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사물인터넷 서비스 현장체험 행사 개최
북촌 사물인터넷 서비스 현장체험 행사 개최
  • 정욱진 기자
    정욱진 기자
  • 승인 2015.10.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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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서울시가 28개 민간기업과 손잡고 올 연말까지 북촌을 ‘사물인터넷 마을’로 조성하기로 한 가운데, 더 똑똑해진 북촌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북촌 사물인터넷 서비스 현장체험 행사’가 23일(금)~24일(토) ‘북촌 개방의 날’ 기간 동안 북촌 전역에서 열린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 일자리 대장정’ 14일차인 24일(토) 12시30분 북촌을 찾아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만들게 될 사례들을 시민과 함께 직접 체험해보고, 참여 기업인 30여 명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다.

서울시와 민간기업이 함께 추진 중인 ‘북촌 사물인터넷 시범사업’은 이와 같은 도시문제와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첨단기술을 통해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북촌 지역은 전통한옥, 문화재, 갤러리, 카페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매년 국내·외 관광객 100만여 명이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했지만, 방문객 증가에 따른 소음, 불법주차, 쓰레기, 사생활침해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 미래창조과학부와 ‘사물인터넷 도시조성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북촌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관광·안전분야 서비스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등 중앙부처와도 적극 협력 중에 있다.

대표 서비스를 보면, 불법주정차 구역에 주차감지센서를 설치해 자동으로 감지하고, 쓰레기통에 부착된 적재량 감지 센서가 쓰레기가 넘치기 전에 미리 서울스마트불편신고앱으로 자동으로 통보하는 서비스가 현재 개발 중이다. 센서로 주차장에 빈 공간을 탐지해 앱으로 알려주는 주차장 공유 서비스는 시민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옥은 화재에 특히 더 취약한만큼 온도, 연기, 습도, 침입 등을 감지하는 스마트센서를 통해 화재나 침입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알림이 울리게 하는 서비스와 아이들의 등하굣길이 불안한 부모님을 위한 센서 기반의 실시간 위치알리미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이밖에도 북촌 주민을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스마트 물품전달, 쓰레기 적재량관리, 불법주정차관리, 전력계측, 환경감시, 화재예방서비스 등 서비스와, 방문객 대상으로 다국어 관광안내서비스, 골목상권가이드, 주차공유, 관광객안전서비스, 큐레이션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때 시는 무료 공공 와이파이 등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 관광객, 개발자 누구나 쓸 수 있도록 제공하고, 북촌의 주요 콘텐츠(명소, 문화재, 공공시설, 센서정보 등)는 프로그램 형태로 제작(표준API),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을 통해 전면 개방해 지원한다.

시는 아울러,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이디어 발굴부터 실험, 제작은 물론 해외 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한 글로벌시장 개척도 지원하는 ‘사물인터넷 인큐베이션 센터(가칭 ’디지털서울 랩‘)’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15시에 북촌전통공예체험관에서 공방기업, 공예전공 학생, 일반시민 등 60여 명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한다.

공예산업은 젊은층의 창의·디자인, 노년층의 솜씨·기량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상품 생산이 가능한 분야로서, 비즈니스 활성화, 수익창출 등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고부가가치 창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서는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공예전공학생, 공예교육을 통해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재취업 및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려는 공방기업 등이 참석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예산업 종사자 가운데 80% 이상이 공방 안에 매장이 있는 1~2인 공방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제작·생산, 유통·판매, 홍보·디자인 등 과정별 어려움과 각 프로세스별 문제점들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IT분야의 화두인 사물인터넷 기술은 다양한 도시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열쇠”라며 “북촌 시범사업을 통해 입증된 성공모델은 서울 전역에 단계별로 확산해 나갈 것이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닌 스타트업 등 민간기업이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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