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이용한 주식거래 스타트업
인공지능을 이용한 주식거래 스타트업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6.03.1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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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지닌 인공지능 알파고가 화제가 되면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금융투자에도 많은 관심이 생겨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투자를 하는 웰스프론트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매매 트레이딩 부터 투자할 종목을 추천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있는가 하면, 특정한 종목을 분석 서비스 해주는 스타트업도 생겨 나는등 여러가지 방향으로 인공지능과 관련한 금융 트레이딩 시장은 발전하고 있다.

관련 스타트업등을 알아보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살펴본다.

1.국내 금융권의 로보어드바어저

KEB하나은행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및 하나금융투자와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Cyber PB’를 오픈했다. 손님이직접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자의 성향을 진단해 투자목적을 분석한 후 1:1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국내 대표 로보어드바이저 회사 중 하나인 쿼터백 투자자문과 협업을 통해 ‘쿼터백 R-1’을 제공한다. 쿼터백 R-1은 로보어드바이저 자문형 신탁상품으로, 쿼터백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6개 자산군과 77개 지역, 920조개 이상의 빅데이트를 분석해 최적의 투자대상을 선별해준다.

삼성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자체 개발을 마치고 올해 상반기 중 선보인다는 예정이며, 핵심기술 등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선물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자산 재조정, 매매 등을 스스로 처리해 준다.

HN투자증권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QV 로보 어카운트’를 출시. QV 로보 어카운트는 코덱스200 등 ETF 투자를 실행 중이다. 앞으로 펀트 투자도 가능한 인공지능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2.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으로 종목 발굴, 매매 타이밍 제시하는 인공지능 HTS 특허 취득

유안타증권의 ‘티레이더’는 기업가치(실적), 수급, 기술적 지표(차트) 등 모두 고려해 유망종목을 실시간으로 추천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2013년 이 서비스를 처음 개발한 이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쳐 수차례의 개발 및 철저한 검증 프로세스를 마쳤다. 이로서 매매신호 알고리즘은 더 정교화되었고 그 결과 차트에 구현한 상승구간과 하락구간으로 추세파악 및 매매 타이밍 포착을 돕고, 매도 추천 종목까지 제시하는 ‘티레이더2.0’를 특허냈다. 

‘티레이더’는 모든 상장종목, 지수, 환율, 원자재 가격의 상승/하락 추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차트 화면에서 조회하는 종목의 상승/하락 추세를 햇빛구간과 안개구간으로 구분하여 직관적으로 파악 가능하게 돕느다. 

관계자는 이번 특허 결정은 시장 심리와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객관적 시장 판단으로 상승/하락장에 관계없이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고유의 알고리즘과 이에 기반한 유망종목 발굴기술의 탁월한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3.웰스프론트와 베터먼트의 로보어드바이저

기본적으로 ETF를 기반으로 분산투자하는 회사들이다. 이들이 사용하는 로보어드바이저는 시장상황에 따라 석유, 금 등 현물에 대한 투자와 함께 기존 주식, 채권 등에 대한 투자 등 사이에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가장 안정적이고 고수익을 낼 수 있는 분산투자방안을 찾아주는것이 로보어드바이저의 핵심 기술이다. 

전분가들은 분산투자를 통한 자산관리의 대전제는 10%가 어떤 자산을 선택하느냐에 달렸다면 90%는 어떻게 자산을 배분하느냐 있다라고 설명한다. 주식가격과 채권가격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거나 금 가격과 채권 가격의 관계를 분석하여  투자수단들 중에 최적의 포트폴리오(분산투자방안)를 짤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국내의 파운트를 포함해 외국의 웰스프론트, 베터먼트 등 스타트업들은 이런 작업을 로보어드바이저가 대체해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웰스프론트는 투자자가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로보어드바이저를 운영해 자동으로 자산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창업 3년 만에 관리 자산은 20억달러 늘고 지난해에는 관리 자산이 10억달러나 불어났다고 한다.

로보어드바이저가 모든 면에서 좋은 것은 아니다.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이 아무리 치밀해도 아주 세밀한 개인적인 리스크 까지 알아채서 투자 결정에 감안할 수 있을리 만무하다는 것. 그러나 결국 로보어드바이저에게 증권맨과 은행원들의 자리를 빼앗기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많은 사람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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