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치영 초대개인전-심상展
성치영 초대개인전-심상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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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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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중소기업&소상공인 전문지]

전시제목: 성치영 초대 개인전 심상(心象 )
전시기간: 2013.12.11.-12.17
전시장소: The K Gallery,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2-6 Tel:02-764-1389

성치영 Image 60.6x91.9cm Oil on Canvas 2013

작품내용

자연이, 특히 신화가 대상이 되는 것은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면서 사라진 것이기도 하다. 본인이 그림을 통해 이상향 ‘데미테르의 대지’를 이야기하는 것은 과학기술의 발달과 산업화로 물질 만능주의 사상과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어버린 현대인들에게, 현재에, 신화를 들려줌으로 화면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 질문하고 되돌아보게 하기 위함이다. 이 가능성이 상징에 있을 뿐만 아니라 상징은 본인에게 창작의 시각을 신화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렇듯이, 상징은 본인의 작품에서 인간형체의 변형과 자연물의 이미지 제작의 원리가 되고 이 두 가지의 관계를 묶어주는 뿌리이며 해석의 고리로 작용한다.
본인의 회화에서 변형된 인체형상과 자연물의 이미지가 상징으로 가시화되어 신화적 이미지의 현실화를 이루게 된다. 본인의 작품 제작에서는 ‘상징’의 선지식을 강요하면서도 작품자체에서는 거부한다. 다시 말하면, 이제까지의 작품명과 전시명에서의 ‘데미테르의 대지’는 신화를 다룬 작품임을 예고하며 데미테르의 선지식을 강요하는 듯 하지만, 막상 작품앞에서 이미지상의 사실로 읽어내는데는 신화의 선지식이 없어도 무관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상징+인체변형’은 본인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조건으로 한편으로는 인체표현 현대미술사에서, 다른 한편으로는 신화에서 그 뿌리를 둔다. 각기 다른 개념들이 화면에서 혼합되어 가시화된다. 실재적인 삶과 예술의 모습은 본인의 작품에 있어서 신화적 모티브와 인체의 변형이라는 표현의 방정식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작품과 삶이 명백한 인과관계를 가져야 내용적인 측면과 형식적인 측면 사이의 간극이 좁아지며 없어질 수 있을 것이다. 본인도 이러한 인과 관계에 의해서 실제경험의 표현에 있어서는 특히 최대한 인체 표현의 실존성과 연계시키려 노력했다. 바로 베이컨이 자기의 인생 전체가 자신의 그림 속에 들어와 있다고 했던 것처럼, 본인도 이상향을 그리는 작가로서 이 길이 삶의 여정일지 죽음의 여정의 길일지 모호한 이 세계와 저 세계의 공존, 경계에 선 자와 경계에서 놓지 못하는자의 공존. 공존을 컨셉으로 삶, 사랑, 인생의 전체를 본인의 그림 속에 담고 싶었다.
본인에게 있어서 인간의 신체는 이미지의 도구로서 철학적 표상에 중심이 된다. 관조자에게 보편적이자 일상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 회화의 구성방식이 본인의 작품속에선 단순하고 디자인적인 화면의 구성법과 익명의 얼굴이 메시지를 품은 포즈를 짓는 모습으로 가시화되어진다. 본인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성치영 Journey in a dream 130x162cm Oil on Canvas 2013

본인의 ‘데미테르의 대지’는 우리의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본인이 만드는 신화적 상상력의 이야기 속에 휴식과 소통이 되도록 하는 것이었으나, 개인적인 아픔의 시간을 보낸 후 본인 평면회화의 그림의 장(場)은 삶과 죽음의 질서와 내 이웃의 소식들을 소통시키는 것으로 확장되었다. 언젠가 ‘그린다’고 하는 것은 모든 희미한 개념과 회화적 심리주의(Pictural psychologism)와 신비화하고 혼란하게 하는 입장을 넘어서서 현실의 경험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들었다.
본인 눈에는 그림이 신화적 상상력과 그리는 행위 자체에 행복을 느끼는 놀이터 같은 것이었다. 즉 보는 사람들을 현실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하고 보이지않는 세계에다가 희망과 진실과 소망을 실었다. 그림 속에 있는 것들은 모두 익숙한 것인 동시에, 낯설고 잘못된 것이다. 그럼에도 익숙한 느낌은 남아 있는데, 우리가 이들 그림을 보고 심하게 당황하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복적으로 등장시키는 요소들(식충식물이나 나비등의 상징 조형물)은, 그것이 그의 그림 속에서 얼마나 부적합한 위치와 크기로 되어 있건 간에, 우리가 그런 형상들을 익히 알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원초적인 당혹감을 자극하게 되는 것이다.

작가경력

성치영 SUNG, CHI YOUNG 成治英

 2011~2012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연구조교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및 동대학원 회화학과 졸업

2013 성치영 초대개인전_심상(心象, image)展(The K Gallery)
외 개인전 9회(2007-2012년)

부스개인전6회 (예술의 전당, 서울미술관, 2007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2007-2013년)

주요 단체전 2013 [상원미술관] 생각하는 윤리, 미술관 속 철학 이야기展 외 50여회

아트페어 2013SOAF(coex, Seoul, Korea), 2012 Essen Ruhr ARTFAIR (Zollverein, Germany), 2012SOAF(coex, Seoul, Korea)

수상 제 7회 대한민국 정수미술대전 특선 외 7회 입상
방송협찬 tvN 제3병원, MBC 골든타임
작품소장 인천문화재단, 동덕여대박물관, 서울미술관, 더케이갤러리, A1갤러리, 개인소장

현재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대한민국 창작미술협회, 목화전, 동원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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