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2 소속선수를 대표팀 FW 2명 중 1명으로 뽑은 것은 분명 K리그에 대한 불신이다. 감독이 뽑았으니 책임은 온전히 감독이 질 일이다. 미얀마 정도라도 통할까 말까 할 수 있는 선수지, 레바논에 데려갈 선수는 아니다. 일단 이용재(186cm)는 제공권이 미흡하다. 발기술도 J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슛팅, 득점능력은 국가대표팀 저지를 입을 수 없는 클래스다. 평균신장 185cm 레바논팀과 만나면 아무리 헤집기가 특징이라는 이용재도 고립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런 팀에게는 기술 있고 슛팅능력이 있는 선수를 써야 한다. 이용재가 수비에도 열심히 뛴다고? 그 정도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는 K리그에 5명은 된다.
솔직히 이번에 매우 놀랐다. 김승대와 비교할 때 이용재의 전술적 활용도는 떨어진다. 이정협과 이용재는 스타일이 비슷하지만, A매치에서 보여준 이용재에 비해 작년 인천AG에 나선 이용재는 클래스가 높지 않다. 감독이 1주일을 보고 결정했다면 왜 다른 선수들은 관찰하지 않았을까 의문이다.
황의조나 김승대가 더 나을듯한데