국내외 인공지능 시장현황과 이슈
국내외 인공지능 시장현황과 이슈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6.03.17 2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최근 알파돌이 국내에 큰 충격을 준 가운데 인공지능이 최고의 이슈다.한동안 정체기에 빠져있던 인공지능(AI)은 최근 급속한 성능 향상을 보이며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미래의 성장엔진으로 금융, 의료, 제조업 등 경제·산업은 물론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IT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국내외 인공지능 시장

세계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1,270억 달러에서 2017년 약 1,650억 달러로 연평균 14.0%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2010년 4,500만 달러에서 2015년 3억 1,00만 달러, 투자 건수는 6건에서 54건으로 급증하였다.

또 국내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2013년 3.6조원에서 2017년 6.4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IT기업을 필두로 일부 대기업이 인공지능 산업 투자 및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인터넷과 게임 등 특정 사업에 한정되어 있다.

2. 국내 인공지능 관련 여건

정부는 최근 인공지능 산업 육성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나 착수시점 및 투자 규모에서 선도국들에 비해 뒤쳐져있다. 정부는 향후 10년간 1,070억원이 투자되는 ‘엑소브레인(Exobrain)’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인공지능 관련분야에 연간 총 3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나 이는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하여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또 민간 부문의 인공지능 산업 기반 역시 기업 수 및 투자 규모 측면에서 부족한 수준이다. 2015년 기준 국내 인공지능 관련 기업은 약 24개~64개로 추정되며, 이는 세계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수와 비교할 때 약 2.5%~6.7% 수준으로 한국의 ICT 산업 위상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기업의 인공지능 투자규모 역시 미국, 중국 등의 선도기업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알파돌이 이세돌 9단을 바둑에서 제압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경외심이 극도로 높아진 상황이다.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부작용을 극복하고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와 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점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인공지능 SW 기술은 최고기술국 대비 75.0% 수준, 인공지능 응용 SW 기술은 74.0% 수준으로 조사되어 주요 선진국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한, 미국, 일본, 한국, PCT(국제특허) 등 4개 DB에 등록된 인공지능 관련 특허 11,613건 중 한국인이 보유한 특허는 306건으로 전체의 3%에 불과하여 미국의 1/20, 일본의 1/1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시장에 조기 진입하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산업 기반 확충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가 공공부문의 선도적 투자를 확대하고 산학연 협력 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지능형 교통제어시스템,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등 인공지능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공공부문의 지원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서비스업 분야의 인공지능 활용이 촉진될 수 있도록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인공지능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및 인재 육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