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 온 보컬리스트 잉거마리의 특별한 가을 ,그리고 사랑노래
노르웨이에서 온 보컬리스트 잉거마리의 특별한 가을 ,그리고 사랑노래
  • 박학렬 기자
    박학렬 기자
  • 승인 2013.10.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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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마음을 흔드는 그녀의 음악이 찾아온다.

[파이낸스투데이=중소기업&소상공인 전문지]
가을을 떠올리면 가장 어울리는 목소리가 있다. 그것은 ‘사랑 그 쓸쓸함의 대하여’를 편곡(Even When)하여 부르기도 했던 차가운 듯 따스하게 감성을 어루만지는 재즈 보컬리스트 잉거마리. 그녀의 목소리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마음을 흔드는 그녀의 차분하면서도 아름다운 목소리를 담은 공연이 11월 30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한국 관객을 찾는다.

이미 여러 번 한국을 다녀갔던 그녀이지만 그녀의 음악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은 역시 가을이다. 그 중에서도 슬슬 차가운 겨울이 느껴지는 늦가을이다. 올 여름 홍콩투어가 결정된 이후 한국팬들의 열렬한 요청으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11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 역시 1집에서 4집까지의 전 앨범 중에서 한국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들로 구성 될 예정이다. 대표곡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를 비롯하여 ‘Answer Me My Love’ ‘Let It Be Me’ ‘If You Go Away’ ‘Blame It On My Youth’ ‘Always On My Mind’ ‘I Don’t Want To Talk About It’ ‘Don’t Let Me Be Lonely Tonight’ 등 우리 귀에 친숙한 팝과 재즈 스탠다드를 만날 수 있다.

작년과 올해 소규모 편성으로100석과 200석 규모의 작은 공연장에서 국내팬들과 깜짝 만남을 가졌던 그녀가 이번에는 풀 밴드 구성으로 3년만에 다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공연을 갖는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음악적 동료이자 가장 신뢰하는 기타리스트 박윤우가 변함없이 함께 하며 피아니스트 비안, 베이스 김성수, 드럼 이도헌이 참가한다. 여기에 지난 4집부터 함께하고 있는 노르웨이 출신의 트럼펫터 페르 윌리 아아세루드도 함께 한다.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인 잉거 마리가 한국 공연에 있어서는 자신의 밴드와 동행하지 않고 국내 뮤지션과 계속해서 연주한다는 점은 매우 의미가 있다. 2006년이래 매해 한국 공연을 가지면서 국내 뮤지션들에 대한 깊은 신뢰가 쌓였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내 뮤지션들과의 다양한 협연을 구상하고 있다. 한국 공연에 앞선 홍콩 투어 역시 기타리스트 박윤우가 참가한다.

Inger Marie Guderson

잉거마리는 20여 년간 그녀의 고향인 노르웨이 남부 해안의 작고도 아름다운 곳, 아렌달을 중심으로 꾸준히 음악활동을 해온 보컬리스트이다. 2004년 10월 데뷔 앨범 발표와 함께 북유럽 및 일본의 차트를 석권하였으며, 로라 피지를 이어갈 유럽 재즈계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덴마크의 스턴트 레이블에서 발매된 2집은 아시아와 유럽 전역에서 커다란 사랑을 받았다. U2의 'One'을 비롯하여 비틀즈의 'I Will'등 친숙한 노래를 들려주었으며 특별 게스트로 오스카 피터슨 밴드의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가 참여하여 더욱 주목을 받았다. 2008년 MAC(마포아트센터) 재즈 페스티벌에 초청받은 그녀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여 국내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확인하였으며 2009년 3월에 3집 [My Heart Would Have A Reason] 앨범을 출시하였다.전 설적인 기타리스트 조지 바데니우스가 프로듀서를 맡았고 최근 북유럽에서 가장 떠오르는 트럼펫터 마티아스 아익이 게스트로 참여하여 완성도 높은 앨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에 대한 그녀의 사랑은 각별한데, 3집에서는 양희은의 곡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영어로 개사하여 'Even When'이란 제목으로 수록하였으며,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 진흥재단이 제작한 음반 '마음을 이어주는 세계인의 노래-Arirang, The name of Korea'의 아리랑 녹음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1년 10월 4집 앨범 For you가 발매되었고 타이틀곡 “Answer Me, My Love”,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아하의 “Take On Me”, 에벌리 브라더스의 “Crying In The Rain” 이 수록 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기타리스트 박윤우

기타리스트 박윤우는 현재 재즈씬에서 가장 바쁘게 활동중인 기타리스 중 한 명으로서 어쿠스틱 재즈, 비밥, 모던, 프리, 브라질리안 뮤직, 탱고 그리고 클래식까지 폭넓은 장르를 소화해 내는 몇 안 되는 기타리스트이다. 특히 그는 잉거마리를 비롯하여 웅산, 이부영, 써니 킴, 신연아(빅마마) 등 국내의 내노라 하는 여자 보컬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타리스트로 유명하다. 십대시절 기타를 시작하여 녹 밴드 활동을 거쳐 경원대 음대에서 클래식기타를 전공하였고 이후 네덜란드로 유학을 떠나 암스테르담 음대에서 재즈를 전공하였다. 1집 < De Jaren>이 귀국 후 발매되었으며 그가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무누스 앙상블의 1집 < My Little Lady>와 2집 <Latin & Tango>에 참가하였다. 2012년 클래식을 전공한 그의 장점을 십분 발휘한 두 번째 앨범 <The Songs Of My Guitar>를 발표 국내 재즈계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는 클래식, 가요, 영화음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섬세한 표현력과 아름다운 즉흥연주를 통해 박윤우만의 것으로 되살아 났다. 네이버 온스테이지에 소개가 되었고 재즈피플, 엠엠재즈에서 호평을 받았다. 현재 백제예술대, 예원예대, 김포대등 실용음악 학과서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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