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피아니스트 이지영이 이끄는 어쿠스틱 프로젝트
재즈피아니스트 이지영이 이끄는 어쿠스틱 프로젝트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3.11.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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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중소기업&소상공인 전문지]

풍부한 스윙에 강렬하고 화려한 솔로를 뿜어내는 하드밥 피아니스트인 동시에 그루브한 펑키 연주로 어쿠스틱과 일렉스트릭 건반을 넘나드는 피아니스트 여기에 클래식 작곡가들의 소품을 연주하는 듯한 클래시컬한 모습까지. 현존하는 국내 재즈 뮤지션 중에서 가장 다양한 색깔을 지닌 카멜레온 같은 연주자. 이는 바로 피아니스트 이지영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정통 클래식, 재즈, 펑크, 스윙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녀의 음악은 하나의 장르나 스타일에 국한시킬 수 없다. 그런 그녀가 2013년을 마무리해 가는 길목인 12월 13일 200명을 위한 작은 공연장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조금은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였다. 이지영 트리오의 리더이자 일렉트릭 재즈-펑크 밴드 JSFA의 [Jazz Snobs Funk Addicts] 밴드에서 보여준 에너지 넘치는 음악들 외에 조금은 느리게, 천천히 들여다 보아야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곡들을 선별하여, 따뜻한 연말 공연을 준비하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따뜻하고 서정적인 재즈피아니스트 이지영의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1집 <Confession> , 2집 <Closer to you> 그리고 솔로 음반인 <Tristeza> 중 이지영의 자작곡을 중심으로 서정적이고 클래식한 곡들을 선별하였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스탠다드도 연주 될 예정이다. 특히 클래식 전용 홀로 지어진 올림푸스홀은 이지영의 어쿠스틱 프로젝트의 따뜻한 사운드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재즈피아니스트 이지영의 펑크나 강렬한 재즈 스타일의 곡들과는 달리 그녀의 서정성을 만날 수 있는 작품들 위주로 어쿠스틱 베이스, 색소폰, 드럼과의 다양한 편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베이스에는 그녀의 소울메이트 최은창, 색소폰에는 풍부한 서정성을 지닌 손성제 그리고 드럼에는 보스턴에서 갓 귀국한 신예 드러머인 송준영이 함께 한다.

피아니스트 이지영
재즈 피아니스트 이지영은 미국 재즈 명문 노스텍사스 대학교를 석사로 졸업한 뒤 레전더리 재즈 트럼펫 연주자인 메이너드 퍼거슨의 Big bop Nouveau 밴드의 피아니스트로 전미 투어를 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된다. 고려대학교에서 통계학을 전공한 특이한 이력을 가진 그녀는 유학 이전 이미 국내에서 떠오르는 신인 피아니스트로 각종 재즈 클럽 등 다양한 공연을 하기 시작했으며 유학중에도 노스 텍사스대학의 One O'clock Lab Band에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피아니스트로 선발되어 일년동안 전 미국 지역 및 캐나다, 태국 투어에 이르는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귀국 이후 1집 음반 <Confession> (2006) 을 출시하였고, 2009년에는 <JSFA (Jazz Snobs Funk Addicts)>라는 재즈-펑크 밴드를 결성하여 음반 발매뒤 2010년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페스티벌 라운지에서 공연을 하여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어냈다. 2010년, 4년 만에 두 번째 음반 <Closer to you>을 발매한 그녀는 이 음반으로 다시 한번 많은 재즈 평론가와 재즈 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으며 2010년 재즈피플 리더스 폴 피아니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1년엔 이지영 퀄텟으로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을 비롯하여 말레이시아 페낭 재즈페스티발에도 초청되는 등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2012년 한국 대중음악상 재즈 부문 후보에 올랐다. 국내 재즈클럽들과 "EBS Space 공감" 공연을 비롯한 크고 작은 공연들에서 연주 해오며 한국의 대표 재즈 피아니스트로 자리 잡고 있는 이지영은 현재 백석대학교 기독실용음악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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