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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서형욱 K리그를 위해 깨져야할 5가지 환상 요약본(펌)
 기누리당
 2015-04-03 17:14:36  |   조회: 8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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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V 중계 늘어나면 K리그를 중흥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것이다?


- 서형욱 : 일단 TV중계 늘어나면 영향력이 커지는건 사실이다. 다만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시작하기전에 K리그 중계권료 협상문제 해결 아직 안됬다.


- 류청 : 항상 이런식이다. 예전부터 연맹에서 중계권료를 책정하고도 시즌 들어갈때까지 계약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지난 시즌에도(지난 시즌 끝난후 들어가는 올시즌을 말하는 듯) 69억원으로 중계권료를 책정해놨지만 여전히 협상을 끝마치지 못한채 시즌에 들어갔다.


- 서형욱 : 스포츠방송사 관계자 말에 따르면 올해에는 (아직까지) K리그 중계권 계약이 안되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중계가 되건 말건 일단 중계권을 팔고보자라는 게 연맹 생각이며, 이런 것들에 대한 정보가 없는 팬들은 "아니 중계권을 팔았는데 왜 중계가 안되는거냐?" 이런 불만들이 나오는 것이다. 다행인건 올해 시즌을 앞두고 KBS에서 전격적으로 K리그 중계를 해주겠다고 선언했고 이때문에 K리그 팬들이 환호를 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3경기가 중계되었다. 케이블 계약은 안되어 있지만 스포티비와 지역 케이블을 통해 중계가 되고 있다. 확실히 중계가 늘긴 했는데 과연 이것이 과연 K리그를 중흥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것인가?라는 것이 맞는가?


- 류청 : 방송중계와 인기상승은 별개의 문제다. 내가 2007년부터 기자생할을 해왔는데 중계가 되었다고 팬들이 늘어나고 K리그에 기반을 다졌냐 이렇게 봤을때는 그렇진 않은거 같다. 중계 문제와 다른 문제랑 같이 봐야 한다.


- 서형욱 : TV중계의 의미는 1.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수 있다는 점, 2. 중계권 판매로 인해서 클럽들이나 연맹이 얻는 경제적 이익들, 3. 중계를 함으로써 구단 및 연맹에 스폰서 쉽이 붙는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액수가 늘지는 않았으나 중계권을 팔고 있긴 하다. 2010년 58억 2011년부터 4년간 65억~69억. 그러나 중계권을 팔지만 중계에 대한 강제권이나 약속이 없었던 상황이고 그렇기 때문에 중계가 되지 않아 2,3번이 별 의미가 없어졌다는게 문제다. 또한 중계권료로 거둬들이는 수익은 20개가 넘는 팀에게 나눠주고 연맹 운영비로 사용하면 별 의미가 없어진다. (내 생각에는)그렇다면 이런 별 의미없는 중계권료를 받는 것 보다 차라리 돈을 적게 받더라도 최대한 노출이 많이 되는 것이 우선인데 그동안에는 이 후자의 노력이 전혀 안되었다가 이번에 바뀌게 되었다. 비공식적이지만 KBS1에서 중계해주는 댓가로 연맹에서 지원하는 금전적인거나 여러가지 노력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긍정적인 변화인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지상파에서 중계가 되는거 자체가 효과적인가'라는 것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져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지상파 중계는 띄엄띄엄 해주는 데 이걸 보고 팬이 되는건 힘들지 않나? 뉴스나 프로그램등에서 푸시가 있어야 효과가 크지 않을까 생각된다.


- 류청 : 생각을 반대로 해볼수 있다. 많은 분들이 중계를 많이 하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EPL을 빼고 경기장에 많은 관중수가 찾는, 2등정도 되는 스포츠가 NFL이다.(주 - 이건 류청기자가 잘못 알고 있는게 총관중수는 MLB고 평관은 NFL이 세계 원탑임. 축구에서는 분데스리가가 1위고.) NFL은 K리그와 한국프로스포츠와는 아주 다른 마케팅 방법을 쓴다. 거기는 경기장에 만원관중이 되지 않으면 그 지역내의 지역방송을 끊어 버린다.(주 - 블랙아웃제도를 말함.) 그쪽 생각은 "우리가 TV중계하는건 경기장에 들어와 보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중계를 하는거다."라는 것이고 이게 건방진 생각이다, 실패할 것이다 라는 생각과는 달리 성공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지역연계나 상품성 같은 기반이 튼튼하기 때문이다. 근데 한국은 반대다. "경기장에 사람이 차지 않으니 차라리 TV중계를 하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요즘 많은 댓글이 "K리그 팬들 차고 넘치는데 못봐서 하는거다."라고 하는데 TV 중계를 못보면 경기장에 오셔야 하잖아요. 근데 경기장이 차지 않는걸 보면 이 간극이 분명히 있는 겁니다. TV중계가 되지 않으면 경기장에 찾는 관중이라도 많아야 하는데 그 관중숫자가 적은 것을 보면 K리그를 보는 팬들의 숫자가 많다는 의견에 회의적이라 이거다.


