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94%, “남몰래 눈물 흘린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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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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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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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94%, “남몰래 눈물 흘린 적 있다” 
국내 최고경영자(CEO)의 94%는 ‘CEO이기에 남몰래 눈물을 흘려본 적이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이는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영자 대상 사이트 SERICEO(www.sericeo.org)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경영자 32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경영 일선에 서있는 CEO의 삶에는 남모르는 고충과 애환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CEO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로 가장 많이 나온 응답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함께 일해온 직원들을 부득이 떠나 보내야 할 때” (23.8%)였다.

또 “사업에 열중하느라 가족들 사이에 어찌해볼 수 없는 틈이 생겼음을 알았을 때”(19.7%)라는 응답도 이에 못지 않게 많았다.

이와 함께 “회사의 미래를 바꿀 기회가 눈 앞에 있지만 자원이 모자라서 어쩔 수 없이 접어야 할 때”(17.7%), “믿었던 사업 파트너의 배신으로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되었을 때”(10.1%), “오랫동안 공 들여 준비해온 프로젝트를 경쟁사에게 빼앗겼을 때”(9.9%), “회사의 운명을 걸고 출시한 신상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냉담할 때”(5.8%)도 CEO의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요인 목록에 올랐다.

한편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6.3%로 아주 낮았다.

이 같은 결과를 통해 경영자가 기업을 경영하는데 있어서 가장 고충을 느끼는 부분은 단기적인 사업 실적보다는 인간 관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영자는 기업을 존속, 성장시키는 것을 최우선시 해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때로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틀어지는 것을 감수해야 할 때가 있고, 그러한 상황에서 많은 경영자들이 커다란 부담을 느끼고 있음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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