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쿠엘류가 오만에서 당한 1-3 참패 때 알 합시 보고 진짜 괴물이로다 싶었는데, 그 때보다 업그레이드 된 합시를 상대로 골을 넣으면서 이겼다는 것은 평가할 만...

불만점

1. 후반전 오만의 뒷공간이 넓게 열렸는데, 왜 오픈 패스를 때리지 않고 깨작깨작만 한 것인지. 손흥민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나온 오만 수비진이었지만 한교원으로 충분히 뚫을 수 있었다. 그 정도가 한국팀 체력의 한계라면 문제가 크다. 

2. 키 작은 박주호가 센터백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장현수를 활용할 생각을 해야지. 장현수를 전진시켜 미들로 올리고 박주호는 왼쪽백으로 보내고 김진수를 센터백으로 돌리란 말이다. 골키퍼가 장신인데 센터백 한명쯤 작다고 뭐 그리 문제이겠는가. 장현수는 뒤로 도는 제2 동작이 느린 문제가 있다. 대신 피딩력이 좋다. 5분쯤 남기고는 기성용을 공격에 투입해 맞불을 놓았어야 했다. 전방에서 자꾸 끊기고 볼을 잡아도 깨작깨작 하니까 계속 당한 거다. 오만 수비 뒷공간 한번만 뚫어도 추가골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