- 서형욱 : 사실 지상파 중계는 의무감 차원이라고 생각한다. 축구는 사회적으로 공공성이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차피 시청률도 안나오고 광고도 안붙을꺼지만 우리가 사서 중계를 해줘야 한다."라는 의무감에서 중계를 해왔던 것이다. 이러한 인식 변화를 위해 (축구계가) 변화의 노력을 기울여 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그리고 내 생각이지만 관중이 없는 경기장을 배경으로 중계하면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TV로 보는 사람도 흥이 안나고 관중석이 텅 비어 있으면 선수들이 흥이 나질 않아 경기력도 좋지 못하다. 지금까지 추진한 정책들이 시대를 역행한게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다. 일부 축구팬들이 "박주미존" 같은 악의적인 사진들을 보고 분노하기도 하는데 그 사진이 그런 악의적인 의도로 찍은것 일수도 있지만 현실이라고 볼수도 있는 부분이다. 2~3만명이 왔는데도 그런 보도를 한다면 문제지만 그런 관중이 찬 경기가 별로 없는게 현실이다. 관중석이 텅 비어있는 경기장을 배경으로 중계를 한다면 중계횟수보다도 가급적이면 많은 것이 갖춰진 빅클럽간의 경기를 중계해주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라고 생각한다. TV중계가 잡힌 경기는 동원을 하든 어떻게 하든 경기장 분위기를 만들어 놓는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프로야구의 중계기술은 매우 높고, 카메라 댓수도 30개 이상 사용하는 EPL이나 분데스리가 같은 해외 축구리그의 높은 수준의 중계기술을 보고 있는데 K리그의 경우 카메라 댓수도 적고 중계를 일상적으로하지 않는 중계진이 보여주는 질 낮은 중계기술이 문제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이 것은 방송사들의 노력이 뒷바침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 이주헌 : 일단 TV중계는 안하는 것보다 하는게 낫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경기를 중계할지언정 워낙 중계가 적기때문에 중계를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데, 중요한건 뭐냐면 결국 경기를 매 라운드 한경기씩 하지도 않고 한달에 2번씩 하는 현 지상파 중계방식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아주 미미한 긍정적인 효과만 있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서형욱 : 나는 풀타임 중계보다 차라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고정으로 박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조기축구라도 골장면만 모아놓으면 재밌을수 밖에 없다. 그런식으로 스타플레이어들을 만들어 내고 그들을 보러 경기장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날수 있다고 생각한다.


- 류청 : 기술적인 부분의 노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이주헌 의원 말처럼 일단 한다는거 자체가 의미있긴 한데 중계 하나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K리그는 왜이렇게 외면받게 되었나. 야구는 올해 추정치만 350억원(주- 지상파만 확인한듯. 지상파 판매분이 300억이었고 에이클라가 판매한 수익이 200억원 가량 됨)인데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 봤는데 가장 큰 원인은 팬들의 구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한예로 KFC에서는 야구경기가 있는날 매치데이 세트를 판다. 근데 K리그에는 그런게 전혀 없다. 김신욱 버거도 있지만 (수익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구단에서 주체가 되어 판매하는 것과 달리 구장 밖 기업들, KFC나 맥도날드 같은 곳에서 판매하는 건 "야구팬들이 그걸 사게 되고 기업들이 그로 인해 돈을 버니까" 하는 것이다.


