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에 관련된 이모저모
배달앱에 관련된 이모저모
  • 권순철 기자
    권순철 기자
  • 승인 2016.03.0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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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통, 배달의 민족, 요기요, 메쉬코리아 등 배달 관련 앱에 대한 문제점 제기는 지난해 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는 얘기다. 배달앱에 대한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배달앱의 광고경쟁

배달앱들이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홍보비 지출이 막대해 지다 보니 이를 가입 소상공 자영업자들의 수수료에서 충당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가맹점은 수수료 부담을 음식의 양이나 질을 떨어뜨려 원가를 줄이는 방식으로 매꾸고 있다는 것. 

지난해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발표한 배달앱 서비스 업체에 대한 소비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부 배달앱 업체의 광고비가 매출액의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나친 광고 경쟁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일부 업체들은 가맹업체를 상대로 앱 서비스 주문 수수료 외에도 별도의 광고비를 부담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배달의민족은 가맹점에 5.5~9%의 수수료를, 요기요와 배달통은 각각 12.5%, 2.5%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또 일부 업체는 여기에다가 별도 광고비를 추가로 더 부과하고 있었던 것. 

배달통과 배달의 민족, 요기요등이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적으로 광고비를 사용한 결과 서비스의 질적인 측면은 자연스레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취소·환불 등 소비자 피해구제와 관련된 사항을 비롯해 새로운 분야에 대한 표준약관의 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지나친 개인정보 요구

배달앱이 회원가입시 지나치게 많은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점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배달의민족과 배달통 앱을 설치하려면 이름과 연락처를 비롯해 주소록, 위치, SMS, 휴대전화, 사진미디어파일 등 많은 항목을 공개해야 한다. 

배달앱을 깔면 앱이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소록을 들여다 볼 수 있고 수정까지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배달앱은 이용자가 앱을 통해 음식점에 전화를 걸 경우 050으로 시작하는 배달앱 전용 가상번호를 이용자 휴대폰에 기록하여 직통 번호 대신 배달앱 전용번호를 쓰도록 유도한다. 

또한 이런 배달앱의 정보들이 해킹되어 유출되기도 한다. 배달통 가입자 75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도 있었다. 이로 인해 배달통은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회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7958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배달앱 순위

한편 지난해 리얼미터의 인지도 결과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이 배달앱 인지도의 상위 3개 업체로 나타났다. 20대만 볼떄는 배달의 민족, 배달통, 요기요 순이다. 

‘배달의민족’은 배우 류승룡을 ‘요기요’는 차승원, 최지우, 유인나, 악동뮤지션 등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초반 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기용했던 ‘배달통’은 최근에는 신인급 연예인을 기용한 개성있는 광고를 하고 있다. 광고 모델이나 광고의 컨셉에 의해 배달앱의 순위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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