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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구단이 하나 더 생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울 구단?
 2010-12-17 19:29:46  |   조회: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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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구단이 하나 더 생겨야 된다고 대기업을 자꾸 끌어들여야 된다고 하시는데

지금 중요한 건 서울 구단 하나 더 창단이 아니라, 지방 광역시에 있는 성적 못 내는 시민구단 문제인 것 같거든요

지금 서울, 수원 정도는 이미 흥행에 성공했다고 보는데

나머지 지방의 거점 도시들... 대전, 대구 등등은 돈 없는 시민구단이고 부산은 모기업이 시원찮아서... 시민구단보다 딱히 나은 사정도 아니고........ 한데, 지금 대기업을 끌어들일라면 서울이 아니라 지방 거점 대도시들에 끌어들여야 한다고 보네요. 광주는 모르겠지만 대전, 대구, 부산은 성적 좋고 축구 재미있게 하면 흥행이 된다는 게 입증됐으니까요.

 

일단 제가 생각해본 연고지 재배정...

 

부산 - 일화 : 부산 사람들은 자기 동네에 대한 애향심이 높고, 자기 동네 팀이 잘 못하면 찬밥 취급이지만 잘하면 또 와~ 달려가서 열광해 주는 동네... 이런 데서 축구 인기를 지속시키려면 우승도 밥 먹듯이 하고, 성적이 항상 기복없이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일화같은 클럽이 들어가야. 뭐 통일교의 그 후덜덜한 지원이 쭉 가줄까 모르겠지만..

대전 : 들어올 만한 회사라면 신세계(제일 유력), 한화, kt&g 등이 있는데... 한화는 회장이 야빠라서 제일 가능성이 없어보이지만 아무튼. 어디든 상관없으니 그냥저냥 괜찮은 후원 업체를 만나서 중상위권만 하고 선수 팔기만 안 하면 인기 있을 동네

대구 : 제일 변변한 기업도 없고 희망이 없어 보임. 삼성이 대구에서 조그만 쌀가게로 시작해서 큰 기업이라는 끈만 있음. 그런데 그친구들이 대구에 좀 애정이 남아있었더라면 프로축구단을 창단할 때 수원에 안 만들고 대구에 만들었을 것임.

대안이라면 포스코를 대구로 끌어오는 방법이 있을 수 있음. 삼성 라이온스가 포항에 야구장 짓고 거기에 몇 경기를 배정한다고 하는데 포항에 포항, 삼성 둘다 좋아하는 사람들 많고 포항에서 야구경기를 하면 포항 축구단의 수익성이 떨어질 게 뻔하고 실제로 포항 성적 안 나오고 관중없을 때 포스코 회장이 축구단 매각하려고 했던 전력 있음. 이 때 어차피 프로야구에 밀리는 건 마찬가진데 포항보단 좀 더 빅 마켓인 대구로 오는 게 어떻냐고 꼬셔보면 됨. 어차피 프로축구 출범 때 포철이 대구, 경북 광역연고로 홈구장은 대구에 있었으니 크게 나쁠 것도 없음

인천 : 여긴 시민구단이지만 나름 운영진이 개념이고 다른 시민구단들 같이 대책없진 않아서 그냥 놔둬도 될 듯

광주 : 여기는 포기하는 게 좋겠음. 여기의 야구 인기는 단순히 해태가 우승을 많이 해서 좋다는 차원이 아니라 광주시민의 역사적인 한과 얽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웬만해선 야구의 아성을 뛰어넘기가 힘듬. 그냥 야구나 쭉 보라고 하는 게 나음.

2010-12-17 19: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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