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은 무엇이고 웨어러블 스타트업은 어디인가?
웨어러블은 무엇이고 웨어러블 스타트업은 어디인가?
  • 이서진 기자
  • 승인 2016.01.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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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웨어러블은 무엇이고 관련 제품은 무엇인가? 또 최신 트렌드는 어떠한가? 궁금한 게 많아진다. 

일반적으로 웨어러블이라고 하는 용어는 옷이나 시계·안경처럼 자유롭게 몸에 착용하고 다닐 수 있는 컴퓨터를 말한다. 소형화·경량화를 비롯해 음성·동작 인식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는데 몇년전 구글이 내놓은 구글 글라스, 말하는 신발(Talking Shoes),각종 시계 등을 웨어러블 컴퓨터 혹은 웨어러블이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웨어러블이 ‘생활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 이유는 컴퓨터를 신체에 장착함으로써 두 손이 프리해 지고 24시간 내에 몸이 인터넷과 연결되어 나를 대신해 학습하고 기억할 수 있다.

위치정보와 행동 정보까지 활용 가능해서 체온·혈압 등의 인체 정보 수집은 물론 개인 정보를 활용해 의료, 건강 관리, 엔터테인먼트 등 개인 활동과 밀접한 산업 분야 간에 융합을 이룰 수 있다. 

사생활 침해 논란이 대두되긴 하지만 수년전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이 밝힌 것처럼 “사람들이 몸에 열 개의 IP 주소를 달고 다니는 날이 올 것이다”라는 것은 현실화 될 가능성이 많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컴퓨터와 기술이 점점 더 우리 몸과 연동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웨어러블은 이미 실생활 많은 부분에 들어와 있다고 말한다.

웨어러블 관련 회사를 몇개 간추려 본다.

국내 헬스케어 웨어러블 스타트업인 와이브레인은 ‘스톤브릿지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35억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회사다. 지난 2013년 2월 카이스트의 석•박사 출신이 모여 설립한 와이브레인은 머리 바깥 쪽에서 안전한 방법으로 전류를 흘려 보내고, 두뇌 내부의 신경네트워크를 따라 깊숙한 곳까지 전류를 전달하여 뇌기능을 조절하는 새로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관계자는 와이브레인의 투자 유치 성공과 관련해서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것은, 우리가 개발하고 보유하고 있는 혁신적 뇌과학 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유효성과 미래의 헬스케어 웨어러블 시장의 잠재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와이브레인은 “대다수의 치매 전문가들이 약 2025년까지 신약이 개발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와이브레인이 개발하여 임상을 진행 중인 세계 최초의 치매 치료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향후 환자와 그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직토는 2014년 5월에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헬스케어와 웨어러블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애플·샤오미·삼성전자 등 거대 기업들이 웨어러블 기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이 만든 웨어러블 밴드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는 평이다.

직토가 만든 걸음걸이 교정 웨어러블밴드인 직토워크는 실제로 착용해 보면 길쭉한 시계 모양으로,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 없다. 최근 삼성물산의 액세서리 브랜드 라베노바가 직토와 협업하기로 하였다.직토워크는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어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직토워크의 본 기능은 잘못된 걸음걸이 예방 및 교정으로 구부정하게 걷는 걸음걸이 등을 측정해 진동으로 알려준다. 직토워크와 연계된 앱으로 좀 더 정확한 분석 결과도 얻는다. 

종합 소프트웨어(SW) 기업인 이스트소프트가 웨어러블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스마트 주얼리 제조 스타트업 '딜리버'에 지분을 투자했다고 26일 밝힌 바 있다. 

딜리버는 미국 일리노이대 공대 출신의 청년 창업가인 이종화, 윤희섭씨가 2014년 9월 설립한 스마트 주얼리 제조 스타트업으로 스마트 주얼리 '헬렌'(HELEN)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마트 밴드를 패션 아이템으로 해석해 여성의 입장에서 패셔너블하게 만들었다. 

헬렌은 LED 스크린 없이 진동만으로 알림을 표시하는 실버 소재의 고급스러운 본체에 다양한 디자인의 끈을 연결하는 팔찌다. 전화, 문자 알림 등 심플하고 간단하다. 이스트소프트는 딜리버에 투자하는 것을 계기로 모바일, 웨어러블 등 분야에서 다음 세대 SW 시장을 선도할만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열린 ‘CES 2016’에서는 다양한 웨어러블(입는) 기기 신제품이 선보였는데 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45억달러(약 5조3900억원) 정도였던 세계 웨어러블 기기 시장 규모가 2019년 532억달러(약 63조7000억원)로 1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스마트워치로 대변되는 웨어러블 기기 전성시대가 도래했고 소형 스마트폰을 손목에 얹어놓은 것에 불과하던 웨어러블 기기들은 이제 보다 시계다워졌고 스마트밴드는 예뻐졌다.

스위스 시계도 스마트워치를 내놓기 시작했으니 이제 스위스 시계 명가와 글로벌 IT기업 간 경쟁 체제다. 지향점은 같다. 시계다운 스마트워치를 모토로 하는 스마트워치 분야와 액세서리로 진화하여 보다 패셔너블 해진 밴드. 이것이 최근의 웨어러블 트렌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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