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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are's Futopia) 1.Korea Youth System (Past)
 Cesare☆FutopiaNaviga
 2015-03-28 22:09:00  |   조회: 6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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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are's Futopia) 1.Korea Youth System (Past)

Ⅰ Youth System

Youth System은 한국축구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유소년 축구에 관련된 것이다.
Youth System은 한국축구의 백년대계라고 할 수 있기에 현재 축구협회에서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많은 유소년들이 축구선수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유소년 전문 클럽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동안 수익성이 안 된다는 이유로 무관심했던 K리그 클럽들이 직접 나서서 운영하기 시작했고 축구협회에도 거기에 맞추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
그런 가운데서 Youth System을 통해서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할 수 있었고 연령대별 국가대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지금 안 좋은 K리그 상황에서도 아시아 대회뿐만 아니라 상향 평준화를 가져올 수 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Youth System은 많이 발전을 했음에도 아직까지 갈 길은 멀긴 하다.
급격한 성장 속에서 과거의 잔존하고 있는 것들과 충돌하고 있고 거기다 변화를 맞춰줄 수 있어야 교육이 아직까지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래서 Youth System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더 나아가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이번에 Youth System의 핵심이기도 한다.
Youth System은 Past(과거)-Present(현재)-Future(미래) 순으로 진행할 것이다.
진행 순서에 따라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고 선진국 사례와 함께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에는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대해서 진행하기로 한다.

1. Korea Youth System (Past)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Youth System을 시작하겠는데 먼저 Past, 과거에는 한국축구 유소년 축구가 어땠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먼저 여러분들에게 질문을 드리려고 한다.

‘학원축구 시스템, 계속 유지되어야 하는가?’

이 질문에는 여러분들이 해답을 찾았으면 좋겠다. 만약 이 질문에 해답을 못 찾는다면 이번 강의를 통해서 찾았으면 좋겠다.

과거 한국축구 유소년 축구는 학교에서 직접 운영을 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학원축구’라고 정의하고 있다.
학원축구는 학교에서 운영하기에 대한민국 학년제를 따르고 있다.

초등학교(6)→중학교(3)→고등학교(3)→대학교(4)→프로

그렇다면 학원축구 특징이 무엇일까?
당연히 상위 학교를 진학하기 위한 입시 위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대한민국 현 교육제도하고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대한민국 교육제도는 다들 아시다시피 입시 위주이다. 특히 대학교 입시를 상당히 중요시여기고 있다. 그래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통해서 성적에 따라 상위 대학 진학 여부가 갈라지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상위 학교를 진학하기 위해서 춘·추계 토너먼트를 통해서 성적에 따라 상위 학교에서 스카우트가 될 수가 있다.
그래서 학원축구 클럽들은 토너먼트 성적을 위해 거의 매일같이 수업을 거르면서까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실전을 위한 훈련을 한다.
토너먼트 성적이 중요하다 보니까 실력보다는 상위 학년 위주로 선발한다. 당연한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상위 학년에게는 눈앞에 있는 진학 문제가 걸려 있다 보니까 제아무리 메시와 호날두 같은 선수가 하위 학년이 있더라도 코치들에게는 쉽게 선발할 수가 없는 노릇이다.
그리고 토너먼트 성적과 함께 개인별 성적에 따라 진학이 결정되다 보니까 공격축구 위주로 갈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까 공격수 중심으로 전술이 맞춰져 있고 킥 앤 러시라는 일명 뻥축구로 공격수에게 공을 주는 패턴으로 전개할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상황에 따라 선수들이 공격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변경할 수도 있으며 양발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로 인해 학원축구 문제점도 있는 법이다.
먼저 진학위주다 보니까 선수의 기량 향상보다는 성적에만 매달리는 경향이 강하다.
그로 인해서 많은 문제점을 만들어 내는데 항시 토너먼트 때마다 말도 많고 탈이 많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토너먼트 때 가끔마다 승부조작이 의심이 갈 정도가 되고 평상시에 학부모와 코치들의 커넥션으로 인해 실력에 비해서 특정 선수를 밀어주기 현상도 일어나기도 한다.
그리고 선수들은 제대로 된 기본 교육을 받지 못한 채 계속 해서 죽어라 훈련하고 경기에만 뛰다 보니까 승부조작 같은 중범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까 2011년 K리그 승부조작에 선수들이 많이 연루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진학 위주다 보니까 클럽의 성적이 중요해졌고 그로 인해서 체벌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치가 학생들에게 체벌을 가하지만 주로 상위 학년이 타킷이다 보니 그 영향이 하위 학년까지 미쳐 상위 학년이 하위 학년에게 폭력을 휘둘리는 경향도 있다.
그리고 토너먼트 성적을 위해 거의 실전 중심의 훈련을 하다 보니 선수들에게 연령대별로 체계적인 훈련 자체가 없고 국제무대에 통할 수 있는 기본기에 부재를 시달리곤 했다. 또한 포지션별로 체계적인 훈련이 없다 보니 멀티 포지션 능력은 있어도 각 포지션별로 전문적인 능력을 가진 선수가 흔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거의 죽어라 축구만 하다 보니까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상황 속에서 도중에 선수 생활을 중단한 경우에는 다른 직종을 찾기가 힘들다. 대표적으로 한때 U-17 국가대표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MBC 위대한 탄생 시즌2에서 우승한 가수 구자명이 있다. 구자명은 선수 생활을 그만둔 뒤 아르바이트로 전전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선수 생활이 끝나고도 이어진다는 것인데 지금 대한축구협회은 고려대가 장악하고 있고 반대파로 연세대가 중심이 됐다. 그래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실패 원인의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는데 2011년 조광래 감독 경질 때와 2014년 홍명보 감독의 브라질월드컵 엔트리 논란과 사임 과정에 본다면 알 수 있다.(12.Korea National Team History에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것이다.)
  

