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최근 취업난과 맞물려 대학가는 창업 열기가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각 대학 마다 이러한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좋은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스마트창작터 사업 및 창업맞춤형사업등을 포함하여 대학에서도 중소기업청 등 정부부처의 창업지원 사업을 맡아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있으며 민간 기업들도 대학과 연계하여 스타트업 발굴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서강대와 관련된 스타트업에 대해 살펴본다.  

1.자립형 대학기업가센터를 지향하는 서강대 대학기업가센터.. 창업 엘리트 양성이 목표  

서강대 대학기업가센터는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창업 엘리트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창업에 관심있는 모든 학부생들이 3학년부터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 연계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기초과정(기업가정신과 창의적 문제 해결 교과목), 심화과정(사업계획서 작성, 스타트업 사업운영 실습, 스타트업 마케팅 실습), 실전창업과정 (스타트업 기업에서 실습, 핵심 교과목인 실전 스타트업(Cash Class)) 등의 커리큘럼이 있으며 계절학기마다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IV(Idea Visualizing)캠프와 창업경진대회를 연다. 대학기업가센터에서는 특히 실제 창업 시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체계적인 교과과정 운영을 지향한다고 한다. 

2. 서강대 미래기술원과 MLRV,  머신러닝 레볼루션 주최

지능기술 전문가와 각 분야의 기업 및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 모이는 ‘머신러닝 레볼루션’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지능기술 공유와 비즈니스 기회 모색을 목표로 하는 공개 커뮤니티로 MLRV(엠엘알브이)와 서강대학교 미래기술원(링크사업단)이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알파고의 3차 대국과 동시 진행되었다.

2015년 미림합배 세계 인공지능 바둑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한국의 ‘돌바람’ 팀과 바둑 고수 인공지능 전문가 감동근 교수가 대국과 관련한 기술적 요인에 대해 특별 세션을 가졌다. 

미래창조과학부, LG CNS, 한국IBM, 피키캐스트와 한국스파크 사용자 모임, 오픈소스로보틱스 오로카, xwMOOC 등이 참여해 지능기술과 비즈니스 관련 최신 정보들을 공유하기도 했다.  
 

3.서강대 출신 세계적인 스타트업,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의 권혁빈 회장은 서강대 출신이다. 2002년 게임회사를 설립, 5년 뒤인 2007년 온라인 1인칭 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로 대박을 터트렸다. 

출시 당시 크로스파이어는 국내에서는 넥슨의 '서든어택' 등에 밀려 중국으로 눈을 돌렸다. 중국 게임회사 '텐센트'와 손잡고 현지화 과정을 거치면서 중국 현지에서 동시 접속자 23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색으로 아이템을 판매하는등 중국인들의 심리를 잘 이용하기도 했다. 그후 회사는 시장을 베트남과 필리핀에 진출, FPS 장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어 남아메리카 대륙의 브라질 등에서도 상위에 진입했다.

전 세계 회원수 5억 명에 2015년 크로스파이어는 전 세계 매출 11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2015년 매출(연결기준)은 6004억원, 영업이익은 3304억원을 기록 하면서 2014년보다 13% 증가한 수치로 당기순이익은 7.9% 증가해 2361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차기작 '크로스파이어 2' 역시 지난해 말 5800억원 규모로 중국 대형 게임사인 '치후360', '오리엔탈 샤이니스타'와 중국 내 독점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를 중심으로 8개의 계열사와 4개의 관계사를 두고 있는 데 계열사로는 게임 IP개발 관리 및 IT 문화 콘텐츠 개발을 담당하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게임 서비스 플랫폼 개발 담당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스마일게이트 메가랩, 스마일게이트 RPG, 스마일게이트 모바일, 글로벌 퍼블리셔를 맡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월드와이드, 투자전문기업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게임 인재 육성 및 나눔 사업을 맡은 스마일게이트 파운데이션 등이 있다.

권 회장의 자산은 37억 달러(약 4조5200억원)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1일(현지시간) 공개한 '2016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 421위를 기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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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