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세계는 5년 안에 10배, 국내는 6배 는다”
시스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세계는 5년 안에 10배, 국내는 6배 는다”
  • 이기석 기자
    이기석 기자
  • 승인 2015.02.1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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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시스코 코리아(대표 정경원, www.cisco.com/kr)는 2014-2019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전망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및 한국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규모와 ▲모바일 환경 확산에 따른 셀룰러 트래픽 추이 ▲3G, 4G 연결율 추이 ▲웨어러블 기기 및 M2M 트래픽 증가 ▲모바일 클라우드 및 동영상 확산 등에 대한 중요 트렌드를 발표했다.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2019년 10배 가량 증가할 것

시스코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19년 한국은 지난해 1.4엑사바이트에 달했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6배 가량 증가해 8엑사바이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경우, 2014년 30엑사바이트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해 2019년에는 292엑사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엑사바이트는 100경 바이트에 달하는 속도 및 용량 단위이다.

시스코는 급격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 요인으로 ▲모바일 유저 수의 증가 ▲모바일 접속 빈도 및 디바이스의 증가 ▲모바일 네트워크 속도 증가 ▲모바일 환경에서의 비디오 영상 사용 증가를 배경을 꼽았다.

한국, 모바일 사용 확산에 따라 2019년 셀룰러 트래픽 아태지역 최고치 전망

모바일 사용인구 확산에 따라, 한국의 모바일 사용자 한 명이 매월 사용하는 셀룰러 트래픽은 2014년 2,505 메가바이트에서 2019년 13,055 메가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일본, 중국, 호주 등을 포함한 전체 아태지역 국가 대비 최고의 트래픽양이다.

한편 한국 모바일 사용자는 2014년 4,380만명으로 이를 해석하면 전체 인구 중 88% 가량이 모바일을 사용했다는 의미이다. 2019년에는 4,570만명의 모바일 사용자가 예측되며 이는 전체 인구의 90%에 달하는 수치이다.

한국 포함한 일부 아태지역 국가, 전세계 평균 대비 높은 3G, 4G 연결율 보여

한국을 포함한 일부 아태지역 국가(일본, 호주, 뉴질랜드)에서의 3G, 4G 연결이 전세계 평균 대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국가들의 평균 수치를 보면, 2014년 3G는 32%, 4G는 6% 에 불과했으며 2019년에는 3G는 44%, 4G는 26%까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을 포함한 일부 아태지역 국가(일본,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2014년 3G는 54%, 4G는 43%의 연결율을 보였으며, 2019년에는 3G가 31%, 4G가 45%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M2M 트래픽 및 웨어러블 기기 증가 추세

한편 만물인터넷의 성장을 가능케 하는 주요 동인인 M2M과 웨어러블 기기의 트래픽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M2M이란 무선 시스템이 GPS 네비게이션, 자산 추적, 수도/가스/전기 계량, 보안/감시 비디오와 같은 기능을 가진 동일한 유형의 다른 기기와 통신할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웨어러블 기기도 M2M 연결 영역에 포함된다.

한국의 웨어러블 기기 수는 2014년 530만개에서 2019년 2,450만개로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웨어러블 기기가 생성하는 트래픽은 2014년 월 396 메가바이트에서 2019년 월 954 메가바이트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세계 웨어러블 기기 수는 2014년 1억 900만개에서 2019년 5억 7,800만 개로 약 5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모바일 클라우드 및 동영상 확산될 것

또한, 한국의 모바일 클라우드 트래픽은 2014년 월 94.3 페타바이트에서 2019년 월 604.4 페타바이트로 약 6.4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이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83%에서 2019년에는 9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모바일 클라우드 트래픽은 2014년 월 2엑사바이트에서 2019년 월 21.8엑사바이트로 약 11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이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81%에서 2019년 90%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모바일 동영상 사용 비중도 이미 상당했다. 한국은 2014년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중 모바일 동영상이 59%에 달했으며, 2019년에는 75%를 차지해 전세계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세계의 경우,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중 모바일 동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55%에서 2019년 72%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스코의 제품 및 솔루션 마케팅을 총괄하는 더그 웹스터(Doug Webster) 부사장은 “보다 기능이 강력해지는 모바일 기기의 확산과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M2M 애플리케이션이 도처에서 활용되고 보다 빠른 무선 네트워크 접속이 늘면서 모바일 트래픽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 같은 모바일 중심의 환경은 통신사업자들이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IoE) 시대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기업 고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와 함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2014-2019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전망 보고서’의 전세계 수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전세계 모바일 트래픽, 유선 트래픽보다 보다 3배 높은 증가율 왜?

2014부터 2019년 사이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증가율은 전세계 유선 데이터 트래픽 증가율보다 3배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증가를 주도하는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다.

· 모바일 사용자 증가: 모바일 사용자는 2014년 43억명에서 2019년 52억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를 분석하면, 2014년 전세계 인구(72억명) 가운데 59% 가량이 모바일을 사용했고, 2019년에는 전세계 인구(76억명) 가운데 69% 이상이 모바일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 모바일 접속 증가: 전세계 모바일 접속 기기 및 M2M 접속 횟수는 2014년 74억에서 2019년 약 115억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 중 개인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접속 횟수는 83억, M2M 접속 횟수는 32억에 이를 예상이다.

