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투데이=중소기업&소상공인 전문지]
그러나 국내 스타트업은 단순히 On라인과 Off라인을 연결만 시켜주는 단순한 플랫폼에 지나지 않는다는 우려가 많다. 기술력이 동반되지 않고 얄팍한 아이디어만 가진 스타트업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파이낸스투데이에서는 글로벌화 할 수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겸비한 진정성 있는 중소기업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협소한 의미의 스타트업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유니콘으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본다.
(주)제일산기는 기아 2차 협력업체로 스포티지R, 카렌스, 봉고3 등의 차량 적재함 및 차체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 향후 기아자동차의 62만대 생산량과 소울 양산에 따른 수주물량이 추가될 예정으로 큰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 안정적이고 앞서나가는 기술력으로 자동차 부품업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회사이다.
“스스로가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으세요”
"산업공학과인 저의 전공을 살려서 제일산기에서 품질관리 업무를 맡고 있어요. 보통은 급여나 회사 환경을 먼저 보지만, 저는 제 스스로가 얼마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 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과연 어떤 것이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인 지 보고 선택했죠. 품질관리기사, 경영기사자격증을 취득하고 산 업공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익숙해요. 예상 했던 것보다 150% 만족하고 있어요. 초기에는 사소한 실수도 있었어요. 순간 제가 판단을 잘못해서 기아자동차 생산라인이 15분 동안 정지되는 아찔한 상황 도 있었죠. 그 뒤로는 더 세심하게 일하려 하고 있어요. 요즘은 편한 일을 많이 찾으시는데, 그것보다는 내가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나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하기도 전에 포 기하는 게 안타까워요. 우리 회사는 다 내일처럼 생각하고, 회사 물품을 다 내 물건처럼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그만큼 전 직원이 주인의식으로 일하고 있는 거죠. 지금 하고 있는 일 역시 꾸준히 하고 회사와 함께 동반 성장하는 게 저의 꿈이에요."
“기술로써 미래를 내다봅니다”
"1982년 10월 제일공업사로 시작해서 1997년 하남공단으로 이전 후 기업 규모를 갖추 면서 회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했어요. 그러다가 1998년에 KMC 광주공장으로 이 관하고 자동차 관련 사업과 콘크리트 파일 용품 생산을 시작했죠. 현재는 연매 출 200억대를 올리고 있어요. 또 2011년부터는 승용차 관련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현재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해서 양산 중에 있어요. 이 사업이 본격 적으로 시작되면 올해 매출은 눈에 띄게 성장할 거예요. 기술력과 의지로 지금 까지 성장할 수 있었어요. 용접하지 않고 제품을 생산하는 뛰어난 기술력을 지니 고 있고, 금형기술력에 대해서도 연구, 투자가 많이 진행되어 있는 상태이죠. 올해는 로봇자동차 비중을 60%로 끌어올릴 계획이에요. 앞서가려는 노력의 일환이죠. IMF 때 월 매출이 5억 정도로 떨어지는 큰 위기가 있었어요. 거래처는 한 곳만 제외하고 모 두 부도가 났어요. 하지만 품질 좋은 제품을 빠른 시간 내에 만들어내는 기술력과 그 동안 쌓아왔던 인적 네트워크로 거래처에 피해를 안주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어 요. 이 때 이후로 오히려 더 신용과 신뢰성이 있는 기업 이미지를 갖게 된 것 같아요. 우리 제일산기의 큰 모토는 ‘기술로써 미래를 본다’에요. 기술력에 중점을 두고 여기에 비전을 두고 있 죠. 특허도 11개나 보유하고 있고, 진행 중인 것도 여러 개이고요. 제일산기와 함께 할 분들에게는 회사 가 아닌 본인을 위해서 일하라고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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