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 맑은 천연 암반수에서 키운 하트모양의 송어회 맛이 일품!
차고 맑은 천연 암반수에서 키운 하트모양의 송어회 맛이 일품!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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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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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꼬들꼬들・탱글탱글함이 동일, 황태머리를 끓여 만든 매운탕으로 입가심

[파이낸스투데이=중소기업&소상공인 전문지] “봉평은 국수집이 많아요. 이 집은 좋은 산물(山水)이 있기 때문에 물을 활용하다 보니 송어를 선택했습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하시다가도 일단 먹어 보면 육질이 다른 횟집과 다르기 때문에 모두 만족하고 가십니다.”

11년 째 이곳 봉평에서 송어회 만을 고집하고 있는 ‘메밀꽃사랑’ 박수현 대표. 송어는 1급수의 차고 맑고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한다. 그래서 정선, 미탄면에서 양식 송어를 갖고 와 수족관에서 길러서 사용하는데 다른 물을 사용하면 죽는다는 것. 그만큼 이곳의 물이 차고 깨끗하고 맑다는 것이다. 이곳 메밀꽃사랑에서 나오는 물은 조상 때부터 먹던 산물이라 물이 맑고 차고 신선해 송어를 키우기에는 그만이다. 이 물은 사철 가뭄 때에도 마르지 않는 옹달샘과도 같다. 

이렇게 물이 좋다보니 아는 분이 송어회를 하는 것이 어떤가 하는 권유를 받아서 시작한 메밀꽃사랑. 장사를 그만두고 싶어도 이 물에 대한 값을 칠 수가 없단다. 누가 이 집을 사도 송어회를 해야 하는 천혜의 지역으로 복 받은 집이다. 그러기에 봉평에서 횟집만 4군데이나 그 중 송어를 취급하는 유일한 곳이 메밀꽃사랑이다. 따라서 송어로 인한 매출이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횟집을 하기 전에는 속초에서 장사를 하다가 들어와 집을 고치면서 횟집을 구상하게 되었다. 그런데 의외로 반응도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수족관 관리를 잘 몰라서 50마리 때 죽음 당하기도 했다.

메밀꽃사랑의 송어회는 육질이 단단하고 탱글탱글하기로 유명하다. 차고 맑은 암반수 덕을 톡톡히 본다. 게다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장수에서 별도로 맞춘 곱돌을 냉동에 얼려서 나무 박지를 깔고 그 위에 회를 올리기 때문에 신선도가 유지되고 회가 꼬들꼬들하고 탱글탱글하다. 때로는 돌에 고기가 얼어붙어서 손님들이 “얼린 고기를 주냐?”고도 한단다. 그만큼 육질이 좋다는 의미이다.

메밀꽃사랑에서는 송어회를 4철 그대로 내놓고 있다. 왜냐하면 항상 물 온도가 4철 그대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어회 수요량이 많을 때는 100kg 정도 소요된다. 해마다 7-10월이면 메밀을 많이 파는 시기인데 이때 메밀만큼 송어회도 성수기.

이곳이 다른 송어회집과 다른 차별화 되는 점이라면 송어회를 하트 모양으로 코디해서 내 놓는다는 점. 남편의 아이디어로 상호인 메밀꽃사랑과 매치시켜서 만들어 낸 것이란다. 특히 손님들이 매운탕을 좋아하는데 옛날 매운탕 맛이 난다고 한다. 된장, 고추장 담근 것으로 끓이는데 황태 머리를 끓여서 육수를 만들어 사용한다니 그 맛의 개운함과 구수함이 특별나다.

 

반면 일명 스끼다시라고 해야 하나? 달리 주어지는 다른 메뉴도 없고 질량도 다른 곳과 같다. 일식집처럼 화려하고 거창하게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메밀꽃사랑이 회를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하게 난 것은 다름 아닌 회의 신선도와 매운탕이 돌솥으로 나온다는 점이다. 회를 먹을 때는 콩가루에 5가지 야채, 들기름, 초장을 넣고 비벼 먹는데 야채가 있어 소화도 잘 되고 좋다. 먹는 방법과 음식 맛이 특별해 좋아한다. 회를 먹고 나면 니끼한 맛을 매운탕으로 입가심을 하는데 칼칼하고 개운함이 그만이다. 양도 많고 맛도 깔끔하고 좋아 회를 먹고 나서 막국수를 시키기도 하지만 대부분 매운탕을 먹는 손님이 많다.

“보람이라면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기분 좋게 가실 때 가장 좋습니다. 회가 정말 다르다고 하실 때 너무 감사하죠. 처음에는 멋모르고 시작했다가 10년 넘게 하다 보니 손님에 대한 고마움과 겸손한 마음이 생기게 됐습니다.”

그래서 박 대표는 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손님을 대하고 어떻게 하면 손님이 마음 편하고 기분 좋게 드시고 가시게 할지, 기억에 남아 다음에 또 오고 싶게 할지 그 마음뿐이란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메뉴개발도 하고 싶지만 송어 연구를 많이 했기 때문에 송어로 승부를 걸고 싶어 한다. 즉 송어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는데 그걸 아직 못하고 있기 때문에 송어를 활용한 메뉴개발을 하고 싶다고 한다.

메밀꽃사랑은 꽃밭 안에 있어서 경치가 너무 좋은데 나가면서 더 좋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겨울에도 눈이 많으면 눈밭에서, 봄에는 꽃밭에서 놀다 가게 된다. 다만 메밀꽃단지 안에 집이 있어 안쪽으로 들어와 사람들의 눈에 더 쉽게 띄지 않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이곳에 손님들의 발걸음이 4철 끊이지 않는 것은 인터넷을 보고 입소문으로 많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전혀 광고를 하지 않아도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온다는 것.

“나름대로 계획이 있다면 더 성실하게 손님께 대해서 ‘메밀꽃사랑’이 ‘그 집하면 맛있어’, ‘봉평하면 꼭 그 집 한번 들러봐’, ‘참 따듯해’하는 인상을 손님에게 남기고 싶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그리 넓지 않은 봉평에는 너무나 많은 식당들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 횟집만도 4군데. 또 그 중에서 송어회만 전문으로 하는 메밀꽃사랑이 ‘봉평하면 꼭 그 집 한 번 들러봐’ 소리를 듣는 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내가 만난 메밀꽃사랑의 송어회 맛이라면 이 소리를 듣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박수현 대표(033-336-6636)의 차분하고 환한 미소 속에서 고객으로부터 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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