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하여 도저히 남이 따라올 수 없는 전문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을 우리는 장인이라고 부른다. 이 장인은 때로는 달인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전문가라고도 가볍게 불리기도 한다.
그런데 나는 매우 신기하면서도 약간은 섬뜩한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은 어떤 분야를 오랫동안 해 왔거나 그 일에 미쳐서 하다 보면 서서히 그 일이 자신의 인생 그 자체가 되면서 그들의 얼굴 역시 그가 하고 있는 일에 따라 변해 간다는 사실이다.
교단에서 학생을 평생 가르쳐 온 사람의 얼굴은 누가 보더라도 선생님처럼 생겼고 , 은행에서 평생을 일한 은행 지점장의 얼굴을 보면 정말 꼼꼼한 은행원처럼 생긴것이다. 신기한 것은 여기에 그치치 않는다. 교회 목사의 얼굴은 어떠하고 , 경찰 얼굴은 또 어떠한가....
다 그 직업에 맞는 얼굴로 변하는 것은 너무도 신기하다.
한발 더 나아가 보자.
평생 장어구이집을 운영하면서 크게 성공한 어떤 장어구이집 사장님의 얼굴은 정말로 장어처럼 생겼다. 뭐 보기 나름이겠지만 찬찬히 살펴 보면 장어를 연상시키는 얼굴이다.
신사동에 간장게장으로 일본에까지 유명한 어떤 간장게장 전문 요리집이 있는데 간판에 달아놓은 그 집 사장할머니 얼굴을 보면 정말 간장게장을 잘 만들게 생겼다. 아니....사실은 꽃게처럼 생겼다. 정말로...
또 같은 동네에 아구찜으로 유명해서 티 TV에 출연한 신사동 아구찜 전문점 사장의 얼굴은 진짜 아구의 얼굴과 닮아있었다. 고양이를 많이 기르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은 고양이처럼 된다. 강아지 역시 마찬가지...
과연 내 얼굴은 무엇을 닮았을까? 지금부터 10년 ,20년 후에는 내 얼굴은 무엇을 닮아있을까..
여러분도 한번 고민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이것은 신기하면서도 약간은 무서운 이야기이기도 하다.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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