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의 스타트업 칼럼] 동국대학교 출신 ICT 벤처기업가 3인방
[Jan의 스타트업 칼럼] 동국대학교 출신 ICT 벤처기업가 3인방
  • 칼럼니스트 Jan
    칼럼니스트 Jan
  • 승인 2015.12.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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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는 어떤 학교 누구누구다를 앞에 붙이고 싶어 하거든요. 그래서 반대의 시도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오히려 주체가 되고 다른 사람들이 따라오게 만들고 싶었거든요."

IT업계에서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 이정웅(명지대학교 컴퓨터공학) 대표가 한 말입니다. 3명의 선배 외에도 크로스파이어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 권혁빈(서강대학교 전자공학), 곰플레이어로 유명한 그래텍 배인식(국민대학교 금속공학), 알툴즈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 김장중(한양대학교 수학) 대표가 일반사용자용 소프트웨어 개발사의 창업가로 잘 알려져 있어 유명합니다. 이들 외에도 숨어있는 히든챔피언들이 많지만 생략합니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좋은 사람을 만나 실력을 쌓고 도전을 멈추지 않으면 성과를 만들 수 있다고 증명하는 선배들이 여기있습니다.

제가 전달하고 싶었던 것은 출신이 어떻다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름 앞에 붙은 대학은 다른 관점에서 본인과 사회가 규정짓는 한계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합니다.

동국대학교 프로그래머 출신 기업가들을 소개합니다. 우리 대학 프로그래머 출신으로 한정한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우리 대학이 문과분야에서 유명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공계열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면도 한 몫합니다. 두번째는 대부분 경영학이나 다른 학부 출신의 기업가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관련된 업으로 성공한 이야기는 많이 볼 수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정보기술 분야는 좀 다릅니다.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하기 때문에 전산학과 관련된 출신들이 대부분 많고 본인도 컴퓨터공학을 학습하면서 SKY로 불리는 곳이나 카이스트에서 벤처를 시작해 성공했다는 사례는 신문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다른 4년제 대학에서는 왜 다들 먼저 삼성을 목표로하고 기업가로 성과를 거둔 프로그래머 선배가 소수이거나 보이지 않을까 의문이 있었습니다. 해외에서도 인도나 중국처럼 실리콘 밸리의 테크 기업에서 리더급 출신이 많은데 유독 우리나라는 별로 없습니다. 이들이 대부분 성공한 기업에 많이 흡수되었다는 이야기도 나돌았습니다.

그런데 선배들이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하였고 의문이 풀렸습니다. 소개해드릴 프로그래머 출신 벤처기업가는 3명입니다. 이외에 짧게 SKY가 카이스트/포항공대가 아닌 4년제 대학 출신 정보기술 분야 창업가들도 소개합니다.

1.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사, 카이스트 대학원 전산학 석사)

전화성 선배는 전국 최초로 6학기만에 조기 졸업하였습니다. 이후 KAIST에 진학해 학내 벤처 1호로 SL2라는 음성기술 솔루션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 자본을 마련하고 투자도 받았습니다. 거침없이 나아가던 중 군대에 가지 않아 경영권을 뺏겨 위기를 맞았고 29살 나이에 장교로 입관하여 전역해 외식주문중계 플랫폼 CNT테크를 이어나갔습니다. 대기업이 시장에 진입해 경쟁하고 억대 빚을 지기도하였지만 총매출 100억대의 회사를 키워냈습니다.

2. 신지소프트 최충엽 대표(동국대학교 전자계산학과 학사,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 컴퓨터공학 석사)
최충엽 선배는 세계 최초로 무선 콘텐츠 다운로드 솔루션(GVM)을 개발해 코스닥에 상장한 신지소프트의 대표(2001~2007)였습니다. 국내외 이동통신사업자에게 공급해 로열티로만 연간 50억원을 벌었고 콘텐츠 업체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해 연간 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지금은 회사를 엑시트(Exit)하고 엔젤투자를 하고있습니다. 영어 이름인 알버트(Albert)라고 불러달라 하시며 격식없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3. 엔트리브소프트 김준영 대표 (동국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사)

김준영 선배는 졸업을 앞두고 아케이드게임기 제작회사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입사한 회사는 전자회로기판을 개발하는 회사였는데 오락실 게임기용 기판 만드는 일에 흥미를 느꼈다고 합니다. 3년 동안 아케이드게임 세계를 섭렵하고 97년 온라인게임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기에 다른 분야에 도전하려고 중견통신장비회사를 거쳐 게임회사로 옮겼습니다. 이후 손노리 부사장, 로커스홀딩스 합병, 넷마블 인수, 분리독립 구조조정의 흥망을 겪으며 게임 '팡야'로 유명한 엔트리브를 연매출 250억 규모 게임 개발사로 자리잡게 만들었습니다.

대학에서 실력을 쌓거나 도움 받을 수 있는 것도 좋은 자원이고 결국 본인의 능력입니다. 이제 정보기술의 발달로 시공간이 확장되어 실력과 네트워크는 대학 외에 어디서든지 스스로 노력한다면 만들어 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대학을 다니지 않거나 중퇴하고도 성과를 만든 케이스도 신문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끊임없이 도전하고있습니다. 업을 이루며 모습을 드러낸 것은 노력을 증명하고 후배들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본보기가 되어 도전자를 늘리고 그동안 벌어들인 자본을 다시 후배들에게 투자해 대한민국에서도 함께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함께 증명해야만 합니다.

칼럼니스트 소개

최장호(Jan)칼럼니스트는 국내외 스타트업을 몸소 탐방하며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글을 씁니다. 
현재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전공 4학년 
홈페이지 주소: http://jangho.gith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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