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분들 있을련지 모르겠는데 작년에도 축구에 대한 토론을 한 적이 있지요.
월드컵 병역 혜택과 관련해서.....
이거 보면서 굉장히 불쾌했던 기억이 있는데 뭐 다른 종목과의 형평성이나 법적 신뢰, 이런건
심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손 치더라도 반대편 측 한 패널이 16강이 무슨 대수냐고 1,2등은
해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하면서 침 튀기며 말하던 장면은 압권이었죠.
그러면서 미국의 전설적인 타자였던 테드 윌리엄스의 예를 들며 이 선수는 군대를 두번이나
자원해서 다녀왔다며 자원해서 군대가면 얼마나 멋있냐고 떠들어대는데 전시 상황과 평시
상황을 비교하는 꼴을 보자니 혀를 끌끌 찰 수 밖에 없더군요.
종목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무식한 소리에 굉장히 짜증이 났었죠.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서 축구 발전을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별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저런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분위기를 유도하면서 상업적인 이득이나 챙길려고 하는 프로그램이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백지연 이 여자는 진행자가 토론을 진행할 생각은 안하고
자기가 토론의 주인공인양 착각하면서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가죠.
이런 프로그램에서 발전적인 논의가 나오기를 기대하는게 우스운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