팬들이 말로만 "K리그 중계가 안되냐!"라고 비판만 할게 아니라 리그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K리그가 중계만 확대된다고 해서 느는게 아니라 중계를 확보하려는 노력, 중계뿐 아니라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같은 것들과 함께 팬들도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자들도 움직이고. 이런 노력이 수반되지 않으면 K리그에서 매주 중계를 해줘도 K리그 현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 이주헌 : 나는 K리그팬, 야구팬 이렇게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포츠팬을 야구다 축구다 이분법 적으로 봤을때는 지금 처한 상황은 야구에게 뺏긴거다. 우리나라가 국민이 많다고 하지만 프로스포츠 시장이 겹치는게 현실이고, 사람들은 축구장보다 야구장 가는게 더 즐겁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야구 중계권료가 올라가고 야구장이 꽉꽉 차는 것이다. 지금 축구계는 야구만큼 매력적인 상품을 못만들고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 류청 : 물론 그렇게 볼수도 있지만, 작년 프로야구 관중수가 11,302명인데 K리그는 7,931명이에요. 이걸 보면 K리그 경기장내 들어오는 관중이 적은 수가 아니다. 불만족 스럽지만 월드컵 경기장들이 너무 커서 비어보이지만 의미없는 숫자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근데 내 생각은 "류청이 야구팬이 되었을때 쓰는 돈과, 축구팬이 되었을때 쓰는 돈"은 큰 차이가 있다는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야구는 유니폼 입고 경기장을 찾지만 축구는 사실 많이 던져주는데도 안입고 온다. 야구용품시장과 축구용품시장(주- 구단 머천다이징을 말함)은 엄청난 괴리감이 있다. 그러나 이게 이주헌 의원 말처럼 팬을 뺏겨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 서형욱 : 메이저리그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때 1인당 8만원 가량을 쓴다고 한다. 유럽의 빅리그도 마찬가지고. 근데 K리그는 그렇지 못하다. 경기장에 돈을 가져가도 가서 쓸거리도 없다. 많은 축구팬들이 킥오프 시간에 맞춰서 가고 두시간만 딱 맞춰서 있다 가고 있는데 그 앞뒤로 경기장에서 즐길거리가 필요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TV중계로 돌아가면 TV중계가 인기의 결과물이 되어야지 인기의 발화점이 되는건 대단히 어렵다. 축구중계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 잉글랜드의 경우 축구중계를 시작한다고 했을때 "TV로 틀어주면 누가 경기장 와서 보냐"고 구단들의 반대가 대단히 심했다. 하지만 경기장을 방문한다는 행위는 결단과 기대를 수반하기 때문에 집에서 TV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TV중계를 해준다고 경기장에 오는 사람의 수가 줄진 않지만 경기장에 사람이 없는데 TV중계로 인해 경기장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길 기대하는건 많이 어렵다는 거다. 기본적으로 축구장에 끌어들일만한 컨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나 축구선수들이 방송 매체와 자주 접하는 것이 하나의 예가 될수 있다. 축구선수들, 하루종일 훈련하는거 아니다. 힘들긴 하지만 그정도의 노력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류청 : 우리나라는 왜 중계기술이 좋지 않냐라는 불만들이 많다. KBS PD님이 말씀해 주신건데 "EPL 중계와 KBS의 K리그 중계가 결정적으로 다른것은 관중이 없기 때문이다. EPL은 관중수가 많기 때문에 15대중에 몇대만 여러 관중군을 접하고 있으며 생생한 표정을 집에서 보는 팬들에게 전달할수 있다. 그렇게 되니까 중계가 활발해 보이는데 K리그를 봐라. 표정이 거의 똑같고 팬들도 거의 없다." 이게 변명일수도 있겠지만 전이게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이주헌 : 물론 그건 좀 변명에 가깝긴 하죠(웃음)


- 류청 : 두번째로 이런 이야기는 여러분도 그렇고 저도 불편한 이야기지만 "K리그는 항상 공짜 컨텐츠다". 돈쓰는 사람들이 적은 이유도 그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스포츠 기자들에게 들은 건 야구기자들에게는 "야, 좋은자리 티켓좀 사게해주라"라고 청탁이 들어온다는데 축구기자들에게는 "야, 표한번 줘봐"라는 부탁이 많다고 한다. 축구관계자로써 가슴이 아픈게 그런 공짜로만 볼것인가. 물론 KBS 수신료 냅니다(웃음) 과연 공짜로만 볼것인가. 현재 네이버로 중계가 되는데 동시접속자수가 적나라하게 나온다. 야구와 EPL의 10%도 안될때가 많다. 중계가 공짜로 되고 있음에도 많아봐야 2만명이다. 그 많은 축구팬들은 다 어디간거냐?


