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스타트업 인수 사례 이모저모
최근 국내외 스타트업 인수 사례 이모저모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6.03.1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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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스타트업에게는 항상 엑시트라는 목표가 있다. 경영자 자신을 위한 것도 있지만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엑시트 전략을 보고 투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타트업에게는 엑시트 전략이 중요하다. 엑시트란 결국 투자금 회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스타트업의 엑시트 방법중에 큰 것이 IPO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것과 M&A를 통해 거대 자본에 피인수 되는 것 두가지가 있다. 최근 스타트업의 피인수 사례를 정리해 본다. 

1.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개발 스타트업 '크루즈 오토메이션', GM에 피인수

최근 경제전문매체 포츈지는 인수 금액이 "현금과 주식을 포함해 10억 달러(1조2천억 원)를 웃돈다"고 전하면서 크루즈 오토메이션의 피인수 사실을 전했다.

크루즈 오토메이션은 2013년에 카일 보그트에 의해 창립되어 스파크 캐피털, 메이븐 벤처스, 파운더 컬렉티브, 와이 컴비네이터등으로부터 2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스타트업이다. 

댄 애먼 GM 사장은 로이터통신에 "크루즈의 기술과 인력을 활용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가능한 한 빨리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은 최근 구글과 애플, 테슬라, 우버 등의 실리콘밸리 기업과 GM을 포함한 자동차 제조사, 독일의 콘티넨탈과 영국의 델파이 등 자동차 기술 관련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개발하고 있는 분야이다. 

2.이스라엘 VR 스타트업, 인텔에 피인수

주요 외신들은  인텔이 이스라엘 텔 아비브 소재의 가상현실 관련 스타트업 리플레이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한다고 전했다. 

인텔은 이번 인수를 위해 최소 1억5천만달러(한화 약 1천822억원)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인수는 인텔이 성장 가능성이 큰 VR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리플레이 테크놀로지스는 2011년 설립되어 고해상도 카메라와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와 2월 NBA 올스타전에 VR과 3D 기술 등이 접목된 ‘프리디(freeD)' 기술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28대의 고성능 카메라를 활용한 이 기술은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 주로 선보인 바 있다. 

리플레이 테크놀로지스 CEO인 오렌 요게브는 향후 인텔 부사장직을 수행하며 VR을 접목한 스포츠 경기 시청 기술에 전념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3.액션 캠코더 시장 1위 고프로(GoPro), 스타트업 두 곳을 인수

3월 초 고프로는 모바일 동영상 편집 툴을 가진 스튜플릭스(Stupeflix)와 베모리(Vemory)를 인수했다. 

고프로가 현재 액션캠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 4분기 실적 악화를 겪은 이후 위기감을 느끼고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는것.고프로의 보유한 자산은 약 4억7천400만 달러 수준으로 가운데 1/5 가량을 스타트업 두곳을 인수하는데 쓴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고프로의 공격적인 투자 배경으로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전략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고프로가 하드웨어 개발과 제조력을 통한 브랜드 가치는 높아졌지만 자체 촬영 영상을 보다 잘 활용 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을 인수했다는 것이다.

스튜플릭스는 리플레이(Replay)를, 베모리는 스플라이스(Splice)라는 앱을 개발한 회사로 리플레이 앱은 여러 영상을 하나의 영상으로 통합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스플라이스 역시 유사한 편집 기능을 지원한다.

고프로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일상에 동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경험을 주는 것이 미래가 될 것이고 우리는 그런 유행을 따르겠다”고 밝히고 있다. 

4.토요타, 미국 제이브릿지로보틱스 전원 채용, 인수는 아니다. 

토요타가 미국의 무인차 기술 스타트업 인력을 전원 채용하면서 무인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소재 무인차 기술 개발업체인 제이브릿지로보틱스의 인력 16명 전원을 채용하고 이들이 토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TRI)에서 일하도록 했다.

외신은 이번 토요타의 인력 채용건은 적대적인 인수는 아니며, 제이브릿지의 인력 전원이 토요타로 옮겨갔지만 토요타가 제이브릿지를 100% 인수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제이브릿지가 계속 운영될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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