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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부진이유
 개야구폐지위원회
 2015-03-24 16:49:46  |   조회: 7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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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합니다.

FC서울의 부진이유는 바로 최용수 때문이죠.

최용수의 능력이 없다는 건 아닙니다. 단지, 현재 서울이 가진 문제점을 최용수가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죠. 가장 큰 문제는, 공격입니다. 김현성, 에벨톤, 정조국 등이 있지만, 사실상 이번 시즌에서 득점을 만들어 낸 건 수비수 김진규랑 김현성 1골이 다 입니다. 6경기에서 공격진이 만들어 낸 골의 숫자는 단 한골입니다. 이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바로 파괴력이 없다는 겁니다. 수비에서 빌드업 좋습니다, 미드필더에서 고명진의 돌파력과 공격전개도 좋다고 봅니다만, 문제는 슈팅으로 연결되는 숫자가 현저히 적고, 볼 점유에서 슈팅까지 너무나 많은 패스를 주고 받는 다는 것입니다. 물론 점유율 축구는 패싱이 생명이고, 패스웍 자체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만, 너무 많은 패스는 오히려 독이죠. 경기흐름을 떨어트리고, 집중을 산만하게 합니다.

이를 테면, 바르셀로나를 봅시다. 바르셀로나는 평균적으로 공을 가지고 있는 시간에 슈팅으로 연결하는 횟수가 훨씬 많습니다. 물론 메시, 네이마르, 수아레즈 등의 좋은 공격진들이 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패스를 간결하게 짤라먹어 들어가는 거랑, 서울은 총 패스의 절반 이상이 백패스라는 거는 확연히 틀리다는 것이죠. 서울이 플어야 할 숙제는 바로 패스로 시작해서 패스로 끝나는 축구입니다. 물론 데얀, 에스쿠데로, 하대성은 없습니다. 그러면, 최소한 이를 받쳐줄 수 있는 세부전술과 같은 게 있으면, 모를까 지금의 서울은 그냥 노답인 겁니다. 아마 연패의 수령은 꽤나 오래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명진, 고요한, 고광민 등이 미드필더 진에서 분전하지만, 사실 공격진의 부진은 이 세 선수 때문에라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위 선수 3명은 잘합니다. 잘하는 선수입니다만, 현재 서울이 추구하는 축구가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이들의 활약이 애매합니다.

 

고명진은 기성용과 같은 역할이고, 고요한, 고광민은 스위칭과 엄청난 활동량으로 공수 밸런스를 지켜야 되는데, 그게 깨졌습니다. 고명진 자체는 수비력은 시망이고, 공격에서도 패스할 때 안하고 패스 안해야 할 때 드리블 하다가 뺏기고 하니 공격에서 좋은 기회를 가져갈 수가 없습니다. 고요한, 고광민은 열심히는 뛰는데, 뭔가 좀 소득없이 뛴다고 할까요? 예전에 박원재처럼 뚫릴 거 다 뚫리고 해야될 거 못하는 그런거...

 

 

2015-03-24 16: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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