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성공학 칼럼[29] : 주변 봉사가 성공바탕을 이룬다
이재준 성공학 칼럼[29] : 주변 봉사가 성공바탕을 이룬다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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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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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귀인래조 필시성공(貴人來助 必是成功)’이란 고어가 있다. 귀인이 도와주니 성공한다는 뜻으로 성공하는 데는 능력 있는 이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성공에는 반드시 주변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독불장군이나 왕따 정신을 갖고 사업에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협력과 봉사는 우리 생활에서 선택이 아니고 필수가 된 시대가 됐다. 비즈니스에서 관련 있는 이들에 대한 성실한 봉사(serve)는 반드시 성공의 힘으로 작용한다.

아리아나 허핑턴(ARIANNA HUFFINGTON)이 지은 ‘제3의 성공 더 가치 있게 더 충실하게...’라는 책에서는 성공학의 새로운 매커니즘을 제시한다. 허핑턴은 컬럼니스트로 허핑턴포스트 미디어그룹 회장겸 편집인이다. 9년 전에 창간한 허핑턴포스트는 방문자수에서 전통 미디어인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을 넘어섰으며 퓰리처상 보도부문을 수상했다.

허핑턴은 이 저서에서 돈과 권력이라는 카테고리를 넘어 웰빙, 지혜, 베풂이라는 제3의 성공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즉 우리 삶에서 돈과 권력보다 훨씬 더 소중하고 근본적인 가치가 봉사이며 베풂이라는 것이다.

공무원 출신인 강영우씨는 ‘내 안의 성공을 찾아라’는 책에서 사랑과 봉사의 리더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사랑과 봉사의 리더십 (Compassion), 아픔에 동참하는 마음(Service/Action), 실력, 인격, 전문성을(Leader)을 성공실천 요소로 제시하고 있다.

송경애 BT&I 대표는 1억원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에 여성 CEO로는 최초 가입한 성공기업인이다. 그녀는 자신의 성공담을 담은 ‘나는 99번 긍정한다’에서 봉사로 얻어지는 기쁨과 활력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나는 여름에는 과일이나 옥수수를, 겨울에는 군고구마나 붕어빵을 사들고 들어와 직원들에게 내민다. 내 어머니나 우리나라 모든 어머니가 그랬듯이 나 역시 엄마 같은 마음으로 리더의 길을 걸을 것이다. 고마운 직원들 덕분에 사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진정한 리더는 직원들에게 희망을 전달해 주는 메신저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다수 조직이 주인의식을 강조하는데, 나는 가족의식을 더 강조한다."
 

송경애 대표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을 베풀며 그 피드백으로 사랑과 행복을 체감하고 있다. 그녀는 ‘성공하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하기 때문에 성공 한다’는 것이다.

조선 정조(正祖) 때 제주도 기생 만덕은 여성 CEO였다. 그녀는 기적(妓籍)에서 나와 객주로 부자가 되었으며 기근에 허덕이는 농민들을 구휼하여 목숨을 구했다. 만덕은 정조의 부름을 받고 여성으로는 금기됐던 금강산을 유람했으며 기생신분으로 ‘의녀반수’라는 벼슬을 받기도 했다. 이웃에 대한 봉사가 만들어준 최고의 영예였으며 제주도에서는 만덕을 기리는 축제까지 열린다.

세계제일의 부자 빌게이츠는 마이크로 소프트회장을 사직하고 봉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는 매년 엄청난 금액을 사회에 환원한다. 최근에는 가장 우수한 콘돔 개발자에게 시상한다는 엉뚱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는 한 모임에서 재력가들의 기부를 독려하는 연설을 했다.

“성공을 거둔 기업가는 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또 세계의 불평등을 개선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사회적 책임이다. 나는 죽기 전까지 재산의 95%를 사회에 기부하겠다. 내 인생의 후반은 주로 의미 있게 돈을 쓰는 일에 바칠 것이다”

논어에도 ‘내가 서고 싶거든 먼저 남을 세워라(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는 말이 있다. 자신이 성공하려면 주변의 성공을 먼저 도와야한다‘는 뜻이다. 남을 돕는 다는 것은 후덕한 인성의 소산이다. 주변을 돌아보고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 일을 시작해 보자. 그는 당신의 비즈니스에 유력한 협조자가 될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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