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셀러 이야기(1) 공감이 시장이다.
스마트셀러 이야기(1) 공감이 시장이다.
  • 권순철 기자
    권순철 기자
  • 승인 2013.11.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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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중소기업&소상공인 전문지]

주말에는 등산로 입구가 많은 사람으로 붐빈다. 언제부터인가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막걸리 한 잔 하고 가세요.”라는 말이 “시원한 생맥주 한 잔 하고 가세요.”라는 말로 바뀌었다. 자연히 파전에 막걸리 한 잔으로 허기를 달래던 선술집 보다는 간단히 맥주 한 잔으로 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깔끔한 호프집이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킨 결과이다.

공감은 의미 있는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심리적 수단이다. 수동적인 입장을 의미하는 동정과 달리 적극적인 참여를 의미한다. 공감은 관찰자가 기꺼이 다른 사람의 경험의 일부가 되어 그들의 경험에 대한 느낌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스마트셀러” 또한 특정한 시장과 공감하고자 한다. 그래서 유통 시장을 관찰하다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이들이 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정확한 재고 관리로 온라인 판매자들과 공감하고자 한다.
온라인 판매자는 2012년 말 기준, 전국 33만 사업자가 있으나 90% 이상이 영세 소상공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70%가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다. 시장에는 이미 “스마트셀러”와 유사한 서비스가 있다. 이들 서비스는 재고 관리 보다는 판매를 위한 상품 등록 및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정확한 재고 관리 서비스는 이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대부분의 초기 시장이 그러하듯 재고관리 시스템은 고가의 침투 전략으로 대형 온라인 판매자를 주 고객으로 조금씩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는 시장이다. 시장은 또 하나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는 배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객 개인정보의 유출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2011년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개도 중심이던 정부는 지난 3분기에 홈쇼핑 주요 벤더 1,400개사의 고객 개인정보 실태 조사를 했다.

“스마트셀러”는 온라인 판매자가 정확한 재고 관리와 고객 개인정보 관리라는 두 가지 고민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기획했다. 2011년 12월 1일 “스마트셀러”가 드디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정부 관련기관, 온라인 유통 및 물류 업계와 관련 IT 업체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본사 1층 포니정홀에서 고객 개인정보 보안 유통·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스마트셀러” 서비스 출시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장이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인 임종인 교수의 “유통.물류 산업에서의 개인정보 보안”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 현대택배의 택배시스템 운영사인 현대유엔아이의 운송장 출력 시스템 시연, 클라우드 서비스 및 고객정보 보안의 가장 근간이 되는 서비스 수준 협약(SLA)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스마트셀러”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고, 출시하고, 서비스 수준 협약(SLA)까지 발표했으니, 고객과 공감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가 필요했다. 온라인 판매자가 인정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을 결정해야 하는 가장 어려운 문제가 남았다.

“스마트셀러”는 고객인 온라인 판매자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서비스이므로 회사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결정하지 않고 고객의 소리를 경청했다. 기획 단계부터 많은 도움을 준 온라인 유통 및 물류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 수용 가능한 서비스 이용료는 월 50,000원으로 나왔다. 회사는 이를 받아 들이기로 결정했다.

*스마트셀러는 현대산업개발 그룹 계열사인 아이시어스가 제공하는 판매자 중심 물류업무 자동화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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