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발표, 2013년 -2014년 경제전망은?
한국은행 발표, 2013년 -2014년 경제전망은?
  • 이기석 기자
    이기석 기자
  • 승인 2013.11.0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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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중소기업&소상공인 전문지]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14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다소 둔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겠으나 회복 속도는 7월 전망에 비해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주택시장 호조와 함께 소비 및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2014년에는 재정긴축 강도가 완화되고 QE tapering에도 불구하고 완화적 통화정책기조가 지속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지역은 지난 2/4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실물경제가 완만하나마 회복되는 모습이다. 2014년에도 완화적 통화정책기조 지속,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 회복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다만 고용부진, 디레버리징, 재정긴축 등으로 회복속도는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본은 수출과 투자가 늘어나는 등 국내외 수요가 확대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2014년에는 소비세율 인상(4월, 5%→8%)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중국은 하반기 들어 EU 등 주요 교역상대국에 대한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내수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2014년에도 중국정부가 안정성장을 중시하는 정책기조를 견지하면서 금년과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양호한 수급여건,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와 달러화 강세 등으로 점차 하향 안정될 전망이지만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재연 가능성이 불안요인이다.

국내여건을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소득여건 및 소비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고 취업자수 증가폭 확대, 명목임금 상승 등으로 가계의 실질구매력 증가율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금년 들어 기준치(100)를 꾸준히 상회하는 등 소비심리 개선이 소비회복 모멘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2014년 정부예산안중 기초노령연금, 보육료, 양육수당 등 복지예산 증액도 저소득 가계를 중심으로 소비여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계부채 부담, 높은 전세가격 등은 소비회복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성장률(전년동기대비)이 금년 하반기중 3% 중후반 수준을 나타내면서 경기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으로 2014년에도 글로벌 경기회복, 소비 및 투자 증대 등에 힘입어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성장에 대한 지출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내수의 기여도가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확대될 전망이고 국제유가 하락 등 수입단가 안정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국내소득(GDI) 증가율(4.4%)이 GDP 성장률(3.8%)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14년 전망치 하향 조정은 세계경제 성장률 및 교역 신장률 하향 조정, 원유도입단가 상승 등에 주로 기인한 것이다. 

국제원자재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겠으나 수요측면의 하방압력이 점차 완화되는 가운데 높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여 물가에 영향을 주겠고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금년중 가격이 하락한 채소류를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축소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GDP갭률은 금년 하반기 이후 마이너스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일반인 기준)도 3% 내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한국은행은 내다봤고 GDP 대비 경상수지흑자 비율은 2012년 3.8%에서 2013년 5.2~5.3%로 상승한 후 2014년에는 3.5~3.6%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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