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최근 물의를 빚었던 롯데그룹이 뒤늦게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나섰다. 늦은 감은 있지만 롯데그룹은 25일부터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을 모집하여 각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1일 창업전문 투자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하고 업체들에게 초기 자금 및 각종 인프라, 멘토링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엘캠프'와 사무공간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엘오피스'를 지원하는데 이 프로그램들은 연 2회 참여업체를 선발해 6개월 단위로 운영하게 된다.
엘캠프에 선발된 업체는 창업지원금, 사무공간, 전문가 멘토링 및 코칭, 데모데이 참여 등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또 엘오피스 선발 업체는 사무공간 및 각종 인프라를 직원 1인당 월 10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제공되는 사무공간은 선릉역 인근으로 구글캠퍼스를 비롯해 벤처캐피털 등 다수의 창업관련 기업들이 근처에 위치해 있어 상호 교류하기 쉽도록 했다.
롯데는 서류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엘캠프 및 엘오피스 참여업체를 총 20여개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이 스타트업 지원이 사무실 지원에서 끝날지 아니면 적극적인 투자로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세계적인 유니콘으로 키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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