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스토리. Her스토리 in Seoul
He스토리. Her스토리 in Seoul
  • 편집국
    편집국
  • 승인 2013.10.03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신동연인들,75*40 ,혼합재료,유화,2013

[파이낸스투데이=중소기업&소상공인 전문지]

전시일정: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 10.2~7
초대일시: 10월 2 일 pm 5시
서울 종로구 관훈동 119 Tel: 02-734-1333

사실 설화나 민담 같은 이야기들은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자생적으로 생겨나 구전으로 전승되었으나 산업화되면서 사라져 우리가 사는 삶의 공간은 물리적인 공간만이 되어버린 듯하다. 나는 그런 이야기들이 사라져 버린 공간에 이야기의 도입과 재해석을 통해 한국인이 가진 미의식과 사고를 작품에 표현하여 현재 한국이 처한 사회문화현상을 검증하는 리얼리즘의 구현을 시도한다.나의 작업은 주로 스토리-이야기를 도시의 일상생활과 풍경 속에 녹아들게 해서 이런 이야기들이 구체적인 장소와 인물들, 지역성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이미 알고 있던 또는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다고 확신했던 공간이 재창조 되어 다른 성격의 공간으로 변화하는 현상을 표현한다.

창신동시지프스, 70*50 혼합재료,아크릴,2012

이번 전시는 과거 전시에서 차용한 옛 이야기 등을 벗어나 우리 중 누군가는 겪거나 들었을법한 이야기를 서울의 골목길, 도시풍경 등과 접목하여 우리들의 내밀한 감성과 판타지와 상상의 세계가 있는 개인적 서사를 보여주고자 한다. 그래서 전시 타이틀도 그와 그녀들의 이야기 in seoul로 정했고 He스토리. Her스토리로 발음되게 만들어 영어의 history의 의미도 가지게끔 의도하였다.

이런 타이틀을 결정한 것은 흔한 우리들의 개인서사가 개발로 파괴되는 풍경과 함께 사라지지 않고 기억되도록 하여 개인서사나 서울골목의 정경이 기록어진 역사, 승자의 역사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이 전시를 빌어 말하고 싶어서였다.

강북의 골목길을 예로 들어보면 강남은 물론 아파트촌인 신도시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자연적인' 문화공간이며 공공공간의 공존가치가 내재되어있다. 서울 시내에서 골목길의 흔적을 조금이라고 가지고 있는 동네는 잘해야 마흔 곳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개발에 밀려 사라지고 있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성과 사회성 회복의 가치를 회상하고 발견할 수 있는 곳이 이런 골목과 서울풍경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 전시의 작업들은 작업실이 있는 영등포의 풍경들이 많다.

내가 사는 가까운 지역공간을 이야기를 통해 개인의 서사를 재해석하여 서울이라는 지역을 다시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였고 이런 이야기들이 우리의 팍팍한 현실을 한순간이나마 판타지가 있는 상상의 마당으로 만들었으면 한다. 그리고 일상의 풍경 속에 정체성이 혼란한 시대의 위기를 슬쩍 흘려 넣는 시도도 해보았다.

전병철 작가 약력

학력 및 전공

중앙대학교 회화과 졸업
카셀 국립조형미술대학교 조형미술학 조각전공(석사)졸업
카셀국립조형미술대학교 비쥬얼커뮤니케이션과 뉴미디어전공 (석사)졸업

개인전
2011 Fantasy & Salvation in Everyday 시간 찾아가기-1978창신동-이화동
인사아트센터 -서울문화재단공모
2011 Fantasy & Salvation in Everyday 시간 찾아가기-1978창신동-이화동
이화동주민센터 -서울문화재단공모
2007 Anders Gallery ( 모젤.독일)
2006 Kunstwerk Gallery 비쥬얼커뮤니케이션과졸업전(카셀. 독일)
2005 Kunthaus B71 (오펜바흐.독일)
2003 Anders Gallery (모젤.독일 )
2002 Kuinsthochschule. HBK. 조형미술학과 졸업전(카셀.독일)
2001 Kasseler Sparkasse (카셀.독일)
2000 Ludwig-Noll Krankenhaus Gallery (카셀.독일)
1998 ESG Gallery (카셀.독일)

기타 경력

2013 Happy Years 유진상가展 공동기획 - 서울문화재단 시각창작지원 일반공모
2011 시간 찾아가기-1978창신동-이화동 - 서울문화재단 시각창작지원 일반공모
2008 경기미술제- 이영미술관
2008 새 대추리 이전 프로젝트
2007 스페이스 빔 배다리이전프로젝트 퍼블릭 아트 2 참여 작가
2007 도시갤러리프로제트- 예술로 일촌 맺기 참여 작가
2006 art in city 공공미술프로젝트 대구성서공단 참여 작가
2006 <City Doku> 도시문화 아현동 기록 작업
2004-2005 아틀리에하우스 B71 오펜바흐 독일 체류 작업

중앙대. 한서대. 백석대 출강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