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관중이 경기장에 오면 즐겁게 놀다 가야겠죠.
이런 얘기하면 또 야빠니 뭐니 이런 소리 나올까 겁나는데 서포팅, 응원을 즐기는데 있어
K 리그와 야구장은 차이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야구장에는 비록 응원단장이 있을 지언정 응원을 즐기는 주체는 관중들. 바로 그 자신들이죠.
하지만 K 리그에는 이게 부족하죠. 응원에 있어서 서포터를 제외한 관중들이 객체로서의 의미가
강하다는 거죠 서포터들의 서포팅을 감상하고 그들에게 장단맞춰 주는 존재로서의 의미가
강하다는 겁니다.
K 리그 서포팅 문화의 가장 아쉬운 점이 바로 이런 부분인데 "서포터"라는 것에 너무 의미를
두다보니까 서포팅에 있어서 자신들의 존재를 부각시키는데 너무 촛점이 맞춰져 있다는 거죠.
"화려하고 멋진 응원과 퍼포먼스"
이게 좋은 볼거리는 될 수 있었을 지언정 많은 사람들을 참여시키고 아우르는데 있어서는
별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었다는 것을 이제는 인식해야 할 때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