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도 경제 4.1% 성장 전망
내년 경기도 경제 4.1% 성장 전망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2.11.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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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경기도 GRDP가 선진국의 완만한 회복세 및 설비투자와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2.7%보다 높은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내년도 세계경제와 국내경제는 각각 3%대 초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도는 19일 제41차 경제활성화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세계경제, 국내 경제 및 경기도경제 전망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조성종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2013년 경기도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내년도 경기도 경제는 올해보다 소폭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위원은 올해 경기도 경제의 주요 특징을 실물경제성장세의 둔화로 규정하고 “교역조건 악화로 국내총소득(GDI) 증가세가 국내 총생산(GDP) 증가세를 밑돌아 체감경기가 악화됐고 수출과 내수의 동반부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내년도 경기도 경제는 민간소비가 금년보다 4.2% 증가하고, 설비투자가 7.5% 증가하는 등 올해보다 소폭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평균 7.4% 성장세를 나타냈던 2009년 하반기부터 2010년 상반기와 같은 급격한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한편, ‘2013년 세계경제와 국내경제 전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LG경제연구원 신민영 경제연구부문장은 “유로존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재정감축으로 인한 수요부족, 금융기관의 신용공급위축 등으로 여전히 성장이 정체할 것”이라며 “다만 미국의 소비회복, 중국의 SOC투자증가, 동남아시와 아프리카의 상대적 고성장으로 세계경제가 올해와 같은 3.3%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경제는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 문제와 함께 1,00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로 인해 쉽게 회복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제불안심리가 줄어들면서 크게 위축됐던 자동차, 가구, 의복 등 내구재 소비의 재개가 예상된다”며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김문수 지사는 “현 경제위기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저출산으로 인한 급속한 인구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핵심 생산인구의 위축”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경기도 실정에 맞는 통계, 분석, 전망 등 맞춤형 연구를 통해 실질적으로 경기도에서 실행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전 세계적 재정적자로 인한 저성장 장기화에 대한 대비책 마련 ▲경기도 지역 특화산업의 전략적 육성 ▲지방정부의 안정적인 세수 확보를 위한 세제개편 ▲수입대체 기술개발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와 관련 전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오늘 발제된 내용과 전문가의 토론내용을 경기도 경제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고 중소기업 육성과 서민경제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 특성에 맞는 대응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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