· 모바일 네트워크 속도 증가: 전세계 모바일 네트워크의 평균 속도는 2014년 1.7 메가비트에서 2019년 4.0 메가비트로 2.4배 가량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모바일 M2M 접속과 웨어러블 기기 확산도 ‘한몫’

· 2014년에서 2019년 사이 웨어러블 기기에서 생성되는 모바일 트래픽은 18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트래픽의 대부분은 스마트폰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2014년 기본 휴대 단말기는 월 22메가바이트의 모바일 트래픽을 생성한 반면 일반 웨어러블 기기는 이보다 6배 더 많은 월 141메가바이트의 모바일 트래픽을 생성했다.

· 고급 웨어러블 기기의 경우, 셀룰러 네트워크에서 고프로(GoPro) 비디오 카메라의 라이브스트리밍으로 분당 약 5메가바이트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생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 한편, 2014년 일반 M2M 모듈은 기본 휴대 단말기보다 3배 더 많은 월 70메가바이트의 모바일 트래픽을 생성했다.

전세계적으로 4G 도입확산

현재 많은 전세계 통신사업자들이 고객 요구의 맞춰 4G 기술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신흥 시장에서는 시작부터 4G 솔루션으로 새로운 모바일 인프라를 개발하는 동시에, 일부 성숙한 시장에서는 기존의 2G나 3G 솔루션을 4G 기술로 보완하거나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 전세계 4G 접속은 2014년 4억 5,900만에서 2019년 30억으로 약 18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17년 3G는 2G를 제치고 전세계 최고의 통신망 기술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 2014년 4G 네트워크가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40%를 처리했다면 2019년에는 그 비중이 68%로 증가할 전망이다.

· 2014년 4G 네트워크는 월 2.2 기가바이트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생성했지만 2019년에는 이 수치가 월 5.6 기가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G가 아닌 다른 접속을 통해 생성되는 1.0 GB보다 5.4배 더 높은 수치이다.

셀룰러 트래픽 능가하는 전세계 ‘와이파이 오프로드 트래픽’

‘오프로드(Offload)’란 듀얼 모드 기기에서 생성되는 트래픽으로 와이파이 및 스몰셀 네트워크를 통해 노트북을 제외한 셀룰러 및 와이파이 접속을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사용자나 기기가 셀룰러 접속에서 와이파이와 스몰셀 액세스로 전환하는 경우 오프로드가 발생한다. 이번 조사는 공공 장소의 핫스팟 및 일반 가정의 와이파이 네트워크에서 생성되는 트래픽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 2014년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46%가 오프로드 되었고, 2019년 이 수치는 54%로 증가할 전망이다.

· 오프로드가 없다면, 2014년에서 2019년 사이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연평균성장률은 57%에서 65%로 증가할 것이다

전세계 음성 와이파이(VoWi-Fi), 음성 LTE 능가 예상

초기 VoWi-Fi 솔루션의 경우 솔루션 도입과 사용자 경험에 있어 일부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와이파이만 지원하는 태블릿 등 SIM 기반이 아닌 기기에 서비스되는 통신사업자급의 VoWi-Fi가 도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VoWi-Fi는 향후 5년간 급성장을 기대할 만한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2018년 VoWi-Fi는 연 사용 분 수(number of minutes used)에서 VoLTE를 앞설 것으로 보인다.

· 2019년 VoWi-Fi 사용 분 수는 전체 모바일 IP 음성 트래픽의 절반이 넘는 53%를 차지할 전망이다.

· 2017년 VoWi-Fi는 연 사용 페타바이트를 기준으로 음성 LTE(VoLTE)를 앞서면서 대중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 2019년 와이파이로 연결된 태블릿과 PC의 수는 셀룰러로 연결된 수에 비해 3.5배 가량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지역별 모바일 데이터 추이

2019년까지 가장 많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생성해 내는 곳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일 것이란 전망이다. 지역별 전망치는 다음과 같다.

1. 아시아태평양 지역: 월 9.5 엑사바이트
2. 북미 지역: 월 3.8 엑사바이트
3. 서유럽 지역: 월 2.4 엑사바이트
4. 중유럽 및 동유럽 지역: 월 3.5 엑사바이트
5.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월 3.0 엑사바이트
6. 라틴 아메리카 지역: 월 2.0 엑사바이트

2014년부터 2019년 사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1.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증가율은 연평균성장률 72%를 기록해 2014년 대비 15.3배 증가할 전망이다.
2. 중부유럽 및 동유럽 지역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증가율은 연평균성장률 71%로 14.4배 증가가 예상된다.
3.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증가율은 2014년 대비 9.7배 증가해 연평균성장률 58%를 보일 것이다.
4. 라틴 아메리카 지역은 연평균성장률 59%로 10.1배 증가가 전망된다.
5. 북미 지역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증가율은 연평균성장률 47%로 6.8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6. 서유럽 지역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14년 대비 7.1배 증가해 연평균성장률 48%을 기록할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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