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우정사업 본부장 면담
계양지킴이 ・ 2020. 2. 20. 17:07
2020년 2월 20일
[집배원 노동자들의 고생이 여간 크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체국 집배원분들의 수고로움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지니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집배원분들의 노동조건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상은 훨씬 열악합니다. 20년 이상 집배 업무에 종사하는 분들 대부분이 성한 몸이 아닐 뿐더러 상시적인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집배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과제가 있습니다. 그 중 오늘은 집배원 상시출장여비 미지급 문제를 풀기 위해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님을 만났습니다. 예산증액 미편성으로 작년에 36억 원이 미지급되었고, 올해는 42억 원의 부족예산문제가 있습니다. 우정직 집배원수는 2017년 12,580명에서 2019년 15,527명으로 증가했는데 매일 6,600원 지급하고 있는 상시출장여비에 대한 예산미확보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입니다.
집배원분들의 노고에 비해 큰 돈이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은다면 풀지 못할 일도 아닐 겁니다. 이동호 우정노조위원장님은 한국노총 사무총장이시기도 한데, 평소 긴밀하게 이 문제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장ㆍ차관, 예산실장님들과도 논의를 하겠습니다.
우정사업본부장님과 회의를 마치고 계양우체국 오종열 국장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계양집배원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과 함께 교통안전에 유의하실 것도 당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