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의 멤버였던 신연아,자신만의 음악을 가지고 무대에 오른다
빅마마의 멤버였던 신연아,자신만의 음악을 가지고 무대에 오른다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3.10.10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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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중소기업&소상공인 전문지]

빅마마의 리더였던 신연아가 그녀의 음악을 가지고 돌아왔다. 빅마마 해체 후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학과장으로 후진양성에 매진했던 그녀가 오랜시간 자신이 좋아했던 그리고 노래하고 싶었던 노래들을 갖고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신연아는 일찍이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음악을 공부할 만큼, 프랑스 샹송처럼 어쿠스틱하면서도 감성적인 노래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활동하는 다수의 재즈 뮤지션들과 교류하면서 그녀만의 음악을 완성시켜줄 연주자들을 찾고 있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그녀만의 노래를 준비한 그녀가 오는 11월 2일 빅마마의 음악이 아닌, 가수 신연아가 좋아하는 그리고 앞으로 노래하고 싶은 음악들을 가지고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도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노래와 함께 연주하는 밴드구성이다. 국내에 가장 널리 알려진 샹송이라고 할 수 있는 ‘Autumn Leaves’ ‘Ne Me Quitte Pas’ ‘Padam Padam’을 비롯하여 ‘눈이 내리네’란 제목으로 번안하여 노래했던 ‘Tombe La Neige’ 그리고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서 신연아가 노래했던 ‘La Paloma’ 그리고 ‘Syrcause’ ‘Jardin d’hiver’까지 그녀가 사랑하는 샹송들을 노래할 예정이다. 또한 신연아가 직접 작곡한 작품들로 빅마마 앨범에도 수록되었던 ‘모두 용서한다’ ‘Je Ne Veux Pas’ ‘나쁜 소식’ 을 새로운 어쿠스틱 버전으로 들려줄 예정이며 이번 공연을 통해 ‘위로’ ‘늙은 어미의 노래’ ‘틈’ ‘농담’등의 신곡을 만날 수 있다.

어쿠스틱하면서도 감성적인 이번 공연을 위해 그녀는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실력파 뮤지션들로 밴드를 구성하였다. 우선 재즈 피아니스트 비안이 참가하여 전체 밴드의 리더 역할을 하며 ‘Je Ne Veux Pas’ ‘농담’ ‘틈’ ‘모두 용서한다’의 편곡을 담당하였다. 그는 뛰어난 회화적 감수성을 지닌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일찍이 대중가요를 재즈로 편곡한 앨범 <The Great Korean Songbook>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모든 곡에서 연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어쿠스틱 기타는 박윤우가 연주한다. 노르웨이 재즈 보컬리스트 잉거 마리의 기타리스트이자 웅산, 이부영, 써니 킴 등 국내의 대표적인 재즈 보컬리스트들이 가장 신뢰하는 기타리스트로 클래식과 재즈를 모두 전공한 독특한 경력의 연주자로 현재 국내에서도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가장 주목 받는 연주자 중의 한 명이다. 여기에 현재 윈터플레이에서 베이스를 연주하고 있는 김성수가 참여한다. 그는 십여년간 네덜란드 현지에서 활동했던 실력파 뮤지션으로 누구보다도 깊이 있고 섬세한 콘트라베이스 소리를 들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그리고 퍼커션 연주자 유현수, 하모니카 연주자 송제찬이 합류한다. 재즈를 연주하는 밴드는 아니지만 깊이 있는 어쿠스틱 사운드로 신연아의 노래를 어루만지는 매력적인 밴드가 탄생하였다.

이번 공연은 단지 오랜만에 그녀의 팬을 만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앨범 작업을 위한 중간점검의 자리이기도 하다. 공연에서 그녀가 노래할 노래들은 앨범 작업을 위해 준비된 곡들이며 공연 후 해외 뮤지션과 함께 녹음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번 공연 이후에도 신연아는 비슷한 컨셉의 밴드를 유지하며 꾸준히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빅마마때처럼 화려하고 큰 무대는 아니더라도 그녀의 노래를 들어주는 관객이 있는 곳이라면 이번 벨로주처럼 작은 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계획이다. 가수에게 가장 큰 행복은 노래를 들어주는 관객 앞에서는 노래하는 것이란 걸 그녀는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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