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여성가족부와 통일부 폐지 주장에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내가 정책 맛집 원조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12일 “허경영 현상에 편승하지만 말고, 허경영의 철학을 제대로 이해해 국민 편에 서서 자기의 살부터 도려내는 희생을 먼저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허 대표가 발표한 `혁명공약 33`에는 결혼부를 신설하고 여가부와 통일부를 폐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혼자들에게 매월 20만원의 연애 수당을 주는 `연애공영제`를 실시할 계획인데, 통일부와 여가부를 없애 그 재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여가부와 통일부에 대해 “수명이 다했거나 애초 아무 역할이 없는 부처”라며 폐지론을 주장했다. 성과 없는 조직이 유지되는 건 혈세 낭비라며 `작은 정부론`을 펼치고 있다.
허 대표는 또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등도 자신의 정책을 모방한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지역화폐 방식의 보편 지원을 매월 단위로 하면 기본소득이며, 이러한 방식이 경제 활성화 효과가 가장 크다는 견해를 여러 차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