- 서형욱 : 내 주변에 축구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이 전부는 아니다. 실질적으로 적나라하게 수치가 나온다고 했지만 차이가 분명히 있다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적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방송국에서도 노력을 해야되고 구단에서도 노력도 해야겠지만 팬들도 노력해야될 부분이 있다는 거다. 안해준다고 불만이 생기면 우리끼리 욕할게 아니라 직접 컴플레인을 걸어라. 어쨋든 프로축구연맹에서 중계와 관련해서 전향적으로 바꿨는데 이부분에서 좀더 잘하길 바라는 욕심이 있기때문에 이 주제를 다뤘던 것이다.


2. 축구선수는 축구만 잘하면 되는가, 경기력이 최선인가


- 서형욱 : 많은 감독들이 새로 부임하고 새 시즌을 맞이하면 "공격축구로 팬을 끌어들이겠습니다."라고 한다. 우린 이 말에 공감하지 않기 때문에 이 주제를 다루게 되었다.


- 류청 : 모든 팀이 공격축구를 해서 리그가 인기있어진다면 1,2위팀 경기때는 리그가 들끌어야죠. 하지만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k리그 현실이..


- 서형욱 : (축구선수들이) 축구하는게 먼저이긴 하지만 가장 큰게 아니라는게 아니라는 이야기다.(주 - 이게 뭔 소린지 잘 모르겟다)


- 류청 : 많은 분들이 epl하고 비교하시는데 아시아 시장에서는 epl과 k리그는 비교할수가 없다. 아시아 시장으로 좁히면 K리그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5시즌 연속 결승간 리그다. 그렇게 본다면 경쟁력이 있는 리그라는 뜻인데 그럼에도 팬이 안온다면 무언가 이상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거다.


- 서형욱 : 프로스포츠에서 스포츠도 중요하지만 프로도 중요하다. 프로스포츠에서 특징중에 하나는 일상성이다. 매주 경기가 벌어지고 월드컵이나 아시안컵과 달리 늘 한다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과 팬들 사이의 친밀감, 근접성, 관계형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관계형성은 경기만 뛰어서는 절대 안만들어 진다. 유럽의 경우에 틈만나면 자선행사를 하고 병원이나 학교를 가서 관게맺기를 하는 거다. 경기 전이나 경기후에도 팬들의 싸인에 적극적이라는 거. 훈련장 앞에 팬들이 찾아왔을때 외면하지 않고 싸인해주고 사진찍는 것, 여러 방송매체에 출연한다는 것, 경기전후 인터뷰에도 적극적이다. 한예 로 제라드가 퇴장당한후 가진 인터뷰로 인해 좋든 나쁘든 이야기거리가 계속해서 생산되고 스토리가 이어져 나갔다. 그런걸 보면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한다. 여자 배구선수들을 예로 보면 선수들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면 여자선수들이 직접 와서 좋아요 누르고 댓글 달아준다. 축구는 그런게 없는거 같다. 선수때부터 언론에 노출되는 걸 안좋게 보는 분위기가 있는거 같다.


- 이주헌 : 내가 축구방송만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축구계가 폐쇄적이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야구의 경우 사실 매일 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 자체가 스토리가 되고 선수의 실수 하나하나가 이야기거리가 되어 회자가 된다. 그리고 KBS에서는 미스앤 나이스라는 프로가 있는데 그런 것들도 선수들의 스토리를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K리그에는 그런 스토리가 없다. 애초부터 폐쇄적이고 언론 노출을 꺼려하기 때문에 어...팬들이 쉽게 축구선수들에게 다가가기에 어렵다고 생각한다. 내가 왜 이런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냐면 무한도전의 경우 지금이야 토요일의 예능의 대명사지만 초창기에는 사람들이 안봤다. 오래하다보니까 패널들의 캐릭터를 알게되고 사람들이 좋아하게 되엇다. 1박 2일의 경우 강호동이 나가고 나서 출연진 물갈이가 되었는데 그때 시청률이 떨어졌다. 그 자체가 캐릭터를 사람들이 모르니 재미 없어서 사람들이 안본거다. 난 선수들이 언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이선수가 어떤 성격이고 어떤 과거사가 있고 그게 밝은 거던지, 어두운 거든지 이선수의 스토리를 알게되면 축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할텐데 선수들이 이런 부분에 적극적이지 못하다는게 아쉽다.


