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의 기업가정신 7]'Golden Gate Ventures'의 '제프리페인' 매니징파트너
[Jan의 기업가정신 7]'Golden Gate Ventures'의 '제프리페인' 매니징파트너
  • 칼럼니스트Jan
    칼럼니스트Jan
  • 승인 2015.11.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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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공대학(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Singapore)의 스타톤 챌린지에 참가하려고 싱가포르에 도착한 우리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견학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골든 게이트 벤처스(Golden Gate Ventures), 3년 7개월 전 설립된 얼리 스테이지 벤처 캐피탈(Early-stage VC)로 7개국 25개 동남아시아 기술 기반 회사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매니징 파트너 제프리 페인(Jeffrey Paine)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골든 게이트 벤처스 (Golden Gate Ventures)

Vinnie Lauria와 Jeffrey Paine 그리고 Paul Bragiel 3명에 의해 2011년 밴처캐피탈로 설립되었다. 회사는 싱가포르와 싱가포르에 위치하고 있으며, 초창기 인터넷 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2011년 말에는 동남아시아에서 1,000만 달러로 벤처 기업에 투자를 시작하였으며, 점차 실리콘벨리, 아시아 지역으로 투자 범위를 늘려나갔다. 이후 성공적인 투자와 사업 성공으로 현재 2015년 19개 기업에 투자하며, 5,000만 달러의 2차 펀드를 투자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 국립연구재단(National Research Foundation, NRF)는 기술 인큐베이션 제도(Technology Incubation Scheme, TIS)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을 성장, 지원 그리고 육성해주는 인큐베이터로 승인 받았다.

 

제프리 페인 매니징 파트너

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올해 718개 정도의 스타트업 회사와 미팅을 했고 그중 12개의 회사에 투자했습니다. 숫자만 보아도 저희 팀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동남아시아에 있는 유명한 35개의 스타트업 기업 중에 90% 이상은 카피켓(Copy Cat)입니다. 동남아시아와 비교하면면 한국은 카피켓의 수가 10% 이상 적은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개발도상국 안에서 같은 문제는 어디서든 찾을 수 있고 얼마 되지 않는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많은 숫자의 기업가들이 뛰어들고는 합니다. 하지만 엔지니어들은 문제에 뛰어들기보다 조용히 자신이 찾을 방안을 찾기 마련이에요.

엔지니어들이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면 벌써 여러 개의 스타트업들이 같은 문제를 풀고 있으며 이것이 자연스럽게 카피켓의 숫자를 높게 만들곤 합니다. 그런 이유로 개인적으로는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에 투자를 많이 하려고 합니다. 물론 압도적으로 많은 카피켓 스타트업의 숫자 때문에 몇 개의 카피켓 회사에도 현재 투자를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신선한 아이디어에 투자를 하고 싶습니다.

포트폴리오가 주로 싱가포르에 주로 집중되어 있나요?

싱가포르 그리고 동남아시아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재 미국, 포르투갈 그리고 한국(MyMusicTaste)에서도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이 몇 개 있습니다. 사람들이 종종 Golden Gate라는 이름에 관해 물어보기도 하는데, 사실은 설립자들이 다 샌프란시스코 쪽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어서 이렇게 지었습니다. 더 좋은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그런 이유도 있습니다. (웃음)

 세계적으로 스타트업이 붐을 이루고 있는데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선 가장 눈에 보이는 이유는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겁니다. 그 이유로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을 써서 더 큰돈을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죠.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업이 안전하거나 돈을 벌어다 주기 때문에 그 직업을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랑하는 일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에 입문하는 많은 사람은 나쁘지 않은 경제, 그리고 여태까지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며 모아두었던 돈을 쓰며 이제는 본인들이 사랑하는 일을 찾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많은 사람을 스타트업에 모이게 하는 것 같아요. 또 다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제 자신의 경력을 쌓기 위한 선택을 추앙한다는 것입니다. 한국만 보아도 몇십 년 전만 봐도 사람들의 직업을 부모님 혹은 사회에서 정해주는 경향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에 자기 자신들이 대답하며, 자신의 직업을 본인이 정할 수 있는 그 “선택”이라는 소중한 선물이 많은 이들을 스타트업이라는 새로운 산업에 끌리게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새로운 회사를 시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뛰어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회사를 시작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제 생각에 회사를 시작해야 하는 두 가지 타입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타입은 ‘왜 세상에 이런 것이 없을까’라는 의문으로 시작해서 리서치를 하고 대안이 없으면 내가 만들어 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이런 타입의 사람들은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정말 회사를 시작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일을 관두던지, 아니면 주변에서 도움을 받던지 회사를 시작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다른 타입의 사람들은 누구를 위해서 일을 못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런 사람 중의 한 명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인지 참 잘 압니다.

저 같은 사람들은 대학교 졸업 후 어느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하다가 상사를 두는 것이 자기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에요. 이런 사람들 대부분은 반항적인 성향이 있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회사를 시작한다는 것은 어떤 사람이 회사를 창립 하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으로 보아서는 앞에 언급한 두 가지 타입의 사람들이 회사를 시작하고 영향력 있게 만드는 데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에 종사하거나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제가 줄 수 있는 조언은 단 하나입니다. 왜 내가 이 일은 하는지에 대한 목적의식과 끊임없는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 문제들을 극복하던지, 그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지 상관없습니다. 자신을 자극하고 모든 일을 극복하게 할 그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맨 처음에 회사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일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못 하고 시작합니다. 만약에 제가 경고를 해도 회사를 시작할 사람들은 시작할 겁니다.

제 생각에는 어떤 무엇을 하든지, 일하는 이유가 명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자신의 이유에 의문이 들거나 완전히 확실치 않다면, 스타트업 회사에 들어가야 합니다. 저는 항상 어린 사람들이 스타트업 회사로 들어가는 것이 좋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좋은 상사가 있는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그 사람들이 매일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무엇이며, 동기부여를 어떻게 주는지 배우셔야 합니다. 기술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저것 시작하며 중간에 끝내고, 아니면 끝까지 갈 수 있지만, 목적의식과 동기부여가 없다면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회사를 만들 수 없을 겁니다. 그러니 무엇을 시작하시던 목적의식과 동기부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라는 것이 저의 조언입니다.

칼럼니스트 소개

최장호(Jan)칼럼니스트는 국내외 스타트업을 몸소 탐방하며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글을 씁니다.
현재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전공 4학년
홈페이지 주소: http://jangho.gith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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