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girls can do anything 티셔츠를 딱 두 번 입었던 거로 아직까지 송지효를 페미로 몰아붙이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girls can do anything은 페미의 상징 같은 문구고
많은 남성들의 사랑을 받던 여성 연예인이 이런 옷을 입었다는 것은
남성 입장에서 분노할 일이라는 건 틀림이 없다.
하지만 욱일기 티셔츠를 입었던 연예인들이 모두 일뽕은 아니듯이
티셔츠만으로 페미로 몰기보단 그동안의 발언과 행동도 같이 따져봐야 한다.
페미 연예인이라면 당연히 페미 발언과 행동도 하기 마련이다.
송지효가 과연 그럴까?
일단 기본적으로 송지효는 girls can do anything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았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런닝맨 10년 동안 꾸준히 봤으면 알겠지만 송지효는 인터넷을 전혀 하지 않는다.
방송컨셉이라기엔 담지효(세상과 담쌓은 지효) 캐릭터는 2020년 최근에 생긴 건데도
그동안 보여준 모습이 런닝맨 외에서도 언제나 한결같다.
대충 기억나는 것만 추려보자면...
2007년, 인터뷰에서 궁 이후 인터넷을 전혀 안 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http://m.sports.khan.co.kr/view.html?art_id=200712122146413&sec_id=540401&med_id=skat
2011년, 게스트 찾기 하던 초창기, 박중훈이 촬영 전날 트위터로 스포해서 기사가 났고
멤버들은 게스트의 정체를 다 알고 있었는데 인터넷을 안 하는 송지효 혼자만 모르고 있었다.
2018년, 파자마 프렌즈라는 예능인데 프사가 뭔지 모른다.
2020년, 바탕화면을 궁서체 텍스트로 설정한 거 보면 IT 문화에 정말 아무 관심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지금까지도 여전히 카톡을 안 한다.
송지효가 그동안 보여왔던 모습으로 보면 girls can do anything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입었다고 생각하긴 힘들고,
코디가 준 옷을 무심코 입었을 확률이 높다.
행동과 발언도 페미 비슷한 것조차 한 적이 없고 오히려 반대에 가깝다.
송지효의 필모는 페미들이 싫어하는 영화로 가득 차 있다.
쌍화점이야 워낙 유명하니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 전작인
'성 상품화'의 끝판왕 색즉시공2에서도 전작의 하지원과 달리 메인 여주임에도 가슴 노출 연기로 200만 흥행을 이끌었다.
(따옴표를 쓰는 이유는 내가 '성 상품화'란 개념에 동의하지 않아서다.)
참고로 가슴 노출은 합의된 사항이 아니고 본인도 시사회 때 영화를 처음 보고 놀랐지만 불만은 없고
벗으라고 했으면 애초부터 그냥 벗었을 것이라고 한다.
말한 대로 후속작인 쌍화점에서 화끈하게 벗었다.
그 부류들과는 사고방식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출처:
http://m.sports.khan.co.kr/view.html?art_id=200712122146413&sec_id=540401&med_id=skat
http://www.dtnews24.com/news/articleView.html?idxno=442102
런닝맨에서 40살이라고 꾸준히 놀림당하지만 농담으로 받아들이고
외모 순위에서는 자신을 언제나 1등으로 뽑을 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나이를 놀림감 삼는 거나 외모 품평을 혐오하는 페미라면 할 수 없는 행동이다.
특히 제일 결정적인 건 이 연예대상 최우수상 수상소감이다.
"사실 런닝맨 오빠들 사이에 있으면서 여자라는 이유 때문에 민폐도 많이 끼치는 것 같고 많이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은데 그래도 항상 배려해주시는 우리 멤버들 너무 감사드리구요."
과연 이런 말을 하는 여자가 페미일까?
판단은 당신에게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