- 서형욱 : 구단들이 선수들의 SNS 사용을 막는 것에 대해 과하다고 생각도 하지만 납득도 하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문제는 각 매체들이 구단을 통해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인터뷰들도 차단하고 있다. 프로축구 구단들의 홍보팀이 하는 역할이 "우리팀을 최대한 많이 홍보하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의 인터뷰를 자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모구단 홍보팀의 경우한 선수에 대한 인터뷰 제안을 했는데 그걸 잘랐다. 나중에 그 선수에게 직접 물어보니 자기는 인터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구설에 오르는 것이 싫기 때문에 그런거 같은데 그건 기업적인 마인드고 프로스포츠는 그렇게 해선 안된다. 대중들에게 많이 드러내야한다.


- 이주헌 : 내가 풋볼앤토크를 네이버에서 하는데 선수들이나 감독들을 인터뷰 하려면 "연패해서 안된다", "강등권에 잇어서 안된다"라는 말로 거절한다. 근데 인터뷰를 하는 이유가 뭔가? "연패했기 때문에" 인터뷰를 하는 거고 "강등권에 있기때문에 인터뷰를 하는거다." 현재 축구관계자들은 자기 좋을 때만 인터뷰 하려고 든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PD에게 제안을 했다. "인터뷰 요청 빠꾸 먹은 경우 이걸 까발리자. 그래야 될거 같다. 내가 화가나서 못하겠다."라고.


- 서형욱 : 근데 핑계가 그렇기 때문에 안하는게 아니라, 안하기 때문에 그 핑계를 댄거다.


- 이주헌 : 잘하든 못하든 프로라면 언론에 노출되는게 맞고 선수든 감독이든 몇억씩 받아 먹는데, 좋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도 인터뷰를 할수 있어야 하지 않나?


- 서형욱 : 팬들은 그런 것들을 들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ㄹ청 : 제일 중요한게 프로에 대한 인식이 구단이나 선수들이나 코치진이나 "프로의식"이라는게 전혀 없는거 같다. 프로라 함은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다. 전북 현대가 2014년에 선수단 월급으로만 118억 9천만원, 선수당 3억 3,700만원이다. 근데 만약 풋볼리스트에서 이만한 돈을 직원에게 쓰면 "이자식을 어떻게 쓰면 우리 회사가 더 잘되고 노출될것인가"를 생각할텐데 K리그에서의 인식은 "넌 이정도 돈 받았으니 축구만 잘하면 되. 인터뷰 하지마. 내가 다 막아줄께"라는 거다. 전북현대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 서형욱 : 냉정하게 지금 K리그에서 축구만 잘해서 얻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상금이 수백억이 되는 것도 아니고. 경기를 잘하는 것에 목적은 축구팀이 더 많은 팬을 모으고 더 많은 수익을 만들고 사랑을 받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우승을 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 이주헌 : 그런데 씁슬한건 우리의 생각과 구단들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는 거다.


- 서형욱 : 제가 몇몇 구단 관계자들을 만났을때 이랜드가 언론 보도가 많은 것에 배아파한다. 쟤네는 챌린진데 왤케 언론에 많이 노출되?라고. 근데 이랜드는 이야기 거리를 잘 만들어내고 있는 거다. 우리나라 구단들은 이랜드 따라가야한다.


- 류청 : 이랜드가 잘하고 있는지 없는지는 좀더 지켜보고, 이랜드 홍보실장이 이야기 한것이 마음에 와닿았다. "축구단을 축구자체를 운영하는데 사용하는 수단일 뿐이지, 목적이 아니다. 축구를 잘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기 위해 돈을 쓰는게 아니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그로 인해서 돈을 벌어들이고 이런게 중요한거지." 그런데 K리그는 그간 축구만 목적이었다. 축구만 잘하면 되. 근데 축구만 잘해서는 얻는게 없다. 그렇다면 구단은 어마어마한 돈을 쓰는데 그럼 누구만 좋은거냐. 감독과 선수만 좋은거다.


- 서형욱 : 그러니까 선수 연봉만 120억을 쓰고 기타 전지훈련 비용등을 합산하면 200억이 넘는데, 이돈을 쓰고 우승을 했다 치자. 그럼 얻는게 뭐가 있나? 오히려 다음 시즌에 돈을 더 써야한다. 우승 보너스도 줘야하고.