 

 

 

K리그 승부조작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2011년 한국축구와 대한민국을 떠들썩게 했던 K리그 승부조작이 일어났다.

K리그 승부조작 사건은 타국 승부조작 사건과 달리 선수들이 브로커들에게 돈을 받아 경기의 승부를 의도적으로 조작시키는 것이다.

주로 K리그 컵에서 일어났는데 K리그와 FA컵과 달리 우승하면 상금 외에는 메리트가 없다는 것과 일부 클럽들은 1.5군 선수들을 내보내는 등 크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사건 결과 K리그 선수 59명이 제명처리가 되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 터졌는데 제명된 선수들 중에서 4명은 사망하고 선수들 대부분 생계 곤란을 겪고 있다.

그래서 프로축구연맹에서는 그 선수들의 사정을 생각해서 징계 철회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팬들은 용납하지 않았고 결국에는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승인하지 않아 실패로 돌아갔다.

 

K리그 승부조작은 어떠한 일이라도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할 일이다.

그러기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절대로 너그럽게 받아드리면 안 된다.

가령 2010년 MSL 승부조작이 일어났다. 이때 많은 유명 선수들도 연루되었다. 그렇지만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그들을 영구제명과 협회 포상 박탈로 단호하게 처벌하였고 두 번 다시 그들이 발 디딜 틈도 없게 만들었다.

이와 반대로 K리그 승부조작 처벌은 제명을 했지만 제명된 선수들의 어려운 사정을 이유로 철회하려고 시도했던 것이다.

사실 이러한 시도는 정말 경악할 수 없는 노릇이다.

작년에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할 세월호 대참사를 생각해보자!

세월호 대참사 때 304명이라는 고귀한 사람들을 죽게 만들었다.

하지만 1년이 거의 지나간 지금 어떻게 되고 있는가?

제대로 된 원인규명을 하질 않고 있다. 거기다 책임자 처벌이 될 커녕 오히려 책임자 누구인지 확실히 밝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만두자고 하는 말은 사실상 제2의 세월호 대참사 일어나라고 하는 말 밖에 안 된다.

그 사실 속에서 K리그 승부조작의 교훈을 제대로 얻었으면 이러한 멍청한 시도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연루된 일부 선수는 징계 기간이 지났다고 해서 클럽에서 영입하려고 했었는데 이것도 미친 짓이기도 한다.

그들에게는 미안한 소리겠지만 이 사건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할 일이기에 축구계에 절대 발 디디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에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은 한시적인 기한으로 징계하지 말고 본으로 영구제명이라고 못박아야 한다.

그래야지 두 번 다시 승부조작이 일어나지 않게 될 것이고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교훈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선수만 제명해서 끝내야할 문제인가?

절대 아니다!

왜 선수들이 승부조작이라는 유혹에 빠져야 하는지 근본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Futopia – 1.Korea Youth System’을 참고하지만 한국 유소년 축구는 진학위주다 보니 거의 실전위주의 훈련을 받았다. 거의 수업을 뺴먹다시??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훈련만 하다 보니까 선수들이 제대로 된 기본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선수들은 승부조작이라는 유혹에 빠지기 쉬울 밖에 없는 노릇이다.

그러한 문제점 속에서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윤리의식 교육이 축구계나 교육계에서 제대로 노력했을까?

물론 승부조작이 일어나고 나서는 잠시 동안은 했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잠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작년 세월호 대참사로 인해 안산에 있는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많이 희생되었다.

왜 그들이 희생이 될 수 밖에 없는지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봤는가?

대한민국 교육은 국영수 중심의 입시 위주의 교육이다. 평소에 안전·윤리·역사교육에 소홀히 했다는 것이다. 내 경험상을 말하자면 나도 학생 때 잠시의 안전 교육이 있었다. 하지만 학생들은 거기에 제대로 집중하지 않았고 거의 시간 떼우기 식으로 30분을 보내기만 했다. 그리고 그 시간이 거의 한·두달의 한 번 정도 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나 포함한 학생들은 생각할 것이다. 뭣하러 이런 것 하냐고 그럴바에 차라리 문제집 하나 푸는 것이 낫다고 분명히 나한테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막상 이러한 참사에는 우리는 너무나 무력했고 결국에는 억울하게 희생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문제로 인해 우리는 더 이상 입시 위주의 교육이라는 것이 죽음 앞에서는 얼마나 허무한 이야기인지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지금 말로만 강화하지만 실질적으로 대형 참사에 대비한 제대로 된 교육은 하지 않고 있다.

승부조작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승부조작으로 인해 처벌받은 선수가 있다고만 들었지 실질적으로 거기에 방지하는 교육이 제대로 되질 못한다.

그래서 이런 상황 속에서 유소년 지도자와 축구계, 교육계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한데 그들이 거기에 유혹당하지 않으려면 제대로 된 윤리교육이 필요하다.

단순히 승부조작 방지를 위한 교육이 아니라 이러한 상황이 오면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지 선수들이 승부조작이라는 그릇된 길을 가지 않도록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2015-03-28 2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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