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의 창투사 평가는 무엇일까?
중기청의 창투사 평가는 무엇일까?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6.01.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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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지난해 중소기업청은 전격적으로 경영 실적을 토대로 창업투자회사(이하 창투사)평가에 나섰다. 매년 중기청이 실시하는 창투사평가는 업계에서는 매우 중요한 평가로 사업의 지속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  창투사 평가는 경영개선과 투자활동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데 경영상태가 우수한 창투사를 일반투자가에게 공개함으로써 투자자 등 이해관계인이 우수한 창투사를 선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 

2010년 발표된 자료와 2015년 발표된 자료를 토대로 창투사 평가의 추이와 변화를 살펴본다. 

2015년 발표 "창투사 경영 및 투자활동 평가'

'2014년의 경영 및 투자활동을 근거로 평가한 2015년 자료에 따르면 벤처캐피탈 4곳에 부실등급인 D등급을 부여했는데 산수벤처스와 제미니투자, 윈베스트벤처투자, 토러스벤처캐피탈 등이 속했다. 

A+부터 A∼E등급까지 6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는 중기청의 평가는 D등급 이하 창투사에게는 한국벤처투자의 출자사업에 지원이 금지된다. 벤처캐피탈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의 출자사업에 참여할 수 없는 셈이다. 

지난해 2015년 평가에서 최악의 등급인 D등급에 속한 창투사의 면면을 보면 산수벤처스는 2010년에 설립돼 문화콘텐츠 투자 분야에 매진 했던 회사로 영화전문 벤처펀드인 '대한민국영화전문투자조합 1호',해 'SSV디지털문화콘텐츠투자조합', 'SSV콘텐츠투자조합', '대한민국 드라마 전문투자조합 1호' 등을 운용하고 있다. 

제미니투자는 '제미니영상투자조합 1호'와 '제미니벤처투자조합 8호'를 운용 중으로 유통 및 서비스 섹터에 대한 투자 비중이 100%다.

윈베스트벤처투자는 바이오와 의료 분야에서 '베스트바이오 2호 투자조합'과 '윈베스트RE 1호 투자조합', '베스트 바이오 1호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고  토러스벤처캐피탈은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보유 중인 벤처펀드가 없다. 이상 4개 창투사는 앞으로 한국벤처투자의 출자 사업이 금지된다. 

중기청이 창투사를 평가하는 항목은 창투사 경영상태,벤처지원성향,조합결성 및 운영성과,운용인력,투명성 및 리스크 관리,가감점 등이다.

중기청은 올해 경영 현황을 토대로 '2015 창투사 경영 및 투자활동 평가'를 하고 있다. 

2010년 발표 "창투사 경영 및 투자 활동 평가 "

A등급 이상 우수 창투사 비중은 30.9%(25개사)로 전년의 27.0% 대비 3.9%p 상승했고, 경영상태가 취약해 집중관리가 필요한 E등급은 4.9%(4개사)로 전년의 20.2%(18개사)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

2009년 금융위기의 진정 및 투자환경 개선에 따라 투자조합 결성은 확대되고 재무구조 개선으로 자본잠식에 따른 등급보류(E등급) 해당업체수가 크게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분석. 

최우수 창투사는 스틱인베스트먼트(대표 도용환),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대표 신기천)외에 한국투자 파트너스(대표 백여현), LB인베스트먼트(대표 구본천), CJ창업투자 (대표 신강영)가 최우수 창투사(A+등급)가 선정된 바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경영상태가 우수한 창투사를 일반투자가에게 공개함으로써 투자자 등 이해관계인이 우수한 창투사를 선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모태펀드 출자시 A등급 이상 우수 창투사에는 가점을 부여하고, 하위등급의 부실 창투사에는 출자를 제한할 뿐만 아니라, 평가결과에 따라 창투사 정기검사 주기를 차등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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