- 이주헌 : 기업에서는 이렇게 생각할수 있지 않나? 우리가 우리돈 쓰는데 뭐?


- 류청 : 근데 기업도 기업에 가장 큰 기조가 뭔가. 기업은 돈을 버는게 최 우선 목표다. 지금 축구단들 전부 법인으로 전환 되었다. 그렇단 말은 축구단도 작지만 기업이고 돈을 벌어야 한다.


- 이주헌 : 그런데 이사람들이 돈을 안벌겠 다는데(웃음)


- 류청 : 그게 문제죠.


- 서형욱 : 이렇게 진행되면 나중에 위기가 닥칠수 있다. 모기업이 무너진다거나 경제가 안좋아져서 삐끗학 되면 리그가 존재할수 없게 될수도 있다. 최소한 K리그를 사랑하는 팬들이 구단별로 수천명씩은 되고, 이들이 구단을 위해 돈을 낼 의지가 있는데 이런것 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연봉 15억 20억씩 주고 데려오는 선수들도 있는데 한해 수익이 몇억도 안되는 구단이 태반인 상황에서 한선수에게 몰빵을 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 팀의 자존심을 살릴순 있을지 모르지만. 몇십억식 주고 데려와도 그선수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인게 현실이다. 이번에 차두리 국가대표팀 은퇴를 하는데 사람들은 선수생활 자체를 은퇴한줄 안다. FC 서울이라는 팀이 있는지 모른다는 말은 과장일지 몰라도 아예 틀린말은 아닌게 FC 서울이라는 구단이 경기있는 날이면 시민들이 알아야 한다. 그래야 그팀이 있는거지.


몇십억씩 받는 선수들을 구단이 이용할줄 알아야 한다. 선수를 통해서 구단을 알리고 팬들을 늘려 수익을 확보하는 거. 경기력은 이를 위한 도구라고 생갛한다.


- 류청 : 그리고 30분 인터뷰 했다고, 1시간 반 방송 촬영했다고 경기력이 망가진다면 프로가 아닌거다. 메시하고 호날두에게 쇄도하는 인터뷰 엄청나다. CF도 엄청 찍고. 그런데 그선수들 경기력이 떨어지나? 그리고 아쉬울것없는 그 선수들이 왜 그렇게 하겠나? 프로니까 하는거다. 내가 돈을 받는 이유는, 내가 15억 20억을 받는 이유는 내가 축구를 잘해서가 아니다라는걸 인지해야한다. 까놓고 K리그 아무리 우승하고 AFC 챔피언스리그를 밥먹듯이 우승해도 그 돈이 안나온다.


- 서형욱 : 나는 잘나가는 선수들이 인터뷰 안하는건 이해한다. 재수없는 말처럼 들릴 수 있는데 나도 인터뷰 요청을 받으면 잘 안하게 된다. 할얘기도 별로 없고 대단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아니라 안한다. 선수들도 비슷할꺼다. 자기가 스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 할꺼다. 굳이 왜?라는 생각을.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선수도 있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하면 저 신문사 도와주는거 아냐?"라고. 인간적으로는 이해는 한다. 근데 구단은 그러면 안된다. 10억주고 20억주고 고용했는데 언론사나 팬클럽에서 이사람을 활용해서 더 좋은 이미지와 팀에 긍정적인 홍보효과를 누릴 기회를 막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 이주헌 : 가장 짜증나는게 야구만큼 인기있으면 인터뷰 안해도 됩니다. 정말로요. 근데 그렇게 인기도 없으면서 뻑뻑하게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 서형욱 : 자기들은 다 인기있는줄 알거든.


- 류청 :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그사람의 캐릭터를 안다는 이주헌 말과 비슷한데 야구가 매일매일 중계한다고 그 선수의 성격이나 캐릭터를 알겟나? 엄청나게 기사가 쏟아져 나온다. 야구는 몸풀때, 축구에서는 신성한 그라운드에 기자들이 들어갈수 없는 그 시간대에 야구는 몸풀때 옆에서 인터뷰하고 감독 앉아있으면 옆에가서 기자들이 물어본다. 물론 감독들도 짜증 날꺼다. 그러나 그사람들은 "내가 인터뷰를 함으로써 야구계에 컨텐츠가 생겨날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야구에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왜 김성근 감독의 이야기를 알고 어제 어떤 선수가 뭘 했는지를 알겠는가.


