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매출의 80%를 해외에서 올리는 수출 중소기업
기업탐방: 매출의 80%를 해외에서 올리는 수출 중소기업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15.08.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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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기계 설비 관련 일을 하다가 대구에서 회사를 설립했어요. 오랜 기간 이 일을 운영 해오시던 친형의 영향도 많이 받았고, 직접 운영해보고 싶다는 도전적인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처음에는 기술적으로든 회사 경영에 있어서든 여러 부족한 부분이 있었어요. 첫 매출이 5천만 원 이었습니다. 이익이 나지 않더라도 어렸을 때부터 이 일만 어깨너머로 보고 자랐고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방종갑 대표는 어려웠던 회사의 초창기를 이렇게 회상했다.

동연포장산업이 초기에 그렇게 노력해온 결과 현재는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했고 타사보다 순 매출액이 높은 회사로 자리매김 했다. 제품이 제조되고 난 후, 원단 비닐을 업체에서 공급을 해주면 그것을 포장해 주는 것이 회사의 업무이기 때문에 자재비는 지퍼 제품 정도만 들어간다. 따라서 고부가가치이다.

"저희는 다양한 가공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요. 매출의 70~80%가 미국, 캐나다 등으로의 수출이기 때문에 경기 변화에도 영향을 크게 받지 않습니다. 세계적으로 포장산업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인 MH사와 협력 중에 있어요. 세계시장인 MH사와 접촉하며 그들의 심사를 받고 부족한 부분은 즉각 개선하는 식으로 회사를 발전시키는 중이에요. 앞으로는 내수보다는 수출 비중을 90% 이상으로 올리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 라고 덧붙이며 회사 자랑에 여념이 없다.

젊은 인재를 뽑는 인사팀의 김현중 부장은 "저희 회사는 능력에 따라 성과가 달라집니다.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재, 더불어 내가 도전해서 무엇인가를 일구어보겠다는 절실함과 자존심이 강한 인재면 환영합니다. 처음 3개월간 최저임금 지급. 기본급은 125만원, 수당은 별도 지급. 연차수당이 많기 때문에 170~180만원 수준. 기술직은 능력별로 평가하고 성과급은 별도로 책정하고 있어요." 라고 밝혔다.

회사 분위기도 밝은편이다. "저는 이제 입사 2주차에요. 이 분야와는 전혀 다른 일을 하다가 이직한 것이기 때문에 업무 습득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죠. 하지만 직접 회사에 와서 보니 시설이나 환경이 깨끗하고 배워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겨서 입사를 하게 되었죠. 선임들이 저에게 일을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세요. 제가 지금까지는 실수를 많이 했지만, 적응해나가는 과정이니까 다 이해해 주시더라고요. 요즘은 일을 배우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

고부가가치 사업인 포장사업인데다가 해외 매출액이 80%라면 국가 경제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는 중소기업임에는 틀림이 없는 동연포장산업, 내년 매출액이 더욱 궁금해 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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