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0일 일요일 낮 3시에 챌린지에서 PO를 거쳐 올라온 강원과 클래식 11위 성남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시즌권 사놓고 5~6월의 봄에 직관한게 마지막이었는데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경기 결과는 뭐 다들 아실테고 ㅎㅎ
11월 말이지만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성남 서포터즈의 걸개가 눈에 보이네요.
너와 나의 역사에 강등을 새기지 마라
지켜다오 우리의 역사 우리의 자부심
애절합니다.
저멀리 강원 원정팬들도 보입니다.
강원 측 걸개도 강렬합니다.
강원 앞길을 막는자!! 피눈물을 흐리리라!!
AGAIN 2012 탄천은 알고 있다
2012년도 무슨 일이 있었냐면 그당시 16개 팀중 하위 2팀이 강등 되는데, 강원이 탄천 원정에서 극적으로 승리를 하며 잔류했었죠. 저도 현장에 있었는데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오심이 남발했거든요 ㅎㅎ
경기가 끝났습니다. 축 처진 성남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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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aTlNeqyqpXY
시즌 초중반 아챔은 물론이고 리그 우승 까지 이야기 하던 성남이 여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는 티아고 이적, 운영선 입대 등 선수들의 이탈때문이라고도 하고, 김학범 전 감독의 고집스런 전술이거나, 이재명 구단주의 갑작스런 감독 경질(구단에서는 자진사퇴라 한다만..)
현장에서 지켜보니 강원이 클래식으로 승격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반해 성남은 강원보다 훨씬 나은 선수층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프리킥 골을 제외하곤 제대로된 공격 전개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오늘 경기가 근래에 치뤄진 경기력중에 최고였음에도 말이죠. 강원은 챌린지 강등 4년만에 다시 승격을 했다고 합니다. 챌린지로 강등되면 운영비 감축부터 해서 우수 선수의 유출이 일어나고 팬들의 관심도 떨어질것입니다. 클래식 승격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죠. 일단 감독부터 선임하고 선수단을 추리고 차근차근 다시 키워갔으면 합니다.
출처 : K리그 작두왕 - 자유 게시판 - 성남 강등의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