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운영하는 울산 구단이 갑자기 연고이전을 한다는 떡밥이 나도니.. 이참에 잘됐다. 서울로 가버려라 하면서 갑자기 환영하고 부추기는 듯한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울산구단의 모기업은 현대중공업이고 구단주는 현대중공업회장 정몽준씨인데, 현대중공업 본사며 공장도 다 울산에 있고 울산은 그 현대중공업 하나가 도시전체를 먹여살리는 기업도시예요. 수원의 삼성전자나 포항의 포스코처럼..
거기에 정몽준씨는 울산에서 내리 5선을 연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던 전력도 있구요. 뭐 지금은 서울 동작구로 지역구를 옮겼다지만. 그리고.. 현대중공업은 울산에서 대학교도 한군데-울산대학교- 만들어서 지원하고 있고 정몽준씨는 거기 이사장으로 계시죠. 이렇게 정치 경제적 모든 기반이 울산에 있는사람이.. 과연 축구단을 생뚱맞게 서울로 연고이전을 할생각을 할까요?
지금 울산의 상황은 그저 모기업 뜻대로 멋대로 휘둘리면서 구단운영진의 팬을 생각을 하지 않는 병맛 운영을 하고 있을 따름이라고 보입니다. 지금 흘러나오는 연고이전설도 그런 병맛같은 운영을 하고 있는 차에 2년전에 떠돌았던 울산시민구단 전환과 서울에 팀 재창단 루머까지 결합하면서 만들어지고 확산되는 것이지... 여기분들의 바람대로 정몽준씨가 울산을 버리고 생뚱맞은 서울로 갑자기 팀 창단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