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청년창업가 글로벌하게 키운다
우수 청년창업가 글로벌하게 키운다
  • 이기석 기자
    이기석 기자
  • 승인 2015.06.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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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국내 벤처 창업의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전세계 12개국의 주요 벤처캐피털 80개사가 대거 방한,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천정욱), KOTRA(사장 김재홍), 창조경제추진단(단장 고형권)의 주최로 3일(수) 코엑스(COEX) C홀에서 개막된 ‘2015 크리에이티브 스타트업 코리아(2015 Creative Startup Korea)’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서울의 우수 창업기업의 성공적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창업기업과 해외 투자자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동시에 서울형 글로벌 창업생태계 지원 체계 조성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외부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행사가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추후 서울 우수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안정적으로 마련했다는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행사에 참가한 해외 글로벌 벤처캐피탈들은 한국의 숨겨진 진주를 찾기 위해 분주히 상담을 이어갔으며, 본 글로벌(Born Global)을 기치로 창업한 국내 스타트업 150개사들도 저마다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세우며 투자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7분이라는 시간 동안 회사의 장점을 최대한 어필하여 투자가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피칭 세션에서는 뛰어난 창의력과 기술력 바탕의 글로벌 아이템으로 무장한 청년 창업가들이 나서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함을 마음껏 어필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미국, 영국, 독일, 이스라엘 등의 국가는 흔히 말하는 선진 창업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매년 수많은 우수 스타트업들이 탄생하고 있으며, 다수의 스타트업들이 기업공개(IPO), 엑시트(EXIT)에 성공하며 투자가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주고 있어 대부분의 투자가들이 굳이 먼 한국 시장까지 관심을 둘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2014년 이스라엘의 요즈마펀드가 한국 진출을 발표하고, 최근 구글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캠퍼스를 오픈하는 등 스타트업계 리더들의 한국행이 이어지자 글로벌 벤처캐피털들의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 키노트스피커로 참가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엑셀러레이터 기업인 500 스타트업스(500 Startups)는 이미 일부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를 한 경험을 토대로 100억원 규모의 500 김치 펀드(500 Kimchi)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2월 체결, 현재 운영 중에 있다.

그 밖에 뉴욕 내 엔젤투자가 협회인 뉴욕 엔젤스(New York Angels), 영국 내 2위 엑셀러레이터사인 테크스타스 런던(Techstars London), 오스트리아 1위 대학 인큐베이터인 아이니츠(INiTS GmbH), 중국 Top 10 투자사인 화전투자(Huatian Investment), 일본 벤처캐피탈 투자순위 3위인 글로벌브레인(Global Brain Corporation), 싱가포르 소재, 아시아 Top3 벤처캐피털인 골든 게이트 벤처스(Golden Gate Ventures) 등 각 국가를 대표하는 벤처캐피털, 엑셀러레이터들이 행사장에서 한국 스타트업과 상담을 진행하였다.

투자가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선배 스타트업들도 자신들의 노하우 전수를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프린스턴대학 재학중인 2013년 법률정보 분석 스타트업 FiscalNote를 창업하여 현재까지 약 200억의 투자유치를 기록하고, 지난 2014년 10월 CNN이 선정한 ‘세상을 바꾸는 10대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황태일(Tim Hwang) 대표는 창업가로서 고등학교 시절부터의 경험담을 통하여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방법을 제시하였다.

행사 두 번째 날인 4일(목)에는 럭키 팔머와 함께 오큘러스(Oculus VR)를 창업한 서동일 한국 지사장과 뉴욕에서 프로즌 요거트 프렌차이즈를 창업한 최현덕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오큘러스는 지난 2014년 페이스북에 20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금액으로 인수되어 화제를 낳았으며, 최현덕 대표는 창업 6년만인 2014년 매출액 2,500만 달러를 기록하게 된 노하우에 대하여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4일(목) 16:00까지 진행되며, 주요 투자가들과의 Fireside Chat, 일본 VC 협력 진출방안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에게는 정보를 구하고,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 해외 투자 연계형 지속적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투자 IR 참가 기업 가운데 해외 투자자가 관심을 보인 기업을 대상으로 꾸준한 사후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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