- 서형욱 : 그게 별거 아닌거 처럼 보이지만 그런게 모여서 프로스포츠를 이끌어 나가는 거다.


- 이주헌 : 무조건 스토리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야구는 비시즌에도 야구 다큐멘터리들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온다. 레전드 스토리 같은거 말이다. K리그도 구단들의 협조를 얻어서 그런것도 만들고 스토리에 노출이 되면 좋지 않을까. 회의할때도 이야기 했지만 99년도가 K리그 중흥기였는데 그때 스타였던 이동국, 고종수, 안정환은 월드컵때 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인기가 많았던 것은 이경규가 간다에서 호텔 들어가고 인터뷰하고 자유분방한 모습들을 보자 여성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고 그것이 99년의 폭발적인 인기의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 K리그는 그때를 돌아봐야한다.


- 서형욱 : 그당시에는 통제가 덜 되던 시기였던거 같다. 언론사에서 요구하면 들어주는 시기. 그때 세선수가 언론 노출을 굉장히 많이 했다. 뮤직비디오도 찍고 광고도 찍고 노출이 되면서 사람들이 친근하게 다가왔다. 반대로 지금 박주영, 입단할때 엄청난 이야기거리가 나왔지만 지금은 쏙 들어갔다. 왜냐? 이야기거리가 없으니까. 이를테면 단체 인터뷰가 됬건 무슨 인터뷰가 됬건 인터뷰를 해야한다. 팬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박주영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 한다. 아스날은 왜 나온건지, 사우디는 왜 간건지, 월드컵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그런 이야기 거리들을 풀어내야한다. 근데 지금 박주영에게 인터뷰 요청? 아무도 안할거다. 구단에서 막고 선수도 인터뷰 안할걸 아니까.


- 류청 : 박주영 입단 발표후 3일간은 반응이 뜨거웠다. 그렇다면 박주영을 구단측에서 활용해야지. 전국구 스타이고 안티도 그 만큼 많은 스타인데 왜 활용을 안하는건지 모르겠다.


- 서형욱 : 선수들은 사람이기 때문에 뜨면 뜰수록 인터뷰를 귀찮아 한다. 그런데 구단에서는 그러면 안된다. 돈을 주고 고용을 했으면 써먹어야지. 외국의 경우 호날두 메시가 인터뷰 하고 싶어서 인터뷰 하겠나? 또한 선수들과 계약시 조항이 있는 걸로 앍 ㅗ있다. K리그도 마찬가지고.


- 류청 : 물론 반대로겠죠(웃음) 원치 않는 인터뷰를 막아달라.


- 서형욱 : 우리가 언론사이기 때문에 이런말을 하는게 아니라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버스타는 순간에서도 기다리는 팬들에게 싸인해주고 인사해주고 다 해준다. 그 5분 10분도 안걸린다. 선수들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5. 얼빠는 팬이 아니다?


- 이주헌 : 팬은 다 팬이다.


- 서형욱 : 진정한 축구팬이 있을까요?


- 이주헌 : 굉장히 주관적인 생각이죠.


- 서형욱 : 난 모두가 진정한 축구팬이라고 생각한다. 설령 "난 정말 이랜드가 다이아몬드 전술을 쓰고 어느팀이 쓰리백을 쓰고 어느팀이 포백을 쓰고, 감독의 용병술 때문에 쾌감을 느꼈어."라고 하는 분들도 있을꺼다. 하지만 그걸 위해서 축구장을 오는 사람이든 이동국의 허벅지를 보기 위해 오는 사람이든, 박주영을 욕하기 위해 오는 사람이든 어쨋든 경기장을 찾는 관객은 다 똑같은 관객이다.


- 이주헌 : 난 얼빠가 많았으면 좋겠다. 얼빠가 최고다. 예전에 농구가 왜 인기가 많았나? 우지원 이상민 잘생겨서 인기가 많았던거 아니냐?


- 서형욱 : 그리고 입구가 달라도 출구만 같으면 된다. 어떤 이유로든 축구장에 오는 것에 재미를 붙이면 된다. 프로야구 봐라. 팬은 많지만 야구라는 스포츠에 대해 경기력에 매료가 되서 오는 건 아니다. 술먹으러 가는 사람도 있을거고 팀이 좋아서 가는 사람이 있을거고, 선수가 좋아서 가는 사람이 있을거고, 집이 가까워서 가는 사람이 있을거다. 그런 여러가지 이유를 충종시킬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들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허상, "얼빠는 팬이 아니다"라는 것을 깨야 한다.


