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 시즌 전까지 최용수를 그렇게 감독으로 능력이 좋다라곤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황보관 말아먹고 그 다음에 대행으로 들어간 최용수가...2011년에는 그럭저럭 성적 보였고...서울이 2012년 우승, 2013년 아챔 준우승은 솔직히 데얀, 정조국, 몰리나, 하대성, 고요한, 고명진 등의 선수빨로 만들어진 업적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올해만 보더라도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많이 보여주지 않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 위에 선수들 중에서 데얀, 하대성이 중국리그 이적...후 팀이 거의 붕괴되기 직전인데도 전반기에 그렇게 죽 쓰던 팀이 후반기에 엄청나게 치고 올라와서 리그 3위, FA컵 준우승, 아챔 4강...을 이루어 낸 거죠. 이번에 서울이 상당히 고전할 거라고 봤는데, 리그 순위는 뒤 쳐졌을 지 언정 라이벌 수원과 비교해도 월등한 성적이죠. 소문으로는 최용수가 이번에 아챔 티켓 수성 못 했으면 교체될 거라고 하는데, 지금으로썬 최선의 방법이 최용수 연임이라고 봅니다.
물론, 홈 경기에서 수비위주의 축구를 한다는 건 좀 아쉽긴 하지만, 이건 감독이 선택이 없다고 봐야죠. 하파엘 코스타는 있는 듯 마는 듯 해서 브라질로 임대 보내놓은 상황이고, 에스쿠데로나 윤주태 박희성등은 아주 타겟형으로 골을 잘 넣는 타입은 아니니...그래서 내년 시즌을 위해서 구단이 좀 투자 했으면 좋겠는데...안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