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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정신 바짝 차리고 수비조직 다지기 바람..
 大macho
 2015-03-26 11:22:33  |   조회: 7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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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열린 독일vs호주전은 2-2로 비겼고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vs카메룬의 A매치는 카메룬이 1-0으로 신승했다. 친선평가전이라는 게 상대를 대하는 심리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있다. 

카메룬은 선제골 이후 볼 점유율 3-7로 밀렸다고 한다. 자카르타의 덥고 습한 기후에 맥을 못추었다는 것. 카메룬 대표선수들 대부분이 유럽리그에서 뛰고있고 인도네시아 경기장의 조건과 환경이 유럽과는 매우 이질적이었을 것이다.

수탉도 제집에서는 강하다.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은 현재 임시감독 체제이며 올림픽 지역예선에 나가는 U-22팀이 사실상 국가대표팀으로 모든 조명을 받고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2016 AFC U-23 챔피언십의 지역예선 H조 개막전은 한국vs브루네이전이다. 인도네시아 축구계는 한국을 꺾고 반드시 조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 아래 어제 있었던 국가대표팀 경기에 적잖이 고무된 상태라고 한다.

자카르타 국립경기장, 현지인들은 세나얀이라고 부르는 겔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엄의 잔디는 파주NFC 에 깔린 사철잔디와 초종이 다르다. 엽폭이 넓고 질감이 거칠어 소위 떡잔디로 불리는 열대성 초종이다. 현재 자카르타는 습도 80%로 수시로 뇌우가 내리고 있다고 한다. 낮기온이 30도, 해가 지는 오후 6시 경의 기온도 별로 떨어지지 않으며 10시가 넘어야 25도 정도로 내려간다고 하니 한국의 장마철 8월 중순의 기후다.

신태용호의 근황은 국내언론에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자카르타에 특파원을 보낸 국내언론사도 없고 축구협회에서 홍보담당관도 안 보냈는지 KFA 홈페이지에도 단 한 줄 보도가 없다. 1차전 상대는 브루네이, 2차전 상대는 동티모르다. 우리도 인도네시아도, 예선 1차 2차전에서 팀 전력이 모두 노출되어 예선 마지막 경기인 한국vs인도네시아전에서는 갈고닦은 모든 것이 드러날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1,2차전에서 선수들을 풀 가동하고 인도네시아전에서 베스트멤버를 내보낼 것이라고 하지만 일단 무실점이 관건이고 그 다음은 다득점을 목표로 해야 한다.

센터백 송주훈의 결장이 수비라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다. 주장 연제민의 상대가 우주성이 될지, 이번에 처음 발탁된 정승현과 홍병옥(홍정운)이 나설지, 그 선수들로 호흡이 잘 맞게될지 솔직히 불안한 것이다. 우주성은 2012 AFC U-19대회에서는 오른쪽백으로도 뛰었는데, 이 선수가 센터백으로 기용되면 오른쪽 백 자원은 감한솔이 유일하다. 작년 툴롱토너먼트에서 이광종호에 기용되었던 선수다. 왼쪽백은 심상민이 붙박이, 2014 U-19 출신인 서영재가 백업이다. 아무리 약체팀들을 상대한다고 해도 팀 전력의 출발은 수비진의 안정이다.

예선 1,2차전 결과 인도네시아의 득실차가 한국보다 앞서게 되어 3차전은 인도네시아가 1위, 한국이 2위인 상태에서 두 팀이 격돌하게 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이리 되면 겔로라 붕카르노의 당일 분위기는 안 봐도 뻔하다. 10만을 수용한다는 거대한 경기장이 꽉 찬 상태에서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평소 연습한대로 침착하게 경기하기를 바란다. 인터넷에 올라온 인도네시아 U-22팀의 전력은 동남아에서 A급이라 할 수 없었다. 역시 태국이 강하고 그 다음이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베트남 다음 전력이라고 본다. 태국은 북한과 베트남은 일본과 지역예선에서 격돌한다. 인도네시아팀이 자카르타가 아닌 다른 곳에서 예선전에 나온다면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될 지 모르나 홈이라는 것이 경계의 원인이다. 

2015-03-26 11: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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