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의 기업가정신 3] 주헝가리대한민국대사관 윤지완 1등서기관 Jan의 기업가정신
[Jan의 기업가정신 3] 주헝가리대한민국대사관 윤지완 1등서기관 Jan의 기업가정신
  • 칼럼니스트Jan
    칼럼니스트Jan
  • 승인 2015.07.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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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헝가리 대한민국 대사관

헝가리는 중동구권 국가 중 최초로 우리나라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나라로서, 양국은 현재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인권존중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정치, 외교, 경제, 문화, 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그 관계를 심화 발전시켜 오고 있다. 대사관에서는 한-헝 양국 정부간 정무분야 외교교섭과 국제협력, 우리나라의 대외정책에 관한 헝가리정부 및 국민의 이해와 지지확보, 양국간 의원외교 등 인력교류 지원, 한-헝 양국 정부 간 경제통상분야 교류 협력 강화 지원, 재외국인 보호 및 여권, 병무, 영사확인 등 민원업무와 사중업무 등을 담당한다.

본인 소개

학부는 영문과를 나왔어요. 미국 대학원에서 1년 유학 후, 모스크바에서 1년을 보내고 헝가리는 처음 발령받았습니다. (2015년 2월부터 현재는 주 영국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발령 받으셨습니다.) 서기관으로 부다페스트 현지 치안은 좋고 사고도 별로 없으며 사람들은 순박한 편입니다. 제 역할은 우리 기업이 투자하려고 하는데 처음에 잘 모르니까 정부부처를 접촉해야 할지 전반적인 정치경제 사안이 궁금할 때 브리핑을 해드리고 누굴 만나야 하는지 안내해 드립니다.

자세한 업무와 현지에 대해서

기업들은 영업 활동을 해야하는데 바쁘니 직접적인 이익과 관련되지 않는 것, 즉 큰 그림을 보기 힘드니 통상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별 기업에 대한 에러사항이 있으면 도와드리고 있어요.

한국과 헝가리 정부 간에 경제협력을 위한 회의가 여럿 있는데, 헝가리에서 개최할 경우 우리 정부에서 오는 참석자들을 케어하는 역할과, 헝가리에서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기업의 권익 보호를 위한 지원 법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사관에서 하고 있는 사업은 상공회의소라고 하는데 한국 기업이 45개 정도 있고 1,300명인데 300명 이상은 유학생이고 900명 이상 정도 가족까지 포함해서 생각합니다. 이분들이 서로 공통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단체를 만든 게 있는데 그것이 상공회의소입니다.

사무실이 있거나 활동이 활성화 되어있진 않아요. 한인 기업들이 조직화하고 자신의 이익을 잘 대변할 수 있도록 측면지원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진출기업 목록도 만들어드리고 어떤 기업인지 프로파일도 공유하고 초기 단계라서 대사관에서 안내를 만들어드려요. (실제로 우리는 그 책자 덕분에 현지 정보를 얻었다.)

책읽는 외교관으로도 유명하시다

후배들에게 조언

나이든 사람이 젊은 사람에게 조언할 수 있다고 생각 않고 나이든 사람 말이 꼭 맞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살면서 '자기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사람', '자기가 판단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목표가 있는데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기회는 별처럼 숨겨져 있습니다. 어차피 한번 사는 것, 하고 싶은 것 하는 것하고 죽는게 좋지 않겠어요? 돌아보면 도전해서 후회하는 것은 별로 없는데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은 정말 많아요.

살다 보면 책을 많이 읽은 사람도 있고 공부를 많이 한 사람도 있고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도 있는데 학자든 누구든 자기의 생각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드물어요. 사람이 사는데 어린 사람이 나이 든 사람에게 서열화 될 수 없으며 우리는 뭐든지 안정된 공무원이 좋거나 1등 해서 최고가 되는 줄 아는데 자기가 진짜 원하는 것을 해서 열심히 해서 만족하는게 제일 좋은 것이라고 믿어요.

저는 사람들을 만나면 '행복하세요?'라는 질문을 합니다. '정말로 절망적인 상황은 절대 없다. 절망적인 생각만 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실제 위인전기나 드라마, 영화를 봐도 그렇고 만들어가는 과정 자기 진짜 원하는 것을 잘 찾으시고 열심히 하면 되면 좋고 안 돼도 열심히 해서 만족을 느낄 것이에요.

에피소드

콜럼버스 인턴십에 참여한 우리는 헝가리 지역의 한국기업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었고 지역의 문화에 대해서 호기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었다. 마침 주 헝가리 대한민국 대사관에 연락했고 서기관님께서 초대해주셔서 점심도 사주시고 격없이 함께 대화해주셨다. 책자와 달력 등 이것저것 가득 들고 오셔서 먼저 나누어 주셔서 분위기가 편안해졌다.

필요한 질문을 여쭤보았을 때는 '하나에 질문에 이렇게 잘 정리된 대답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새로이 깨달았고 추가 질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서기관님의 소개로 코트라와 현지에 법인을 세운 벤처기업 컴아트시스템도 방문할 수 있었다.

다양한 부서에서 일을 하셨고, 그러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자신감과 자부심 그리고 겸손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어느 대사관을 가시든 대한민국을 빛내주실 분이라고 생각했고 자주 뵙고 싶은 분이다.

칼럼니스트 소개

최장호(Jan)칼럼니스트는 국내외 스타트업을 몸소 탐방하며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글을 씁니다.
현재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전공 4학년
홈페이지 주소: http://jangho.gith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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