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media.daum.net/sports/general/newsview?newsId=20150317104914084
- 차두리의 공백으로 인한 우측 풀백 대체 자원은
▶ 이번 평가전을 통해 우측 풀백 포지션을 실험할 것이다. 아직 말씀은 드리지 못하는 것을 양해 바란다. 선수들과 먼저 이야기를 나눈 뒤 충분히 공감대를 쌓은 후 추후에 말씀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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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했다. 전반적으로 많은 것을 얻었다.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에 크게 멤버를 바꿀 필요가 없었다. 이전에 경기력이 나빴다면 바꿨을 것이다. 분명한 점은 준우승을 했다는 것이다. 물론 미래에 우승을 하기 위해 변화를 줘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조금씩 변화는 해야 한다.
어떤 선수가 과거에 잘했다고 해서 또 친분이 있다고 해서 선발할 수는 없다. 지속적으로 K리그에 관심을 갖고 또 리그가 강해져야 한다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월등한 선수가 있다면 당연히 기회가 갈 것이다. 대표팀에 있어 조화가 중요하다. 기성용, 구자철, 박주호 등 경험 많은 선수가 있어야 한다. 저의 축구 철학이나 방식을 이해시켜 그룹을 이끌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또 김은선처럼 처음 발탁된 선수가 왔다.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그럴 이유도 없다. 그래서 작은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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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의 다른 공격 자원은 생각한 적이 없나
▶ 코칭스태프가 거의 모든 올 시즌 K리그 경기를 봤다. 이정협은 예외적인 사례다. 매달 1명씩 이정협을 발굴한다면, 이는 K리그에도 부정적인 상황일 것이다. 이정협은 총 7번 A매치를 뛰었다. 충분히 대회를 통해 장,단점을 파악한 상황이다.
지난 K리그 동안 메시나 마라도나급은 아니더라도 뛰어난 선수가 없었다. 단지, 2경기 동안 괜찮은 활약을 했다고 해서 대표팀에 뽑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단적인 예로, 김신욱이 중거리 슈팅을 때려 골을 넣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김신욱을 뽑아야한다고 의견을 낼 수 있다. 그러나 김신욱의 득점이 아닌 골키퍼의 자책골에 가까운 골이었다.
저희가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결정을 했다면 평가전에서 30인 정도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을 것이다. 그러나 대표팀 운영 방식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선택받은 선수들이 들어와야 한다. 물론, 앞으로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을 계속 주시할 것이다.
인터뷰 내용을 보니 상당히 의미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몇 가지 포인트를 꼽아본다면,
1. 우측 풀백은 김창수를 대체로 보지 않고 새로운 선수를 기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으로는 김기희나 한교원, 한국영 등이 우측 풀백으로 깜짝 기용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2. 이재성은 김민우의 대체라는 말로 보았을 때, 레프트 윙이나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까지 다양하게 실험해볼 것 같습니다.
3. K리그가 2라운드밖에 진행되지 않았으므로 K리거는 좀 더 지켜보고 뽑겠다는 생각에서 이번에 유럽파를 대거 선발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