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형 타일형 내가 좋아하는 꽃 내가 좋아하는 꽃 개망초꽃 - 안도현 눈치코치 없이 아무 데서나 피는 게 아니라 개망초꽃은 사람의 눈길이 닿아야 핀다 이곳 저곳 널린 밥풀 같은 꽃이라고 하지만 개망초꽃을 개망초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개망초꽃은 핀다 더러는 바람에 누우리라 햇빛 받아 줄기가 시들기도 하리라 그 모습을 늦여름 한때 눈물 지으며 바라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이 세상 한쪽이 얼마나 쓸쓸하겠는가 훗날 그 보잘것 없이 자잘하고 하얀 것이 시사칼럼 | 김영화 | 2019-04-04 22:05 나? 아싸 였다 나? 아싸 였다 요즘 많이 눈에 띄는 단어들로 주로 젊은 층 사이에서 많이 사용 되고 있는 말이 있다 인싸 핵인싸 아싸 아싸의 아웃싸이더는 예전 부터 많이 써오던 용어로 별스럽게 새로운 의미는 없는데 관심을 끄는건 인싸 핵인싸 거기다가 한 걸음 더해서 인싸템...까지 어느시점에서 부터인지 우리 사회에서는 기존의 기성세대들에게서 물려 받지 않기를 바래지는 악습들이 너무 쉽게 젊은층으로 번져나가는것 같아서 안타까운 시사칼럼 | 김영화 | 2019-04-03 22:07 겨울아침 창가에서 겨울아침 창가에서 겨울 아침 창가에서 - 이창휘 투명한 이슬이 나의 창을 비추면 언젠가 내게 돌아오리라던 너의 그 말에 나의 하루는 가슴이 떨려와 * 어쩌다 가끔은 눈 내리는 아침에 눈을 밟으며 걸어오리라던 슬픈 그 약속 이제는 제발 믿지않게 해줘 너무 오래 아팠던거야 아무런 의미도 없이 지난 날을 그토록 오래 기다림을 주었었지만 사랑했던 기억만으로 널 위해 기도할께 눈꽃처럼 창백해진 겨울 아침 창가에서 "나는 장님이 되 시사칼럼 | 김영화 | 2019-04-02 10:28 잔소리 잔소리 언젠가 로빈 윌리암스 와 샐리 필드 주연의 미세스 다웃 파이어 를 보았었습니다 자유분방하고 유쾌하지만 다소 무책임한 다니엘 ( 로빈 월리암스 )에게 이혼을 결심한 미란다 ( 샐리 필드 ) 의 폭풍 같은 잔소리 속에 유난히 기억에 남는게 있습니다 그건 평상시 그렇게 잔소리를 많이 해도 젼혀 고쳐지지 않는 다니엘의 신발 정리 문제 였다는 고백. 그럴수 있을거라고 고개를 많이 끄덕였습니다 또, 더 중요한건...그렇게 말하는 상대의 불편에 세심한 시사칼럼 | 김영화 | 2019-04-01 11:58 통음대쾌 (痛飮大快 ) 통음대쾌 (痛飮大快 ) 김후신의 '통음대쾌(음주를 거나하게 하고 크게 유쾌함)'라고 하는 작품 입니다. 김후신은 조선 후기의 화가로 전주 사람이며 찰방이라는 관직을 지냈다고 하며 행적이 분명하지 않으나 화원이었을 것이라고 추정 됩니다. 활동시기도 명확하지 않은데 18세기 영정조 시대로 짐작한다고 합니다. *********** # 낮 술 그런 말 있죠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혹은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는 요즘 그래서 떡 본 김이고 넘어진 김이라 틈날 적 시사칼럼 | 김영화 | 2019-03-31 11:08 팬츠드렁크 팬츠드렁크 # "팬츠드렁크" 집에서 편한 옷차림으로 술을 즐기는 핀란드식 휴식 *********** 시간적 여유가 많아진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일이 독서 와 웹서핑 그리고 술 한 잔인데 오늘 불쑥 " 팬츠드렁크"라는 단어에 사로 잡혀 훅 하니 푸른 문맥의 파도에 휩쓸려 다녔다 편하고 헐렁한 차림으로 집에서 혼자 술 한잔 하는게 공식적인 국가의 정책이 되고 국가 이모티콘으로도 출시 하다니... 요즘....내가 아주 완벽하리 만치 실천하고 있는 라이프 전문가칼럼 | 김영화 | 2019-03-27 15:45 [ 이벤트 ] 나를 위한 한 마디 [ 이벤트 ] 나를 위한 한 마디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 참 많이 유명해진 글귀다 " 고정희" " 상한 영혼을 위하여' 2015년12월7일 안철수 의원의 제안을 거절하는 의미로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인용해 올린것으로 더욱 유명해진. 선택이란 늘 두려움의 계단을 밟고 올라서는 것이다 그에대한 결과는 오로지 딛고 올라섰을때 만이 보이는 풍경과 같다 살아가는 일은 어느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는 시사칼럼 | 김영화 | 2019-03-21 10:4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