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온라인 수출기업 200곳, 1000만불 매출 가능?
중기청, 온라인 수출기업 200곳, 1000만불 매출 가능?
  • 이서진 기자
    이서진 기자
  • 승인 2013.11.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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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중소기업&소상공인 전문지]중기청이 2017년까지 1000만달러를 온라인으로 수출하는 중소기업을 200곳 육성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이 이처럼 구체적인 목표 수치를 가지고 온라인 중소기업 매출에 지원을 하기로 한것은 이번이 처음.

중소기업청은 지난 8일 최근 기술발전과 인터넷 보급 확산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온라인 쇼핑몰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 제141차 대외경제장관회의 의결을 거쳐 발표했다.

이베이, 옥션 등으로 대표되는 온라인쇼핑몰 시장은 매년 20%이상 급성장해 지난해 1조달러를 돌파했다. 3년 후인 2016년에는 1조9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어서 중소기업처럼 제한된 인력과 자본을 극복해야 하는 회사에서는 가장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간 정부의 온라인수출 지원체계 미흡으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활용한 수출실적은 전체의 0.1%미만으로 매우 작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이 온라인수출을 함에 있어 애로를 겪었던 온라인쇼핑몰에 적합한 제품발굴에서 현지 유통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체계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함으로써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우선 온라인 수출 ‘판매전문기업’ 지정제도 도입 및 전문인력 양성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진출 희망 중소기업 제품 판매를 대행할 ‘판매전문기업’ 지정제도를 도입, 1000만달러 이상 수출하는 전문기업을 2017년까지 200개사 육성(2014년 50개사→2015년 100개사 →2017년 200개사)한다.

또 온라인 수출 전문인력인 파워셀러를 2017년까지 1000명을 육성, 판매전문기업 창업 및 중소기업의 온라인 시장 직접 진출 지원한다.

온라인 거래 수출신고 간소화 및 배송비도 인하한다. 온라인쇼핑몰 거래의 수출신고 간소화를 위해 수출신고서 중 불필요하거나, 중요도가 낮은 항목은 축소된다. 온라인쇼핑몰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우체국의 온라인 전용배송 서비스인 K-packet 서비스 요금은 지속적으로 인하한다.

DHL 등 국제특송 기업과 업무제휴를 통해 온라인쇼핑몰 거래 배송비 인하(현행요금의 55%이상)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진출 사전준비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시장을 이해하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진출 가이드’를 발간·배포하고, 세미나 및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글로벌 온라인시장 진출 성공률 제고를 위해 패키징, 제품 및 홍보 디자인 수정, 해외규격 인증획득 등 제품의 현지화를 지원한다.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진출초기 상품등록을 위한 외국어 번역, 다국어 상품페이지 및 동영상 등 제작을 지원한다.

이밖에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온라인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해 상품발굴, 다국어 상품페이지 제작, 상품 현지화 및 전문인력 육성 등 온라인 수출 전과정을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판매 우수 제품은 해외 유명전시회 참가 지원하고, 온라인쇼핑몰 판매 우수제품은 해외 ‘중기제품 전용매장(K-HIT)’에 입점시켜, 해외 대형유통매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중기청의 기획력과 추진력이 따로 놀아서 이번 온라인 수출 지원대책에 대한 의구심도 많다. 이번 대책을 계기로 온라인 수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는 중소기업청의 의지가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소리가 높은 것은 지원 대상 업체 지정시 그 조건이 너무 까다롭고 지원폭도 한정적이었다는 과거 경험에서 비롯된다는것.

이번 1000만불 온라인 수출기업 200 양성 계획도 숫자 놀이가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로우려면 시작부터 확실한 모멘텀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  수출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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