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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임형철 칼럼] 2015 K리그 미리 보기 3편 - 대구 FC
 LHC소울
 2015-02-08 23:35:38  |   조회: 7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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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리그 클래식, 챌린지의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새 시즌에 대비하고 있는 K리그 팀들의 영입 상황, 전력 변화 등을 살펴보며 2015 시즌을 예상하기 위해 ‘2015 K리그 미리 보기시리즈를 작성합니다. 클래식 12개 팀과 챌린지 11개 팀은 어떻게 시즌을 대비하고 있을까요? ‘2015 K리그 미리 보기와 함께하세요! - 기자 주

 

 

(사진 출처 : 영남일보 / 대구 FC)

 

대구가 지난 시즌에 보여준 가장 큰 문제점은 기복이었다. 극심한 기복 때문에 꾸준한 상승세를 타지 못했고, 순위를 올릴 타이밍에 탄력을 받지도 못했다. 특히 중요한 순간에 터져야 하는 한 방이 터지지 않아 잡을 수 있는 경기를 잡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에 터진 조나탄의 득점포에 힘입어 대구 FC는 시즌 마지막까지 11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등 희망을 보기도 했다. 황순민, 장백규, 노병준 등 2014 시즌 대구를 이끌어온 주축 선수들도 대부분 잔류했기 때문에 2015 시즌에는 반드시 클래식 리그 승격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대구가 영입한 에데르와 세르징요. 저 에데르는 지난 시즌 울산 이적이 아쉽게 불발된 팔레스타인 국적의 그 에데르가 맞다.) 

 

- 겨울 이적시장 영입 :

2015 시즌을 준비 중인 대구는 활발한 선수 영입을 통해 승격에 대한 의지를 표출했다. 특히 각 포지션에 알짜배기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해 효율적인 전력 보강을 진행 중이다. 수비진에는 포항, 전북, 울산, 안산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바 있는 이원재와 전북 팬들의 기대를 받던 91년생 수비수 문진용이 합류했다. 특히 문진용은 192cm의 장신 선수로 측면과 중앙을 오갈 수 있어 팀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진에도 새로운 얼굴이 눈에 띈다. FC 서울의 문기한과 수원 삼성의 이종성이 대구 FC로 팀을 옮겼다. 각 연령별 대표팀을 대부분 거쳤을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기량을 인정받았던 두 선수는 새로운 팀 대구 FC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을 증명해주겠다는 각오다.

 

또한, 외국인 선수를 추가로 세 명을 영입하면서 기존 선수인 조나탄과 함께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구성했다. 보통 한 팀에 3명 이상의 외국인 선수가 속해있는 팀을 찾기 어려운 K리그 챌린지임을 고려하면 대단한 행보다. 외국인 선수의 영입에는 안드레 코치의 도움이 크게 작용했는데, 레오와 세르징요는 모두 브라질 팀 브라간치노에서 안드레 코치와 함께한 것이 인연이 되어 대구 FC 행을 결정했다고 한다.

 

레오는 키가 작지만 스피드와 기술로 승부를 보는 공격 자원이고, 세르징요는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갖춘 중앙 미드필더다. 여기에 지난 시즌 울산 현대로의 이적이 아쉽게 불발된 팔레스타인 국적의 에데르가 대구 FC로 이적하게 되어 더욱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 당시 에데르는 아시아쿼터를 노리던 울산 조민국 감독의 선택을 받아 울산행 직전까지 왔지만, 팔레스타인 국적을 증명해주는 서류를 연맹에 접수하지 못해 이적이 불발됐다. K리그 팬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정작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에데르는 이제 대구의 유니폼을 입고 드디어 K리그 무대에 입성한다. 에데르와 레오, 조나탄의 새로운 공격 조합이 대구 FC의 화력을 더욱 증폭시켜주길 기대한다.

