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열리게 되면 국내파 선수들은 체력이 방전된다. 리그를 10월 안에 마쳐야하기 때문.
월드컵 끝나고 12월에 K리그를 속개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FIFA에서는 11월~12월에 본선대회를 열되, 선수 소집은 대회 개막 2주 전에 소속클럽에서 선수들을 풀어주고 경기 간의 일정을 줄여 25일 이내로 조정하면 된다고 하지만, 유럽클럽협회(EUCA)에서는 4월~5월에 본선을 개최하는 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한다.
EUCA 제안대로라면 2021/22 유럽리그는 2021.7 하순에 개막해 2022.4 초순에 끝내게 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4월 중순에 하면 결승전에 나가지 않는 클럽 소속 선수들은 2022.4 중순부터 대표팀에 합류해 2주 정도 발을 맞춘 상태에서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는 결론이다.
연 강우량이 70mm 정도인 카타르에서는 10월~3월에 비가 좀 내리고 4월~9월은 건조하다고 하니, 기온이 높아도 건조한 날씨에서는 견딜만한 것이 사막기후다. 4월의 최고기온은 31도, 5월의 최고기온은 35도인데 해가 떨어지면 21~25도로 축구하기에 나쁘지 않다.
FIFA의 복안대로 11월~12월에 열게되면 기후에는 문제가 없지만, 유럽 선수들의 체력이 아주 좋은 상태인데 반해 한국 선수들은 그 반대가 된다. 우리로서는 썩 달갑지않은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