- 류청 : 팬들은 입문의 동기에 따라서 팬들을 구분 지으려고 하는거 같다. "너는 442가 뭔지 알어?"


- 서형욱 : 되도 안한 우월감을 가진 사람이 있어.


- 류청 : 그게 가장 큰 문제인거 같다. 그렇기 때문에 2010년에 서울에서 서포터즈 석을 폐쇄하고 치어리더를 동원했었는데 그 이유가 가족들이 와서 보기 불편하다는 거였다. 경기력에 불만을 나타내고 경기력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주 - 서포터를 말하는듯)이 그들은 즐거울줄은 모르지만 축구를 한번 보러 온 가족들...


- 서형욱 : 내친구도 여자친구와 축구보러 왔다가 서포터즈 석에서 하도 욕을 해서 여자친구에게 혼났다고 하더라.


- 류청 : 그런 것들을 봤을때 무엇이 더 큰가를 생각했을때, (경기력에 불만을 나타내고 경기력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 보다)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거다. 그런까 남자들은 근육이 크면 좋다고 생각하는데 여자들은 팔에 잔잔한 잔근육을 더 좋아한다. 그런데 축구를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은 배에 복근이 있어야 하고 복근을 못보면 축구를 모르는 거다. 라고 말씀하시는 거와 마찬가지 인데 그렇게 되면 축구 볼사람이 없다.


- 서형욱 : 그렇게 따지면 결혼도 못하는 거다.


- 류청 : 입문의 동기는 다양할수 있다. 좋아하고 계속 보게되면 다른 부분을 보게 된다. 그게 축구의 묘미고 그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축구를 좋아하는건데 "네가 이렇게 입문했기 때문에 넌 얼빠야, 축구팬이라고 하지마"라고 하기 때문에 그순간 일반 팬들과 괴리감이 생기는 거다.


- 서형욱 : 작품성 있는 영화만 영화가 아니다. 평론가들이 아무리 좋은 별점을 주고 평가가 좋아도 다 흥행하는게 아니다.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 류청 : 아니 월화수목금금금 일하시다가 간만에 축구보러 왔는데 거기까지 별점을 매기며 봐야 합니까. 사실 경기장에 쉬러 오는 건데.


- 서형욱 : 욕하러 오는 사람들, 그러니까 제가 피버피치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만 거기 보면 나도 축구팬이지만 정말 신기한게 축구팬들은 축구장에 욕하러 온다. 늘 아스날을 사랑하지만, 경기를 못한다고 욕을 하지만 경기장은 늘 오는 거지. 그런거 처럼 서포터들이나 깊이있는 축구팬들도 소중하고 그분들이 유지 될수 있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외에 강원 FC의 누드 사진처럼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는 거다. 왜 축구선수가 이런걸 하냐. 축구선수 이기 전에 직장을 가진사람이고 직장이 잘되기 위해서는 여러 노력을 해야 하는 거다.


- 류청 : 축구는 니들께 아니에요. 축구는 모두의 것이고...


- 이주헌 : 얼빠라고 했지만 사실 다양한 팬들을 말하는 거죠.


끝.


그후 몇가지 잡담


- 류청 : 몇가지 두럽기도 하다. 초반에 K리그 잘나가는데 니들이 뭔데 초치냐 이럴까봐(웃음)


- 서형욱 : 이게 잘나가는게 아닐수도 있다. 솔직히 의문스러운 구석이 많다. 요즘 보도에서.


- 류청 : 맞다.


- 서형욱 : 근데 다들 이때 힘을 내야한다라는 생각에서 달겨가는 것 뿐이지. 그런 차원에서 같이 달려가자는 의미에서 우리가 방송한거고 나쁜 이야기 한것도 아니지않냐. 우리보다 K리그가 잘되길 바라는 사람이 어딨어. K리그가 안되면 풋볼리스트라는 회사도 문닫아야 하는데.


- 이주헌 : K리그가 잘됫으면 좋겠다.


- 서형욱 : K리그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을 팬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이야기 한것이고 팬들이 오해 없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2015-04-03 17: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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