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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임형철 칼럼] '임대생' 레오, 수원의 새로운 희망이 되다.
 LHC소울
 2015-03-09 22:51:10  |   조회: 9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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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수원삼성블루윙즈)


매년 화려한 이적 시장을 보냈던 수원이 올해는 두 명의 외국인 선수만을 영입한 채 조용히 이적 시장을 마감했다. 두 외국인 선수는 지난 시즌 전북에서 뛰어난 적응력으로 시즌 중반부터 빼어난 활약을 펼친 공격수 카이오와 스위스 1부 리그의 FC 시온에서 활약하던 날개 공격수 레오였다. 그동안 이적 시장의 질보다 양으로 경쟁했던 수원이 이제는 양보다 질을 택하게 되었다. 효율적인 이적 시장을 보내는 것이 그들의 가장 큰 목적이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두 외국인 선수는 모두 실패 가능성이 적었다. 카이오는 지난 시즌 K리그 무대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충분히 검증된 공격수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고, 적극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레오 역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며 수비 가담을 활발히 해주는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팀의 경기 내용에 크게 공헌해준다는 특징이 있었다. 게다가 완전 영입이 아닌 1년 임대이기 때문에 구단에서 지급해야 할 비용도 적었다. 그리고 시즌 세 경기를 마친 지금, ‘임대생레오는 수원의 새로운 희망으로 거듭나며 출전했던 경기들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돋보이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 예상과는 달리, 레오는 공중볼 경합에서도 능력을 보이고 있다. / 출처 : afc champions league 홈페이지)

 

교체 출전으로 데뷔전을 치른 우라와전부터 레오는 뛰어난 활동량을 자랑했다. 교체 출전한 선수가 지친 동료 선수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주는 모습은 흔하지만, 레오의 경우 그 적극성이 다른 선수들의 것보다 더 엄청났다.

 

연습 경기에서부터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친 레오는 우라와전에서도 상대의 중앙 미드필더들과 볼 경합을 벌이거나 측면 깊숙이 오버래핑한 상대의 풀백 수비수를 끝까지 쫓아가 틀어막는 등 그라운드 전 지역을 쉴 새 없이 달리고 또 달렸다. 그리고 후반 43, 염기훈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 전부터 경기 MVP로 선정된 레오는 베이징 궈안과의 2차전에서도 교체 출전해 모습을 드러내더니 이후 팀의 세 번째 경기인 포항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당당하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주전 경쟁의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 우라와전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는 레오. 시작부터 좋았다. / 출처 : afc champions league 홈페이지)

 

공격 상황에서 레오가 내세울 수 있는 무기는 빠른 발과 밀리지 않는 몸싸움 능력이다. 포항과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레오는 상대 수비수가 세 명이 달라붙는 상황에서 끝까지 볼을 지켜내며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또한, 크로스가 올라오는 상황에서 정확하게 낙하지점을 예측해 헤딩으로 연결하는 모습도 돋보였는데, 상대 수비수들보다 신장에서 열세에 놓여있지만 두 차례의 헤딩 기회를 위협적인 슛으로 연결하여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팀이 후반전에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던 레오의 활약 덕분에 수원은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 그에게 찾아온 결정적인 득점 기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 출처 : spotv youtube)


레오가 초반부터 좋은 활약을 보이자 팬들의 기대치도 연달아 상승하는 중이다. 포항전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레오는 앞으로도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팀에 합류한 새로운 식구가 적은 올 시즌에 이제 막 세 경기를 치른 임대생레오는 수원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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