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성공학 칼럼[17] : 한 템포 먼저 예측해야 한다
이재준 성공학 칼럼[17] : 한 템포 먼저 예측해야 한다
  • 이재준
    이재준
  • 승인 2014.07.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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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중소기업&소상공인 전문지]
세계는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제3~4의 물결을 주장한 앨빈 토플러나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가 전망한 10대 물결도 전설처럼 들리고 있다. 앞으로의 세계는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 기업 간 경쟁체제에서 한발만 아이디어나 정보가 늦어도 생존이 불투명하다. 
 이러한 급변하는 환경 속에 우리는 어떻게 적응해야 성공 할 수 있을까. 무조건 한 템포 먼저 보고 예측하는 것이 성공과 수성을 위한 지혜일 것이다  

미국의 미래학자 패트릭 딕슨. 앨빈 토플러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미래학자로 평가받고 있는 딕슨은 한 저서에서 미래사회에서 전개될 테마를 300가지로 전망한다. 그는 이를 6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했는데 속도전(Fast), 도시화(Urban), 부족주의(Tribal), 세계주의(Universal), 급진주의(Radical), 윤리의식(Ethical) 등이다.    국가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이데올로기에 목숨 걸던 시대는 과거의 유산이 되고 있다. 30년전 지금의 한국과 중국의 협력을 어디 예견이나 했겠는가. 앞으로 세계의 질서가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예측불허다. 딕슨이 주장한 속도전과 도시화, 세계주의가 미래의 어떤 신 이데올로기를 창출할지 아무도 모른다. 

 존 나이스비트는 오래 전 “글로벌 경제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는 하나의 경제권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국가 단위의 경제는 더 이상 무의미한 존재가 되고 있다”고 주장한바 있다. 대기업은 글로벌 경제에 어울리지 않으며, 빠르게 변신하는 작은 기업들이 네트워크를 형성, 강력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미래학자로 주목을 끌고 있는 퓨처와이즈는 ‘미래는 한걸음 먼저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 사고의 틀에 갇혀 먼저 보지 않으면 쉽게 뒤쳐진다는 것이다. “누구나 쫓는, 즉 현재 진행 중인 트렌드를 따르다 보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한 그는 “남보다 한발 앞서 트렌드를 예측해 보는 연습이 되어 있다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 예측에 뒤진 기업의 몰락을 몇 가지 실례에서 찾을 수 있다. 충주 비료공장 부지에 비디오테잎만을 고집했던 새한미디어의 불행한 몰락, 필름시장에 안주했던 코닥의 실패, 스마트폰 시장의 등장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 폴더폰 시장의 점유율에 안주했던 노키아가 대표적인 예다.
 민도식 지식전략연구소장은 한 강좌에서 이 같은 점을 지적한바 있다. 그는 증권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의 예를 들고 있다. 미래에 대한 통찰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보리딩(information reading)’통한 수많은 투자(input)에서 성과(output)가 나온다고 주장한다.
 사실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도 수많은 ‘정보리딩’을 중요한 임무로 제시한바 있다. 그는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으로 ‘3P1W’를 제시하는 학자들이 많다. 그것은 바로 가능성 (possible), 확률성(probable), 선호성(preferable), 그리고 와일드카드 (wild card)라는 4가지 키워드다. 한세대 안종배교수는 "전 세계가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초 연결 사회, 폭발적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특이점 (Singularity)의 시대에서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예지력(Insight & foresight)은 이 시대 리더의 필수조건임을 강조한다.
 공자(孔子)는 자신의 생활신조를 얘기하는 과정에서 ‘시대에 뒤떨어지는 고루함과 고집, 아집’을 경계한 바 있다. 경쟁자보다 먼저 새로운 지식을 쌓고, 새로운 물결을 파악하여 대응하는 것이 성공을 이룩하는 첩경임을 지적한 것이다. 공자의 가르침은 ‘매일 매일 새로워 져야 한다’는 대학(大學)의 일일우일신(日日又日新) 정신과 맥락이 같다.

성공을 쟁취하고 이를 수성하기 위해선 미래를 철저히 예측하고, 끊임없는 ‘정보리딩’을 통해 한 템포 먼저 나가야 하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리더의 냉철한 열정이 필요하다. 미래예측을 위한 민첩성이 기업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철칙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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