 

 

(△ 2015 시즌 대구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빌 레오의 사진)

 

영입 선수 : 이원재(포항 스틸러스), 문진용(전북 현대 모터스), 문기한(FC 서울), 이종성(수원 삼성 블루윙즈), 레오(브라간치노[브라질]), 세르징요(AC 오모니아[키프로스]), 에데르(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 그 외

신인 선수 : 김진혁(숭실대), 류재문(영남대), 감한솔(경희대), 김현수(연세대), 신희재(선문대), 김래훈(명지대)

 

주요 이적 선수 : 김귀현, 조형익, 한승엽, 노행석(부산 아이파크 ,) 안상현(대전 시티즌 )

 

(이적 선수는 각 구단의 선수 명단이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까지 확정할 수 없어 공식 이적 보도가 나온 선수들만 주요 이적 선수로 표기합니다.)

 

 

(△ 황순민은 매년 대구의 에이스다. / 사진 출처 : 마이데일리)

 

- 2015 시즌 주목할 선수 :

[ K리그 챌린지는 선수단 변화 폭이 굉장히 넓다. 매 시즌 각 팀을 이끌어온 에이스 선수들이 계약만료나 이적으로 팀을 떠나고, 낯선 선수들이 선수단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챌린지 소속 팀들은 각 팀 지지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어 더욱 생생하고 흥미로울 것으로 판단했다. 대구 FC2015 시즌 미리 보기를 도와줄 대구 팬의 주인공은 팟캐스트 주간K리그에 출연 중인 대구팬 송경한씨다. ]

 

▷ 대구팬 송경한의 코멘트 주목할 선수로는 세 선수를 꼽았다. 수비에는 허재원이다. 2014 시즌 K리그 챌린지 베스트 일레븐에 뽑힐 만큼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그는 입단 2년 차를 맞아 더욱 만개한 기량을 뽐낼 것이다. 미드필더는 황순민이다. 황순민은 언제나 대구의 에이스로 가장 먼저 꼽히는 선수로, 올 시즌도 변함없이 기대된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기회를 만들어주는 능력이 뛰어나고, 필요할 때마다 골을 넣어주며 득점력도 과시한다. 대구의 원활한 공격전개를 위해서는 그의 활약이 필요하다.

 

가장 주목할 선수는 공격의 조나탄이다. 지난 시즌 대구는 중요할 때 한 방을 터트리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경기가 많았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들어 팀에 대한 적응을 마친 조나탄은 곧바로 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팀의 11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끌었다. 올 시즌도 기대된다.”

 

(△ 조나탄 이외에 아직 신뢰를 받는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 / 사진 출처 : 매일신문)

  

-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

▷ 대구팬 송경한의 코멘트 최전방 공격수다. 현재 팀 내에는 조나탄 이외에 검증된 원톱이 없다. 지난 시즌에도 골을 넣어줄 골잡이가 부족한 피해를 몸소 입었다. 한 방 있는 공격수가 필요하다. 조나탄 이외에도 골 결정력을 갖춘 선수가 여럿 있다면, 더욱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 될 거 같다.”

 

▶ 필자의 코멘트 그런 면에서 새롭게 영입한 공격 자원 에데르의 활약이 중요할 거 같다. 에데르는 처진 공격수와 최전방 공격수를 모두 설 수 있는 데다, 빠른 발을 갖고 있다. 결정력은 두고 봐야 알겠지만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허물고 공격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면 대구의 전력에 크나큰 작용을 할 것이다.”

 

(사진 출처 : 매일신문)

  

- 2015 시즌 예상 :

2015 시즌이 점점 가까워진다. K리그 챌린지는 K리그 클래식보다 2주 뒤에 개막하지만, 개막 일자는 점점 다가오고 있다. 비시즌 동안 구단의 행보를 지켜본 대구 팬들은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에 가득 차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보여준 조금의 희망과 함께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착실하게 전력 보강을 해왔기 때문이다. 조광래 단장과 함께 새 시즌을 맞는 대구는 2015 K리그 챌린지에서 승격을 이루는 것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미 대구를 지도해본 경험이 있는 새로운 수장 이영진 감독과 함께 대구 FC2015 시즌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 중이다(임형철 칼럼 / 페이스북 / stron19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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